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처방전은 약치기 그림양경수 그림에세이
- 저자/역자
- 양경수 지음
- 발행년도
- 2016
- 형태사항
- 272p.: 21cm
- 원서명
- 양경수 그림에세이
- ISBN
- 9788954643009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4.7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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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388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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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3882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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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야근, 거래처 갑질, 또라이 상사, 감정노동, 박봉…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겐 견뎌야 할 게 너무 많다!
오늘도 말 못할 일을 묵묵히 견딘
당신을 위한 직장인 사이다!
매일매일이 전쟁통인 직장인의 피 말리는 하루,
평범한 회사원들의 폭풍공감을 자아낸 통쾌한 한 컷! 약치기 그림에세이
2016년 한 해 출판계에는 ‘직장인 서사’를 담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길을 끈 책으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가 있다. ‘보람’을 싸들고 온 사장에게 “어디서 개수작을!”이라고 일갈하며 손가락으로 돈을 그려 보이는 당돌한 회사원. 이 책의 파격적인 삽화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보이지만,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린 양경수 작가는 이 책 이전에도 이후에도 꾸준히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 그중에서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한 컷 그림으로 그려왔다. 사람들이 환호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페이스북에서 ‘약치기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우직하게 연재해온 그의 그림은, 최근 ‘직장인 사이다’로 불리며 매일매일 조직생활의 부조리와 고난을 견디는 직장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양경수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약치기 그림’에 미공개컷들을 더해 첫번째 책을 출간한다. 각각의 장면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위트 있는 한 컷 그림이지만, 출근부터 퇴근까지 직장인의 24시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고투를 담은 장편 그림책처럼 느껴진다. 회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두고 ‘일하기싫어증’이란 새로운 병명을 만드는가 하면, 직장상사로 인해 얻은 화병인 ‘상사(上司)병’ 등 몸과 마음이 아픈 직장인들의 증세를 고스란히 담아낸 ‘신조어’들을 양산한 양경수 작가에게 한 네티즌은 “도른자… 12시간 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만난다는 용한 점쟁이 같은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 속 직장인들은 대개 웃고 있다. 마치 ‘바른 생활’ 교과서나 자기계발서 속 삽화의 인물들처럼 환하게 웃고, 우수사원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처럼 열정이 넘쳐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웃음을 머금은 채로 읊조리는 말들은 심상치 않다. 도무지 끝나지 않는 야근과 거래처의 갑질, 상사의 부조리한 지시, 감정노동, 박봉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웃음 속 진짜 이야기들이 양경수 작가가 손글씨로 꾹꾹 써넣은 대사에 실려와 가슴을 찌른다.
열정페이? 페이열정!
나는 열정 정가제 회사원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지쳤다. 한 달에 10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초과근무 끝에 일과 삶에 대한 막막함과 절망을 SNS에 토로하다 끝내 자살한 일본의 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는 남 일이 아니다. 회사에 열정을 바쳐라, 참고 견디며 배우다보면 너도 이룰 수 있다는 자기계발의 신화는 이제 와 평범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비웃고 모멸하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참고 견디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고상한 조언들에 ‘내가 왜?’라는 물음표를 날리며 정면으로 따귀를 후려친다.
성장과 성과, 열정과 배움 등 기성세대와 회사측이 젊은 세대에게 누차 강조하는 가치들 앞에서, ‘돈 준 만큼만 일하겠다’며 ‘열정 정가제’를 당당하게 선언하는 회사원들의 모습은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을 보면서 회사의 간부급들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저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나 하다니 요즘 것들은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어” 하고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 것들의 터무니없는 어리광’ 내지 ‘이기주의’로만 보기엔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끌어안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애처롭고 가혹하다.
자기 컨디션에 따라 이리저리 종잡을 수 없게끔 지시사항이 바뀌는 제멋대로 상사 때문에 말단사원들은 병이 걸릴 지경이고, 나는 너의 가족이 아니고 남이니 제발 예의를 갖춰달라 말하고 싶지만 회사의 ‘진상’들은 수시로 ‘가족 같은 회사’랍시고 태클을 걸어온다. 참고 또 참으며 웃음으로 응대하지만, 하루해가 저물면 속이 끓고 눈물이 난다.
야근은 끝날 줄 모르고 회사원들은 휴일에도, 심지어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한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저녁엔 사무실 책상에 컵라면과 삼각김밥, 혹은 편의점 도시락을 펼쳐놓고 엄마밥을 그리며 슬픈 ‘도형놀이’를 한다. 복도 한구석에서 혹은 캄캄해져가는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긴 하루가 가네, 난 또 집 못 가네’라고 중얼거리는 직장인들, 가족을 위해 굴욕을 견디며 일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보다 원수 같은 직장상사와 보내는 시간이 인생에서 몇 배는 더 많은 평범한 노동자들…… 양경수 작가의 직장인 그림은 우리 시대의 초상화이다.
“저기요, 무슨 일 하세요?”
“그냥 회사 다녀요.”
