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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

저자/역자
이소이 요시미쓰 지음 / 홍성민 옮김
펴낸곳
펄북스
발행년도
2015
형태사항
218p.: 21cm
원서명
まちライブラリのつくりかた:本で人をつなぐ
ISBN
9791195572526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3172-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3172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책과 사람이 만든 기적! ‘동네도서관’의 성공 스토리로 큰 화제를 몰고 온 책.
이 책은 11평 작은 방에서 시작한 ‘동네도서관 운동’으로 일본 전역에 희망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운동의 창시자 이소이 요시미쓰는 중소기업의 엘리트 사원으로 성실히 살았지만, 청춘을 바친 일들이 무산되면서 직장과 건강을 모두 잃는 불운을 겪지만 청년 운동가 도모히로 유이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자신 삶을 송두리째 바꾼다. ‘청년 스승’과 함께 시작한 새로운 도전은 동네도서관 만들기였다. 이 운동이 지금 일본의 마을과 도시를 바꾸고 있다.
책을 사랑했던 죽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집을 통째로 동네도서관으로 만든 남편 이야기, 오랜 시간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를 위해 병원 일부를 동네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 의사 이야기, 대지진으로 도서관도 서점도 학교도 사라진 곳에 숲을 만들고 책을 모아 재해를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숲도서관 이야기, 조용한 공공도서관을 열띤 토론을 벌이는 ‘아고라’로 탈바꿈시킨 이야기, 낡고 노후화 되어 문을 닫게 된 지역도서관을 땀과 눈물로 되살려낸 두 자매 이야기 등 가슴 뭉클한 인간 드라마가 담겨있다.

[출판사 서평]

책과 사람이 만든 기적 - ‘동네도서관’의 성공 스토리


이 책에는 책을 사랑했던 죽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집을 통째로 동네도서관으로 만든 남편 이야기, 오랜 시간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를 위해 병원 일부를 동네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 의사 이야기, 대지진으로 도서관도 서점도 학교도 사라진 곳에 정성껏 숲을 만들고 책을 모아 재해를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숲도서관 이야기, 조용한 공공도서관을 책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아고라’로 탈바꿈시킨 이야기, 낡고 노후화돼서 문을 닫게 된 지역도서관을 땀과 눈물로 되살려낸 두 자매 이야기 등 가슴 뭉클한 인간 드라마가 소개되어 있다.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대표로서 도서관 운동을 열렬히 전개해온 인문학자 도정일은 이 책을 읽다가 무릎을 쳤다고 한다.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노 인문학자가 감동한 것일까?
이 책의 저자 이소이 요시미쓰 씨는 2008년 오사카의 11평짜리 작은 사무실에서 1,500권의 장서로 ‘동네도서관(마찌 라이브러리)’을 만들어 7년 만에 전국적으로 ‘동네도서관 붐’을 일으킨 사람이다. 그가 시작한 동네도서관은 2013년에 ‘올해의 도서관’ 우수상을 받았고 굿디자인상도 받았다. 그러나 도정일 교수가 주목한 것은 성공담이 아니다.

도정일 교수가 중요하게 본 것은 두 가지다.
첫째, 11평짜리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동네도서관이 몇십 평 몇백 평 규모의 큰 도서관으로 덩치를 키워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작한지 7년이 지나서 전국적으로 확대된 지금도 여전히 10평 안팎의 작고 아담한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점이 ‘동네도서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큰 성공을 거둔 가장 중요한 비결이었다. 규모나 외형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집, 카페, 가게, 병원, 절, 사무실 등 일상의 모든 공간이 얼마든지 근사한 도서관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도서관은 책을 빌려보고 읽는 곳’이라는 통념을 깼다는 점이다. ‘동네도서관’은 책 중심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공간이다. 도서관의 개념 전환을 이루어 낸 것이다. 동네도서관은 도서관이 책만 읽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고 대화가 움트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정적이 감도는 엄숙한 공간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화와 토론, 만남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사랑방이 ‘동네도서관’이다. 통념 뒤집기와 발상의 전환이 ‘동네도서관’운동을 성공시켰다.

주민운동과 도서관운동의 절묘한 만남
‘장서 0권’에서 출발한 도서관이라니! 그야말로 책 한 권 없이 시작하는 도서관인데,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이소이 방식의 동네도서관’은 사람들이 직접 장서를 채워가는 도서관이다. 헌책이나 자신이 아끼는 책, 함께 읽고 싶은 책, 토론 하고픈 책을 하나둘 모아서 사람들 스스로 도서관 장서를 채워가며 완성해가는 공간이 동네도서관이다. 여기에 이 운동의 놀라운 점이 있다. 주민운동과 도서관 운동의 절묘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동네도서관은 지역민들의 아지트가 되고 사랑방이 되어서 죽은 마을을 살려내는 공동체의 핵심공간으로 진화해 가는 것이다.
일본의 동네도서관운동은 우리나라의 주민자치운동가와 공동체운동가들에 매우 뜻 깊은 자극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도정일 교수는 이 책의 가치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동네도서관은 무슨 독지기관의 자선사업 같은 것이 아니고 어디서 늘 지원을 받아야 움직일 수 있는 의존형 도서관도 아니다. 그것은 내가 ‘내’ 손으로 만들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다. 개인으로 시작해서 공동체 모임이 되는 곳, 그것이 이소이 식의 동네도서관이다. 이런 자발성과 상호협조, 그것이 동네도서관의 진정한 가치이며 힘의 소스다.”

