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비 온 뒤: 윌리엄 트레버 소설
- 저자/역자
- 윌리엄 트레버 지음 / 정영목 옮김
- 펴낸곳
- 한겨레출판
- 발행년도
- 2016
- 형태사항
- 308p.; 19cm
- 원서명
- After rain
- ISBN
- 9788984319868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43.5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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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3632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3632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영어권 국가에서 그보다 뛰어난 단편작가는 없다.”
_<월스트리트 저널>
“영어권의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작가.”
_<뉴요커>
“그는 월등하게 최고의 소설가이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올해의 책’
“형식의 대가가 쓴 선명하고 충격적인 단편 모음.”
_<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누구라도 《비 온 뒤》로 인해 기쁨을 느낄 것이다.”
_<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그의 작품은 나에게 큰 위안을 준다. 그의 글을 읽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트레버의 글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길을 잃었을 것이다.” _줌파 라히리
퓰리처상 수상작가 줌파 라히리는 트레버의 단편모음집을 ‘성경’처럼 여기며 “그 모음집에 포함될 만한 자격을 갖춘 단편 딱 하나만 쓸 수 있어도 행복하게 죽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은 잘 알려져 있다. 라히리의 최근작 《저지대》 역시 트레버의 초기작 《운명의 희생양》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며, <가디언> 퍼스트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이윤리 역시 “문학적 영웅”으로서 트레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예 작가가 되지도 않았으리라 말한 바 있다.
영미권 단편문학의 거장으로, 아일랜드 출신 영국 작가 윌리엄 트레버의 베스트셀러 소설집 《비 온 뒤(After Rain)》가 정영목의 번역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초기 단편을 모두 묶은 《단편 모음집(The Collected Stories)》 이후 그의 나이 67세에 펴낸 소설집이며, 1996년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 ’에 선정되었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트레버는 단편뿐만 아니라 장편에서도 크게 인정받으며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해 거론되고 있다. 1999년에는 영국인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문학 발전에 대한 평생의 업적을 기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많은 현대 작가들이 문학적 스승으로서 그에게 찬사와 존경을 보내고 있으며, 아흔을 앞둔 지금까지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겨레출판에서는 《비 온 뒤》를 시작으로 앞으로 윌리엄 트레버의 대표작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누군가가 평한 것처럼, 트레버는 변함없이 낙담을 그리고 있으나 그가 쓴 작품이 독자를 낙담시키는 일이란 절대 없다.” _무라카미 하루키
적당히 악하고 적당히 선한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품위 있는 연민’의 시선
《비 온 뒤》는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편작가’로 수식되는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중기 편 모음집이다. 총 12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티머시의 생일>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에서 테마 소설집 《버스데이 스토리》를 기획, 편역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 중 하나이다.
하루키는 작품해설을 통하여 트레버 소설의 특징을 “불필요함 없이 적확하고 생생하며 아름다운 묘사, 설정한 인물의 흔들림 없는 정교함, 칼 같은 날카로움과 불가사의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품은 소설적 시선”이라 설명했다. 이렇듯 트레버의 작품에서는 최소한의 단어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고, 작중 인물들에 거리를 두되 연민의 시선을 잃지 아니하며, 솜털 하나 큰 숨 한 번까지 느껴지게 하는 섬세한 묘사가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진다.
첫 단편 <조율사의 아내들>에서는 맹인 조율사의 사별한 아내를 질투하는 현재 아내의 이야기가, <길버트의 어머니>는 외동아들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의심하는 어머니의 고통이, <아이의 놀이>는 각자 불륜을 저지르고 결합한 재혼부부의 두 아이들의 성장담이, <우정>은 뜻하지 않은 계기로 시험받는 두 친구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데이미언과 결혼하기>는 타인의 불행으로만 생각했던 사건을 직접 겪게 되는 부부의 고통이, <티머시의 생일>은 동성애자 아들의 생일을 맞은 부부의 이야기가, <하루>는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여전히 그를 놓을 수 없는 아내의 만 하루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트레버는 작중인물들이 처한 난감한 상황과 그때 그들 행위의 옳고 그름을 독자들에게 직접 판단하게끔 한다. 등장인물에게 이입할 여지를 주고,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하는 결론을 통하여 단편소설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슬픔 속에 유머가 있는, 독자들이 작품을 통해 삶을 경험하게 하는” 그리고 “밤사이 뜨거운 열이 내리고 맞이하는 서늘하고 싱그러운 새벽 같은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이 담백한 트레버 작품의 묘미를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바란다.
