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오늘도, 무사: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기
- 저자/역자
- 요조 지음
- 펴낸곳
- 북노마드
- 발행년도
- 2018
- 형태사항
- 299p.: 19cm
- ISBN
- 9791186561508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8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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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4805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4805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조금은 지쳐 있는 우리에게 “한 아름, 무사하세요”
경쾌한 인사를 건네는 책(이병률 시인)
이제는 ‘책방 무사 대표’라는 이름으로 한층 익숙해진 요조. ‘요조만의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요조는 2015년 가을, 서울 북촌에 작은 서점을 열었다. 어릴 때부터 책방을 동경했다는 요조는 집 근처 작은 서점의 사장님을 롤 모델로 여겼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해 자연스럽게 책방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정말 책방 주인이 되었으니, ‘무사’의 탄생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2017년 3월, 서울 책방 무사의 영업은 종료되었다. 책방 무사는 그해 11월 제주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간판이 일부 떨어져나간 나지막한 옛 건물. 누군가 귀띔해주지 않는다면 서점인 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은 공간. 시간을 머금은 낡은 건물, 아름드리나무가 드리우는 그늘, 여행자와 아이들이 드나드는 발걸음. 서울에서 제주로 옮겨왔지만, 책방 무사에는 여전히 나직한 울림과 도시의 소란을 뒤로한 채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애틋함이 존재한다. 책방 무사만이 가진 질감과 형태, 색채,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옮겨온 느낌. 책방 무사만의 고유한 가치, 요조만의 고유한 삶을 사랑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책방 무사를 찾아오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오늘도, 무사』는 책방 주인으로서 요조의 일상을 기록한 산문집이다. 책방 주인 요조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공간을 운영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그 관계에서 어떤 일화와 생각이 피어나는지, 책과 독서가 요조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도서 입고와 소개, 손님들, 워크숍 운영, 책에 대한 단상까지. 남과 다른 삶을 꾸리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이들이 고민했을 법한 고민과 사유가 담겨 있다. 그 하루하루가 어떤 색채를 띠고 있는지, 책방 주인 요조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책방 무사를 찾았던 손님으로 그 시간과 공간을 사랑했던 이라면, 훗날 책방 주인이 되기를 꿈꾸는 이라면, 일단 ‘오늘도, 무사’해보자. 서울과 제주의 무사가 만들어지던 풍경을 담은 사진들, 요즘 요조가 곁에 두고 아껴 읽는 도서 목록까지 읽다 보면 책방 무사를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따뜻한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당신의 곁을 지킬 것이다.
“잊지 마, 내일도 좋을 거야!”
너절한 세계에 지친 분들이 꼭 읽기 바란다.(장강명 소설가)
어느덧 4년 차 책방 주인인 요조는 책방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 역시 ‘돈이 중요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안전상 책방에 꼭 CCTV를 설치하라고 조언한다. 지난 몇 년간 요조가 책방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이겨냈는지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요조는 그 모진 시간을 견디며 자신이 변했노라고 고백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혐오가 많은 사람, 그것을 굳이 감추지 않았던 ‘뾰족한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끝이 많이 물러진 상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난 이해할 수 없어. 그러나 저들을 섣불리 싫어할 수는 없어.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금 더 들어보자. 조금 더 생각해보자.’ 책방을 운영하며 뾰족했던 날 끝이 조금씩 둥글어진 것이다.
어떤 시간과 공간을 통해 한 사람이 변화하는 일. 그것은 책방 주인 요조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곳을 찾아와 ‘무사의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도 아주 작은 틈과 움직임이 생겼을 것이다. “책방을 하면서 ‘책’들이 ‘나’라는 사람의 현재를 대변해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요조의 말처럼, 책방이라는 공간과 책들은 요조가 누구인지를 잘 보여준다. 어떤 사람이 책방을 찾아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읽고 생각하고, 주인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가치관과 상념이 이동하는 매개가 될 것이다. 요조와 손님들은 서로 자그마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생각을 마음에 품기 시작했을 것이다.
요조는 책방 무사가 손님들에게 ‘정답’이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어떤 고민이 생길 때마다 ‘무사에 가면 정답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곳. 그 정답이 책이든 공간이든 아니면 책방 주인이든 상관없다. 무사를 찾는 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요조의 마음은 진심이니까. 그러니 ‘조금은, 다르게, 살아가는’ 요조의 모습에서 어떤 변화를 구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책방 무사의 문을 두드릴 것을 권한다. 그 공간과 시간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오랜 시간 찾아 헤맸던 답을 그곳에서 찾게 될지도 모른다.
