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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저자/역자
시릴 디옹 지음 / 권지현 옮김
펴낸곳
한울림
발행년도
2017
형태사항
417p.: 22cm
원서명
Demain, un nouveau monde en marche
ISBN
9788958271147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5124-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5124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해결책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제레미 리프킨, 반다나 시바, 피에르 라비, 얀 겔, 올리비에 드 쉬테, 레스터 브라운, 베르나르 리에테르 등 지속가능한 지구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만나 인류가 처한 위기를 냉철한 분석으로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나아가 그 방안을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10개국 여러 도시를 찾아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안을 실천하기만 하면 지구의 내일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를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시릴 디옹은 2012년 여름, 일간지 <르몽드>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지구는 2100년에 멸망하는가?>라는 제목으로 환경 전문 기자가 세계 각국의 과학자 22명이 과학 전문 주간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쓴 이 기사는 2100년에 인류의 일부가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저자는 우리의 지성을 건드릴 뿐 아니라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의미와 영감, 그리고 이야기들을 찾아 나선다. 바로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책과 다큐멘터리에 담기로 한 것이다.

저자 시릴 디옹과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멜라니 로랑, 그리고 일행들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전 세계 10개국을 누비며 새로운 세계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50여 명의 과학자와 사회운동가, 기업가, 정치인을 만났다. 식량과 에너지를 생산하는 도시, 쓰레기 배출이 없는 도시, 기업과 시가 투기와 부의 집중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화폐를 만든 도시, 시민이 직접 헌법을 제정하는 도시, 선구적인 교육체계를 갖춘 도시에서 이들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 책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그 증거이다.

영속농업, 신재생에너지, 전환 경제, 새로운 민주주의, 평등주의 교육
미래를 바꾸기 위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지구촌의 희망을 만나다!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연구자들과 국제기구에서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 결과와 그 실천적 대안들이 꾸준히 발표해왔다. 하지만 대규모 정책으로 이어지는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사람들도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2006년부터 생태협동조합 [콜리브리]를 이끌어왔던 시릴 디옹은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두 가지 결론을 내린다. 하나는 현실의 가상화가 점점 심해지는 현실에서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상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우리에게 비전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구의 물 중 70퍼센터가 농업과 목축업에 사용되는 상황에서 ‘목욕보다 샤워’를 권하는 게 수자원 고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런 상황에서 개별적으로 실천해야 할 행동을 제안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낀 것이다.

이에 저자는 2010년 말, 인류를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길로 안내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사실 인류는 지금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미 해답을 알고 있다. 만약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 분야에서 우리가 익히 하고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적용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저자 시릴 디옹은 인류를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길로 안내할 일종의 시나리오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리고 이 책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을 출간하고 2년 후 그간의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내일(demain)>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6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박스오피스에서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또 전 세계 30개국에서 1년간 상영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적용한다면 내일의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식량과 농업, 에너지와 환경, 경제, 민주주의, 교육 분야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떠난 저자의 여정은 이 책에 총 5장으로 나뉘어 담겨 있다.