_<월스트리트 저널>
“영어권의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작가.”
_<뉴요커>
“그는 월등하게 최고의 소설가이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올해의 책’
“형식의 대가가 쓴 선명하고 충격적인 단편 모음.”
_<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누구라도 《비 온 뒤》로 인해 기쁨을 느낄 것이다.”
_<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그의 작품은 나에게 큰 위안을 준다. 그의 글을 읽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트레버의 글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길을 잃었을 것이다.” _줌파 라히리
퓰리처상 수상작가 줌파 라히리는 트레버의 단편모음집을 ‘성경’처럼 여기며 “그 모음집에 포함될 만한 자격을 갖춘 단편 딱 하나만 쓸 수 있어도 행복하게 죽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은 잘 알려져 있다. 라히리의 최근작 《저지대》 역시 트레버의 초기작 《운명의 희생양》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며, <가디언> 퍼스트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이윤리 역시 “문학적 영웅”으로서 트레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예 작가가 되지도 않았으리라 말한 바 있다.
영미권 단편문학의 거장으로, 아일랜드 출신 영국 작가 윌리엄 트레버의 베스트셀러 소설집 《비 온 뒤(After Rain)》가 정영목의 번역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초기 단편을 모두 묶은 《단편 모음집(The Collected Stories)》 이후 그의 나이 67세에 펴낸 소설집이며, 1996년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 ’에 선정되었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트레버는 단편뿐만 아니라 장편에서도 크게 인정받으며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해 거론되고 있다. 1999년에는 영국인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문학 발전에 대한 평생의 업적을 기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많은 현대 작가들이 문학적 스승으로서 그에게 찬사와 존경을 보내고 있으며, 아흔을 앞둔 지금까지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겨레출판에서는 《비 온 뒤》를 시작으로 앞으로 윌리엄 트레버의 대표작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누군가가 평한 것처럼, 트레버는 변함없이 낙담을 그리고 있으나 그가 쓴 작품이 독자를 낙담시키는 일이란 절대 없다.” _무라카미 하루키
적당히 악하고 적당히 선한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품위 있는 연민’의 시선
《비 온 뒤》는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편작가’로 수식되는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중기 편 모음집이다. 총 12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티머시의 생일>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에서 테마 소설집 《버스데이 스토리》를 기획, 편역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 중 하나이다.
하루키는 작품해설을 통하여 트레버 소설의 특징을 “불필요함 없이 적확하고 생생하며 아름다운 묘사, 설정한 인물의 흔들림 없는 정교함, 칼 같은 날카로움과 불가사의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품은 소설적 시선”이라 설명했다. 이렇듯 트레버의 작품에서는 최소한의 단어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고, 작중 인물들에 거리를 두되 연민의 시선을 잃지 아니하며, 솜털 하나 큰 숨 한 번까지 느껴지게 하는 섬세한 묘사가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진다.
첫 단편 <조율사의 아내들>에서는 맹인 조율사의 사별한 아내를 질투하는 현재 아내의 이야기가, <길버트의 어머니>는 외동아들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의심하는 어머니의 고통이, <아이의 놀이>는 각자 불륜을 저지르고 결합한 재혼부부의 두 아이들의 성장담이, <우정>은 뜻하지 않은 계기로 시험받는 두 친구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데이미언과 결혼하기>는 타인의 불행으로만 생각했던 사건을 직접 겪게 되는 부부의 고통이, <티머시의 생일>은 동성애자 아들의 생일을 맞은 부부의 이야기가, <하루>는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여전히 그를 놓을 수 없는 아내의 만 하루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트레버는 작중인물들이 처한 난감한 상황과 그때 그들 행위의 옳고 그름을 독자들에게 직접 판단하게끔 한다. 등장인물에게 이입할 여지를 주고,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하는 결론을 통하여 단편소설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슬픔 속에 유머가 있는, 독자들이 작품을 통해 삶을 경험하게 하는” 그리고 “밤사이 뜨거운 열이 내리고 맞이하는 서늘하고 싱그러운 새벽 같은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이 담백한 트레버 작품의 묘미를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바란다.
목차
조율사의 아내들--우정--티머시의 생일--아이의 놀이--약간의 볼일--비 온 뒤--과부들--길버트의 어머니--감자 장수--실추--하루--데이미언과 결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