천년의 수업: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 저자/역자
- 김헌 글
- 발행년도
- 2020
- 형태사항
- 315p.: 16cm
- 원서명
- 문명의 근원 그리스 로마로 꿰뚫는 놀라운 통찰!
- ISBN
- 9791130629452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160.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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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5918 | - |
- 등록번호
- JG00000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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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질문은 틀리지 않는다!”
질문의 힘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문명의 근원 그리스 로마가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
서울대 학생들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일깨운
서울대 김헌 교수의 인문학 명강의
★★★★★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던 제게
가슴 벅찬 감동과 기쁨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강의를 들었더라면 더 넓게
세상을 보고 더 많은 걸 흡수할 수 있었을 거예요.
지금이라도 교수님을 만나게 되어서,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
“질문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서울대 학생들에게 인기 수업으로 손꼽히는 인문학 수업을 강의할 때 김헌 교수가 학생들에게 꼭 던지는 질문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도 나가며 서양 고전의 세계를 알려오고 있는 저자는 그때도 수강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재미있는 건 반응이 꼭 같다는 것이다. 학생들과 수강생들은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이다. 우리는 왜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서 질문하고, 궁금해 하고, 묻고 따져보는 일을 이토록 어색하고 불편하게 여기게 되었을까?
‘질문하기를 멈춘다는 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노를 놓아버리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 묻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위기와 변화가 닥쳐도 자기 나름의 답을 찾아나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환경과 일상을 살아도 질문을 적절히, 잘 던지는 사람은 사는 동안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흡수하며 더 넓고 깊게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질문의 힘을 일깨우기 위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이 생생하게 담긴 서양 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대에서 학생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비극, 역사,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문명의 근원 서양 고전에서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타인과의 관계 등 인생에서 주요한 9가지 주제를 꼽아 질문을 던진 다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인생의 키를 쥘 수 있도록 『천년의 수업』을 통해 깊이 있는 지혜와 통찰을 담았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등 9가지 거대한 문을 통과하여 일상의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명강의를 해오며 학생들과 수강생들이 가장 목말라하던 인생의 궁금증들을 꼽아 거대한 서양 고전의 세계라는 대문을 통과해 각자가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로 안내한다.
나를 넘어서기 위해 알아야 하는
수천 년 인간의 본질적 삶의 태도
문명의 근원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순간,
평범하던 일상이 빛을 내뿜기 시작한다!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를 뒤바꾼 강의로 주목을 받기도 하고, 대중에게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EBS <지식의 기쁨> 등에 출연하여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저자의 인문학 수업이 인기를 끄는 데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 문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정치, 인간관계, 사회제도, 문학, 법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오늘날의 개인 및 사회 문제와 엮어 해석하는 탁월한 통찰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가 진로를 고민하며 ‘나란 무엇인가’ 답하려 애썼던 시간, 교육부 미래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고민했던 오늘날 교육의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 자본주의 시대 소비 활동,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문제 등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올곧이 들여다볼 수 있고 어떤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기쁨의 시간이었다 이야기한다.
“바르게 질문하고 있습니까?” 물으며 시작하는 이 책은 어떻게 해야 제대로 질문할 수 있는지부터 알 수 있도록 한다. 질문을 하려고 해도 무엇을 묻고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런 질문을 해도 되나’ ‘내가 잘 몰라서 그런 건가’ 스스로를 의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9가지 질문의 세계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질문의 기초와 질문의 기본을 알려준 다음, 질문을 한 후에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정리하고 선택하고 판단할 것인지에 관해 그리스인들의 지혜를 전한다.