내 직업은 회사원, 싫어도 아파도 그저 웃지
‘맞아, 맞아’ ‘아, 웃겨 죽겠다!’를 연발하면서 밥벌이라는 전쟁터에 내던져진 우리 자신의 웃기고 눈물겨운 자화상을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이 책의 결말에 이를 것이다. 양경수 작가가 ‘주말’의 영단어는 ‘우사인 볼트’요 한자어는 ‘찰나’라고 짐짓 눙쳤듯, 마지막장 ‘주말’편이 다 흘러가면 이 책의 대단원도 다가온다. 그리고 누군가가 다가와 귓속에 속삭여주는 이 책의 마지막 ‘한마디’는 세상의 모든 월급쟁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혹시 당신도 요새 일하기싫어증이나 상사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할 곳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저 막막하고 도망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일하기싫어증이다.
이 책은 당신의 ‘일하기싫어증’을 치료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이러저러해서 당신이 힘들고 아픈 것은 아니냐고 회사생활 속 다양한 일상적인 장면들을 통해 되묻는다. 그러니 당신은 그저 이 책을 읽으며 아, 내가 이랬구나, 이래서 아팠구나 웃고 울고 공감하면 된다. 어차피 노동과 밥벌이는 계속되므로. 우리가 아무리 일하기 싫다고 외쳐봐도, 웬만하면 우리는 도망칠 수 없으므로. 고된 삶의 조건 속에서 자기 자신을 영영 잃지는 않게끔, 우리는 가끔씩 이 책 속의 직장인들처럼 우리와 많이 닮은 것들을 들여다보고 보살피며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하지만 내일이 올까 겁이 나 잠들 수 없어.
언제부턴가 멋지게 사는 거보단 먹고사는 게 중요해졌어.
힘든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가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내 삶의 빛은 보이지 않고 빚이 쌓이네. (…)
내 일이 좋았던 적 언제였나. 내일이 기다려진 적 언제였나.
내 삶을 사는 건지, 아님 누군가 내 삶을 산 건지.
참했던 어린 시절 언제였나, 비참해진 나의 시간 언제 왔나.
웃어야 해, 웃어야 해, 웃어야 울음을 감출 수 있네.
참아야 해, 참아야 해, 참아야 아픔을 가릴 수 있네.
저기요, 무슨 일 하세요.
그냥 회사 다녀요. 무슨 일 하세요.
저도 그냥 회사 다녀요.
_「들어가며_“그냥 회사 다녀요”」 중에서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겐 견뎌야 할 게 너무 많다!
오늘도 말 못할 일을 묵묵히 견딘
당신을 위한 직장인 사이다!
매일매일이 전쟁통인 직장인의 피 말리는 하루,
평범한 회사원들의 폭풍공감을 자아낸 통쾌한 한 컷! 약치기 그림에세이
2016년 한 해 출판계에는 ‘직장인 서사’를 담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길을 끈 책으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가 있다. ‘보람’을 싸들고 온 사장에게 “어디서 개수작을!”이라고 일갈하며 손가락으로 돈을 그려 보이는 당돌한 회사원. 이 책의 파격적인 삽화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보이지만,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린 양경수 작가는 이 책 이전에도 이후에도 꾸준히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 그중에서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한 컷 그림으로 그려왔다. 사람들이 환호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페이스북에서 ‘약치기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우직하게 연재해온 그의 그림은, 최근 ‘직장인 사이다’로 불리며 매일매일 조직생활의 부조리와 고난을 견디는 직장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양경수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약치기 그림’에 미공개컷들을 더해 첫번째 책을 출간한다. 각각의 장면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위트 있는 한 컷 그림이지만, 출근부터 퇴근까지 직장인의 24시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고투를 담은 장편 그림책처럼 느껴진다. 회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두고 ‘일하기싫어증’이란 새로운 병명을 만드는가 하면, 직장상사로 인해 얻은 화병인 ‘상사(上司)병’ 등 몸과 마음이 아픈 직장인들의 증세를 고스란히 담아낸 ‘신조어’들을 양산한 양경수 작가에게 한 네티즌은 “도른자… 12시간 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만난다는 용한 점쟁이 같은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 속 직장인들은 대개 웃고 있다. 마치 ‘바른 생활’ 교과서나 자기계발서 속 삽화의 인물들처럼 환하게 웃고, 우수사원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처럼 열정이 넘쳐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웃음을 머금은 채로 읊조리는 말들은 심상치 않다. 도무지 끝나지 않는 야근과 거래처의 갑질, 상사의 부조리한 지시, 감정노동, 박봉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웃음 속 진짜 이야기들이 양경수 작가가 손글씨로 꾹꾹 써넣은 대사에 실려와 가슴을 찌른다.
열정페이? 페이열정!
나는 열정 정가제 회사원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지쳤다. 한 달에 10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초과근무 끝에 일과 삶에 대한 막막함과 절망을 SNS에 토로하다 끝내 자살한 일본의 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는 남 일이 아니다. 회사에 열정을 바쳐라, 참고 견디며 배우다보면 너도 이룰 수 있다는 자기계발의 신화는 이제 와 평범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비웃고 모멸하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참고 견디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고상한 조언들에 ‘내가 왜?’라는 물음표를 날리며 정면으로 따귀를 후려친다.