1장 멸종하지 않기 위한 식량 소비
급감하는 농업생산력과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인류 전체가 식량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불길한 예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확인한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는 지역의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의 소도시 토드모던에서는 도시의 작은 공터, 도로변 등 손바닥만 한 터라도 있으면 채소와 과일, 허브를 심어 가꾸고 누구나 무상으로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텃밭’을 통해 시민이 토지를 소유하고 스스로 필요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2장 신재생에너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실천하는 현장을 찾아간다. 코펜하겐에서는 바람이라는 자연 에너지로 100퍼센트 에너지 수입국에서 벗어난 시민들의 이야기를, 아이슬란드에서는 지열과 수력으로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에너지 독립을 이룬 이야기를, 레위니옹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 믹스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0퍼센트로 실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 내일을 위한 경제
지역의 이윤이 지역 밖에 있는 거대 자본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화폐의 진실을 알려주고, 경제란 이윤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어야 살아난다는 학자들의 주장을 전한다. 영국의 소도시 브리스톨에서 지역 화폐 브리스톨 파운드를 만들어 40만 명이 넘게 사는 지역 경제를 살려낸 사례, 독일, 프랑스와 국경을 맞댄 스위스의 오랜 도시 바젤에서는 중소산업상공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체 화폐(비어)로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4장 민주주의의 재발견
‘아이슬란드 프라이팬 혁명’의 주역인 시민들을 만나 민주주의의 미래를 그려본다. 대의 민주주의의를 통해 자신들을 대표하는 의원들을 뽑았지만 그들이 추진한 경제정책으로 파산에 직면한 아이슬란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직접 민주주의로 바꾸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씨앗을 발견한다. 또 인도의 소도시 투캄바캄에서는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시장이 되어 도시를 계급융화와 공정경영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킨 랑가스와미 엘랑고를 만나 직접 민주주의를 열어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5장 교육의 새로운 역사
지구촌 곳곳에서 확인한 실천과 노력들이 당대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을 교육에서 찾아본다. 성적을 매기지 않는 핀란드 교육에서 그 해법을 찾은 저자는 지구 곳곳에서 목격한 미래를 여는 선구적인 시도들이 교육을 통해 지구촌에서 되풀이되고 확산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구를 병들게 한 건 우리지만, 인간이기에 우리는 희망이 될 수 있다!
우울한 미래 전망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이 지금 인류가 처한 위기에 대해 완벽한 정답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럽 여러 나라에서 다큐멘터리 <내일>이 공개된 후 관련 단체에 관심을 갖거나 가입한 사람들이 급증하였으며, 심지어 직접 단체나 동아리를 만드는 사회적 현장까지 생겨났다. 영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관객들이 실천한 행동을 속속 공유하고 있고, 지역 사회 전체가 이 다큐멘터리를 관람한 후 구체적인 시도를 하는 곳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어떻게 이 책이 이 정도의 파급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대안의 삶과 사회운동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이들조차도 대안적 실천에 공감하게 할 만큼 희망의 에너지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대안을 성공시킨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이들의 이야기가 ‘내일의 세계에 대한 영감’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저자 시릴 디옹과 일행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래를 바꾸기 위한 시도들을 확인하면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 간에 지금까지는 몰랐던 공통점이 있음을 알았다. 바로 “그 누구의 허락을 기다리지 말고 행동에 나서라”는 것이다. 그들이 다닌 10개국은 저마다 환경도, 자원도, 경제도, 교육 현실도 달랐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한 가지는 바로 어떤 상황에 있든 그들 모두가 지금보단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 이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 긍정의 에너지를 널리 전파하려고 하는 의지 자체가 희망이며, 우리들이 맞을 내일(demain, tomorrow)의 가장 큰 이상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지금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으며, 여기에 인간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에 우리는 또한 희망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사소한 행동이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고, 실제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 암울한 미래 전망이 넘쳐나는 세상을 향해 이 책이 전하는 희망찬 발걸음에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겠는가.
목차

<글 싣는 순서>

프롤로그 _ 기후변화의 변곡점에 서다

‘내일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첫 행선지, 스탠퍼드 대학교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 : 리즈 해들리, 토니 바노스키와의 만남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 레스터 브라운과의 만남

1장. 생태계를 지키는 식량 생산

누구를 위한 식량 생산인가 : 올리비에 드 쉬테와의 만남
공동체를 위한 식량 생산
- 디트로이트 : 지역을 되살리는 도시농업
- 토드모던 : 시민에게 땅을 돌려주는 도시
영속농업의 기적
농업의 새로운 미래

2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

네가와트(negaWatt), 미래의 에너지 : 티에리 살로몽과의 만남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을 꿈꾸다
- 아이슬란드 : 지열과 수력전기의 나라
- 레위니옹 : 태양과 농업에너지의 섬
코펜하겐 : 최초의 탄소 배출 중립 수도
말뫼 : 미래형 생태 주거단지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 얀 겔과의 만남
쓰레기 없는 도시 : 샌프란시스코의 전환

3장. 모두를 위한 경제

무한 성장이라는 거짓 신화 : 피에르 라비와의 만남
친환경적 생산이 절약이다 : 포슈코 기업
단일 통화에서 통화의 다양성으로
- 전통적인 통화 시스템의 폐해 : 베르나르 리에테르와의 만남
- 비어은행 : 6만 개의 중소기업이 세운 은행
- 브리스톨 : 시장이 지역 통화로 월급 받는 도시
로컬 제품 제일주의
- BALLE : 로컬 네트워크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경제
스스로 고치고 재사용하기 : 메이커 운동
분권화된 공유경제를 향하여 : 제러미 리프킨과의 만남

4장.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 : 다비드 반 레브룩과의 만남
아이슬란드 혁명 : 금융에 대한 시민의 저항과 사상 최초의 크라우드 소싱 헌법
쿠탐바캄 :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
상위법에 복종한다는 것 : 반다나 시바와의 만남

5장 .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획일화된 인력을 키우는 학교 : 과거의 교육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 핀란드의 교육

에필로그 _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다
언제나 시작은 소수였다 : 롭 홉킨스와의 만남
우리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