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 거대한 서양 고전의 세계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첫 번째 문 ‘나는 누구인가’으로 시작해 아홉 번째 문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까지 통과하며 독자들은 자아, 인간관계, 행복, 미래, 교육, 죽음 등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고 방황해봤을 굵직한 주제들에 관해 그리스 로마라는 인류의 거대한 지혜의 창을 통해 삶을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 가령, 첫 번째 문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아폴론 신전 ‘너 자신을 알라’라는 문구로 화두를 던져 자아에 관해 생각하게 만든 다음 오이디푸스의 이야기와 커피 농장의 노동 문제, 저자가 학창 시절 겪었던 방황, 청소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들었을 ‘꿈을 가지라’는 말 등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에까지 생각이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문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에서는 새해 목표 세우기로 화두를 던진 다음 셰익스피어의 『햄릿』, 죽음을 극복하려 발버둥쳤던 그리스인들의 노력, 전쟁에 나가 전사하는 것을 위대한 업적으로 여겼던 그리스인들, 불멸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의 삶을 선택한 오뒷세우스의 선택, 짧고 굵은 영웅의 삶을 선택한 『일리아스』 속 아킬레우스의 선택 등 죽음을 주제로 수천 년의 세계를 넘나드는 지식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천년의 수업』은 9가지 굵직한 질문을 통해 당연한 듯 여겼던 일상과 나라는 존재, 세상이라는 삶의 무대를 다시금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다채로운 빛깔로 채울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현재 교육부 미래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의문점을 접어두고 배운 걸 고민 없이 외운 채 시험지에 정확히 적어내어야 훌륭한 학생이 될 수 있는 우리의 교육에 아쉬움을 표한다. 대다수가 추구하는 성공 모델을 향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걸으면 성공대열에 올라설 수 있고 만족스러운 삶도 따라올 거라고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학생들은 눈 양 옆을 가린 경주마처럼 앞을 향해 질주한다. 결승점만 통과하면 만족스러운 삶이 펼쳐질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직선주로인 줄 알았던 인생이 사실은 망망대해임을 알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게 되는 건, 우리 사회가 질문에 인색하고 그로 인해 다양성을 허용하는 데 너무나 냉혹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우리 각자가 잃어버린 질문의 힘을 일깨운다는 건, 획일화된 사회가 아닌 다채롭고 다양성이 빛나는 사회로의 작지만 힘찬 걸음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부딪쳤고 고민했던 굵직한 질문들을 잊고 살아간다. 그 질문에 대해 자기가 처음에 내놓은 답이 정답이라고 믿으며 다시 묻지 않은 채 평생을 사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쉬지 않고 노를 젓다가 한참 후에 정신을 차리고 돌아봤는데 잘못된 길이라면 그 황망함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답을 고민하는 시간이 누적될수록 시야는 넓어지고, 비록 답이 틀려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해도 그 경험은 인생을 항해하는 힘이 될 것이다. 『천년의 수업』은 인류를 지탱해온 오래된 질문들을 통해 우리를 깊이 있고 밀도 있는 삶, 그리하여 풍요롭고 단단한 삶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문] 질문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 팩트 체크부터 에포케까지
바르게 질문하고 있습니까?
질문의 기초: 사실 확인 | 질문의 기본: 맥락 파악 | 그리스인들이 가치를 판단하는 3가지 방법 |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는 에포케의 지혜
[첫 번째 문] 나는 누구인가?
: 세상을 향한 질문의 시작
나를 바로 세우는 일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내가 누구인가’를 묻게 되는 순간
‘내가 아는 나’와 ‘남이 보는 나’ 사이에서
내가 의도하지 않은 나의 모습
스스로를 마주하는 일의 무게
인간에 대한 질문의 시작점 | 내가 누구인지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
[두 번째 문]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 세상에 새겨 넣는 나의 무늬
거대한 세계관이 시작된 곳
놀라운 사유와 상상력의 중심 | 진실 같은 거짓말의 세계와 거짓말 같은 현실 세계
인간의 민낯과 본성을 마주할 용기
로고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
나는 세상에 무엇을 새겨 넣을 것인가
사람다움을 묻는 인문학의 쓸모
[세 번째 문]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
모든 존재와 질문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
영원한 삶에 대한 인간의 갈망 |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발버둥
잊히는 삶이냐, 기억되는 죽음이냐
인간의 삶을 선택한 오뒷세우스 | 사람들에게 기억된다는 것 | 죽음이 있어 의미 있는 삶
[네 번째 문]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멋진 주인공이 되기 위해
인생에서 주인공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 텅 빈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가?
나의 역사와 세계를 만드는 위대한 사람
당신의 삶은 귀하다 | 황제보다 영예로운 시인의 세계
[다섯 번째 문] 세상의 한 조각으로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 개인은 미약하나 시민은 강하다
거대한 사회 속 개인의 힘
‘아무도 안’인 사람의 반격 | 로마 공화정을 수립한 한 사람의 힘
나와 남을 일치시킬 수 있는 능력
공감과 자각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여섯 번째 문]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교육에 대하여
인류 역사를 지속시키는 두 가지 조건
우리의 교육은 사람을 향해 있는가? | 줄 세우기 사회가 만드는 천편일률적 대답
다음 세대에게 사다리를 놓아주는 일
사회가 변하지 않으면 교육도 변하지 않는다 |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을 기른다는 것
[일곱 번째 문]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될 수 있을까?
: 역사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할 것
그리스 신화의 시작
새로운 세상의 도래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맞대결
무엇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가
틀을 부수어야 역사는 나아간다
안주하는 삶을 경계한 그리스인과 한국의 교육 제도 | 아량과 존경을 품고 맞설 것
[여덟 번째 문]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가는 길
욕망이 충돌하는 세상에 대처하는 자세
에로스, 결핍과 욕망에서 사랑으로
연민과 공포, 그리스 비극 관람은 나를 죽이는 시간
이아손과 메데이아가 보여주는 것 억압된 욕망을 달래는 슬기로운 완충기
이기적인 욕망에서 화합으로 이르는 길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지혜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의 의미
[아홉 번째 문]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 고전과 인생의 상관관계
인생의 사용설명서를 펼치며
오래된 것이 아니라 최고인 것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험해야 한다
인간의 기억을 구성하는 것
성장은 지나온 역사이자 계속되는 과정이다
[나가는 문] 한때 우리 모두 질문이 많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