경쾌한 인사를 건네는 책(이병률 시인)
이제는 ‘책방 무사 대표’라는 이름으로 한층 익숙해진 요조. ‘요조만의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요조는 2015년 가을, 서울 북촌에 작은 서점을 열었다. 어릴 때부터 책방을 동경했다는 요조는 집 근처 작은 서점의 사장님을 롤 모델로 여겼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해 자연스럽게 책방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정말 책방 주인이 되었으니, ‘무사’의 탄생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2017년 3월, 서울 책방 무사의 영업은 종료되었다. 책방 무사는 그해 11월 제주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간판이 일부 떨어져나간 나지막한 옛 건물. 누군가 귀띔해주지 않는다면 서점인 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은 공간. 시간을 머금은 낡은 건물, 아름드리나무가 드리우는 그늘, 여행자와 아이들이 드나드는 발걸음. 서울에서 제주로 옮겨왔지만, 책방 무사에는 여전히 나직한 울림과 도시의 소란을 뒤로한 채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애틋함이 존재한다. 책방 무사만이 가진 질감과 형태, 색채,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옮겨온 느낌. 책방 무사만의 고유한 가치, 요조만의 고유한 삶을 사랑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책방 무사를 찾아오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오늘도, 무사』는 책방 주인으로서 요조의 일상을 기록한 산문집이다. 책방 주인 요조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공간을 운영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그 관계에서 어떤 일화와 생각이 피어나는지, 책과 독서가 요조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도서 입고와 소개, 손님들, 워크숍 운영, 책에 대한 단상까지. 남과 다른 삶을 꾸리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이들이 고민했을 법한 고민과 사유가 담겨 있다. 그 하루하루가 어떤 색채를 띠고 있는지, 책방 주인 요조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책방 무사를 찾았던 손님으로 그 시간과 공간을 사랑했던 이라면, 훗날 책방 주인이 되기를 꿈꾸는 이라면, 일단 ‘오늘도, 무사’해보자. 서울과 제주의 무사가 만들어지던 풍경을 담은 사진들, 요즘 요조가 곁에 두고 아껴 읽는 도서 목록까지 읽다 보면 책방 무사를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따뜻한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당신의 곁을 지킬 것이다.
“잊지 마, 내일도 좋을 거야!”
너절한 세계에 지친 분들이 꼭 읽기 바란다.(장강명 소설가)
어느덧 4년 차 책방 주인인 요조는 책방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 역시 ‘돈이 중요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안전상 책방에 꼭 CCTV를 설치하라고 조언한다. 지난 몇 년간 요조가 책방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이겨냈는지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요조는 그 모진 시간을 견디며 자신이 변했노라고 고백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혐오가 많은 사람, 그것을 굳이 감추지 않았던 ‘뾰족한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끝이 많이 물러진 상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난 이해할 수 없어. 그러나 저들을 섣불리 싫어할 수는 없어.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금 더 들어보자. 조금 더 생각해보자.’ 책방을 운영하며 뾰족했던 날 끝이 조금씩 둥글어진 것이다.
어떤 시간과 공간을 통해 한 사람이 변화하는 일. 그것은 책방 주인 요조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곳을 찾아와 ‘무사의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도 아주 작은 틈과 움직임이 생겼을 것이다. “책방을 하면서 ‘책’들이 ‘나’라는 사람의 현재를 대변해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요조의 말처럼, 책방이라는 공간과 책들은 요조가 누구인지를 잘 보여준다. 어떤 사람이 책방을 찾아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읽고 생각하고, 주인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가치관과 상념이 이동하는 매개가 될 것이다. 요조와 손님들은 서로 자그마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생각을 마음에 품기 시작했을 것이다.
요조는 책방 무사가 손님들에게 ‘정답’이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어떤 고민이 생길 때마다 ‘무사에 가면 정답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곳. 그 정답이 책이든 공간이든 아니면 책방 주인이든 상관없다. 무사를 찾는 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요조의 마음은 진심이니까. 그러니 ‘조금은, 다르게, 살아가는’ 요조의 모습에서 어떤 변화를 구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책방 무사의 문을 두드릴 것을 권한다. 그 공간과 시간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오랜 시간 찾아 헤맸던 답을 그곳에서 찾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프롤로그
무사 일기 1
조금씩 다르게
할머니
끝낼까?
Sound Body Sound Mind
진상 손님
못난이
남자의 눈물
한 해 끝
무사 일기 2
새해 첫날신
성우
수다
하루
악력
좋은 사람
또다른 워크숍
쇼난에 가다
무사 일기 3
작은 변화
정체성 혼란
돈맥경화 치료 간담회
아이보리화
또 하루
책방 주인
꽃무늬 바지
비밀독서단
무사 일기 4
‘울었다’와 ‘울 뻔했다’ 그 사이
하루하루
몰래 사랑하기
프라하
바르셀로나
EDITH와 NACHO를 위하여
가드너스 마켓
하루키 효과
무사 일기 5
또 하루하루
이심전심
하루하루하루
중국풍, 한국풍
나의 쓸모
이태원
모순
또 하루하루하루
무사 일기 6
청소
커피 연구
아듀 원성희
5년 뒤
상실의 시대
‘어벙이’ 할머니
일본의 뒷골목 책방
구린 생각
무사 일기 7
웃었다, 화난다
하하하하
나를 알아가는 시간
어떤 안부
책방들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있으려면?
홀려서
취미는 독서
무사 일기 8
나는 더 많은 문자가 필요하다
미래로 가지고 가야지
마이 리틀 북스토어
이구아나
책, 이게 뭐라고
서울국제도서전
꿈은 반대
원더우먼 페스티벌
모놀로그
에필로그 이유는 사람
부록 오늘, 요조의 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