성장과 성과, 열정과 배움 등 기성세대와 회사측이 젊은 세대에게 누차 강조하는 가치들 앞에서, ‘돈 준 만큼만 일하겠다’며 ‘열정 정가제’를 당당하게 선언하는 회사원들의 모습은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을 보면서 회사의 간부급들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저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나 하다니 요즘 것들은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어” 하고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 것들의 터무니없는 어리광’ 내지 ‘이기주의’로만 보기엔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끌어안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애처롭고 가혹하다.
자기 컨디션에 따라 이리저리 종잡을 수 없게끔 지시사항이 바뀌는 제멋대로 상사 때문에 말단사원들은 병이 걸릴 지경이고, 나는 너의 가족이 아니고 남이니 제발 예의를 갖춰달라 말하고 싶지만 회사의 ‘진상’들은 수시로 ‘가족 같은 회사’랍시고 태클을 걸어온다. 참고 또 참으며 웃음으로 응대하지만, 하루해가 저물면 속이 끓고 눈물이 난다.
야근은 끝날 줄 모르고 회사원들은 휴일에도, 심지어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한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저녁엔 사무실 책상에 컵라면과 삼각김밥, 혹은 편의점 도시락을 펼쳐놓고 엄마밥을 그리며 슬픈 ‘도형놀이’를 한다. 복도 한구석에서 혹은 캄캄해져가는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긴 하루가 가네, 난 또 집 못 가네’라고 중얼거리는 직장인들, 가족을 위해 굴욕을 견디며 일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보다 원수 같은 직장상사와 보내는 시간이 인생에서 몇 배는 더 많은 평범한 노동자들…… 양경수 작가의 직장인 그림은 우리 시대의 초상화이다.
“저기요, 무슨 일 하세요?”
“그냥 회사 다녀요.”
내 직업은 회사원, 싫어도 아파도 그저 웃지
‘맞아, 맞아’ ‘아, 웃겨 죽겠다!’를 연발하면서 밥벌이라는 전쟁터에 내던져진 우리 자신의 웃기고 눈물겨운 자화상을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이 책의 결말에 이를 것이다. 양경수 작가가 ‘주말’의 영단어는 ‘우사인 볼트’요 한자어는 ‘찰나’라고 짐짓 눙쳤듯, 마지막장 ‘주말’편이 다 흘러가면 이 책의 대단원도 다가온다. 그리고 누군가가 다가와 귓속에 속삭여주는 이 책의 마지막 ‘한마디’는 세상의 모든 월급쟁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혹시 당신도 요새 일하기싫어증이나 상사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할 곳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저 막막하고 도망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일하기싫어증이다.
이 책은 당신의 ‘일하기싫어증’을 치료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이러저러해서 당신이 힘들고 아픈 것은 아니냐고 회사생활 속 다양한 일상적인 장면들을 통해 되묻는다. 그러니 당신은 그저 이 책을 읽으며 아, 내가 이랬구나, 이래서 아팠구나 웃고 울고 공감하면 된다. 어차피 노동과 밥벌이는 계속되므로. 우리가 아무리 일하기 싫다고 외쳐봐도, 웬만하면 우리는 도망칠 수 없으므로. 고된 삶의 조건 속에서 자기 자신을 영영 잃지는 않게끔, 우리는 가끔씩 이 책 속의 직장인들처럼 우리와 많이 닮은 것들을 들여다보고 보살피며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하지만 내일이 올까 겁이 나 잠들 수 없어.
언제부턴가 멋지게 사는 거보단 먹고사는 게 중요해졌어.
힘든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가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내 삶의 빛은 보이지 않고 빚이 쌓이네. (…)
내 일이 좋았던 적 언제였나. 내일이 기다려진 적 언제였나.
내 삶을 사는 건지, 아님 누군가 내 삶을 산 건지.
참했던 어린 시절 언제였나, 비참해진 나의 시간 언제 왔나.
웃어야 해, 웃어야 해, 웃어야 울음을 감출 수 있네.
참아야 해, 참아야 해, 참아야 아픔을 가릴 수 있네.
저기요, 무슨 일 하세요.
그냥 회사 다녀요. 무슨 일 하세요.
저도 그냥 회사 다녀요.
_「들어가며_“그냥 회사 다녀요”」 중에서
목차
들어가며_ "그냥 회사 다녀요" 006
출근_ 우리 존재 화이팅! 012
오전근무_ 시발업무始發業務 046
점심시간_ 밖에 나오니까 참 좋다. 090
오후근무_ 근근이 버틴다. 112
야근_ 긴 하루가 가네. 난 또 집 못 가네. 170
번외편 회식_ 파도가 몰려온다. 198
퇴근_ 괜찮아, 어차피 안 괜찮으니까. 210
주말_ 워어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옥금퇼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