정말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

지역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는 경남 진주에 소재한 ‘펄북스’라는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펄북스는 30년 역사를 가진 지역서점이 만든 최초의 지역 출판사이다. 진주문고 대표이자 펄북스 대표인 여태훈 씨는 신영복 선생의 책 『담론』의 한 구절을 출판사 설립의 모토로 삼았다고 한다.

“변화와 창조는 중심부가 아닌 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중심부는 기존의 가치를 지키는 보루일 뿐 창조 공간이 못 됩니다. 인류 문명의 중심은 항상 변방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변방이 창조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중심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어야 합니다. 중심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청산되지 않는 한 변방은 결코 창조 공간이 되지 못합니다. 중심부보다 더 완고한 교조적 공간이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교실’은 그만큼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목차

추천의 글_ 도서관을 넘어선 도서관
저자 서문_ 동네도서관이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제1장. 책×사람=∞(무한대)의 세계
지하실에서 탄생한 사설 아카데미 아크도시주쿠 / 모리 사장 타계 후 아크도시주크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 ‘책’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도서관을 만들기로 결심하다 / 책×사람의 세계 /‘사람’이 주인공인 공간의 탄생

제2장. ‘동네도서관’의 탄생
시련의 시간 / 삶을 송두리째 바꾼 26세 스승과의 만남 / 문제는 ‘문어 항아리’가 아니라 ‘문어’였다? / 동네도서관이 지향하는 것은 배움이다 / 고향 오사카에 세운 최초의 동네도서관, IS 도서관 / 병원에서 스카이프로 참가한 최초의 동네주쿠 / 함께 도서관을 만드는 즐거움 /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제3장. 하루하루 나무처럼 커가는 동네도서관
도시의 작은 사무실에 탄생한 도서관 가족 / 책과 음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카페 동네도서관 / 편의점보다 더 친근한 곳, 절 동네도서관 / 들판에서 책을 읽고, 밤하늘을 보며 우주를 논하는 오쿠타마 야외 동네도서관 / 지역 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치과의원 동네도서관 / 환자의 심신 건강을 챙기는 대학병원 동네도서관 / 열린 동네를 만드는 동네도서관 네트워크 / 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오카야마 상가 동네도서관 / 죽은 아내가 남긴 책으로 동네도서관을 만든 70대 할아버지 / 공공도서관이 토론하고 노래하는 동네도서관으로 탈바꿈하다

제4장. 대학에서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동네도서관
새틀라이트 캠퍼스에 아카데미힐스의 경험을 / 지적융합의 장소를 꿈꾸는 새틀라이트 캠퍼스 / 새로운 도서관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방법 / 대학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도서관 / 책을 심어 책장을 키우는 새로운 방법, 식본제 / 동네도서관@오사카 부립대학이 책장을 키워가는 방법 / 나카모즈 캠퍼스, 동네도서관 설명회를 열어 신입생을 공략하다 / 대학은 ‘양조장’, 시민은 ‘효모균’, 나는 ‘술 빚는 기술자’

제5장. 개인의 힘으로 이루어낸 마이크로 라이브러리
작은 사설도서관, 모두 모여라 / 마이크로 라이브러리 서밋 / 동네 사람들과 함께 죽은 아내의 소원을 지켜가는 요네다 씨의 도서관 / 숲을 만들고 책을 모아 재해를 극복한 도서관 / 폐관 위기에 처한 모모코 문고를 살린 두 자매 이야기 / 마이크로 라이브러리의 다섯 가지 유형 / 세상을 바꾸는 마이크로 라이브러리 네트워크, 리틀 프리 라이브러리 / 개인의 시대, 세계는 개인에서 시작된다

제6장. 동네도서관의 철학
큰 냄비를 만든다고 맛있는 카레를 끓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100명에 한 명이 바뀌면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 / 지역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키워가는 것 / 책을 통해 사람 이야기를 듣는 동네도서관 / 조직보다 개인의 생각과 힘이 드러나는 세계 / 동네도서관은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도구다 / 일반인이 참여하는 작은 활동이 사회를 변화시킨 운동으로 평가받다 / 목표보다 과정을 즐기는 동네도서관 /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디디면

저자 후기_ 한 줌의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동네도서관을 시작할 수 있다
역자 후기_ 빨간 머리 앤과 하나코 씨, 그리고 동네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