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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집 나간 책: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

저자/역자
서민 지음
발행년도
2015
형태사항
327p.; 21cm
ISBN
9788959063321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862-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862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정찬우, 정혜윤, 박지훈 강력 추천!

대체불가 기생충 박사,
촌철살인 서평가 되다!

집 나간 책, 세상을 향하다

『경향신문』 칼럼은 물론 블로그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로 기생충 박사라는 고유한 영역을 넘어 시대의 비평가로 많은 이의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낸 서민. 그가 이번에는 『집 나간 책』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책을 들고 촌철살인 서평가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서민에 따르면 『집 나간 책』의 의미는 이렇다. “책은 집구석에서 읽을지라도 앎을 통한 실천은 집 밖에서 해야 한다.” 흔히 독서는 개인적 차원의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민의 생각은 다르다. 독서는 개인을 넘어 사회를 향해야 하고, 그러려면 책은 자신만의 공간인 집을 나가 더 큰 세상 속에서 다른 이의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타인과 공감하고 연대해야 한다. 이것이 서민의 읽기와 쓰기의 근본적인 이유이자 지향점인 것이다.

독서는 무지, 편견, 오해에 맞서는 것

『집 나간 책』은 2015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서 서민의 고군분투 생존기이기도 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뼈저리게 깨달은 것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살길을, 생존법을 찾아야 한다’였다. 그렇다고 신체적 안전만 꾀하는 것이 생존은 아닐 것이다. 독서 역시 우리에게 앎을 통한 생존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서민은 무엇보다 독서를 통해 무지, 편견, 오해에서 벗어날 것을 권한다. 진실에 눈을 감고 외면해버리는 것, 대상을 공정하게 보지 못하고 자기 생각에만 갇혀버리는 것, 그릇된 이해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모두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세와 어긋나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감추어진 진실을 바로 보고, ‘좌우’라는 이데올로기를 넘어서고, 다른 이의 생각을 가슴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생존을 넘어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도 '서민처럼' 쓸 수 있다

서민이 쓰는 글의 특징은 쉽게 쓰였지만 묵직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는 데 있다. 서민은 「책을 내면서」에서 당신도 그렇게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내 서평집에는 다른 서평집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 서평집을 내는 분들은 대개 리뷰를 아주 잘 쓰지만, 나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닌 탓에 글들이 무지하게 쉽다. 독자로 하여금 서평을 쓰고픈 욕구를 느끼게 하는 것이야말로 내 서평집의 가장 큰 순기능이리라.” 저자의 지식이나 통찰을 전달하는 서평집은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서민처럼’ 쓰였고 그렇기 때문에 더 큰 감동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는 책은 이전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제1장 사회 | 무지에서 살아남기

우리를 때로는 경악하게 만들고, 때로는 분통 터지게 만드는 역사적 사건들. 제대로 이해하기는커녕 무지만 판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2005년 황우석의 줄기세포 사기극, 2007년 김명호의 석궁 사건, 2010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출범, 2012년 대통령 선거, 2013년 장진수 주무관의 양심선언, 2014년 세월호 참사, 2014년 국정원의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2014년 쌍용차 정리 해고 판결 등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닫게 한 22개의 사건과 그 실상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만나보자.

제2장 일상 | 편견에서 살아남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건 커다란 이데올로기나 사상이 아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이야말로 우리의 됨됨이와 양심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자 기회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편견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성에게 집중된 외모 비하, 비난에 치우치곤 하는 부부간 대화, 거절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 가장은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는 통념, 애견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애로 사항 등 서민이 생생하게 겪은 15개의 편견과 그 극복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만나보자.

제3장 학문 | 오해에서 살아남기

의학, 과학, 경제학, 문학 등 다양한 학문은 제각각 전문적이고 존중받아야 할 영역이지만, 오히려 그런 속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기도 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의 영역, 타인의 영역을 구분 짓는 오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유학만이 답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한 대한민국 물리학계의 현실, 경제학은 인문학처럼 이론에 치우쳐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통념, 기생충과 그 영향에 대한 그릇된 인식 등 기생충 박사이자 학자로서 서민이 체감한 17개의 오해와 그 해소에 대한 통쾌한 해설을 만나보자.
목차

책을 내면서 …… 5

제1장 사회 | 무지에서 살아남기


양심이 더 간지 난다 『양심을 보았다』…… 17
좌파의 앞날을 예언하다 『유령 퇴장』…… 23
닭의 나라 『대한민국 치킨전』…… 28
변명의 여지가 없다 『416세월호 민변의 기록』…… 34
당신도 고소당할 수 있다 『주기자의 사법활극』…… 41
젊은이들은 왜 이렇게 된 걸까? 『가장 멍청한 세대』…… 46
세 번의 시련에서 살아남기 『언브로큰』…… 51
원칙주의자가 필요하다 『부러진 화살』…… 57
교회 비리, 고작 이 정도? 『서초교회 잔혹사』…… 62
사라진 63조 원을 찾아서 『말라리아의 씨앗』…… 67
2017년이 멀지 않았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73
괴물이 되어버린 20대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78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 83
만나기 힘든 스승 『정희진처럼 읽기』…… 88
우리는 평화를 사랑했을까? 『종횡무진 한국사』…… 94
마법의 인터뷰어 『그의 슬픔과 기쁨』…… 99
가상의 그분이라면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105
사형 제도를 반대한다 『리뎀션』…… 110
거짓말일까, 아닐까? 『텔링 라이즈』…… 116
살아서 싸워야 한다 『멈춰버린 세월』…… 122
다시 황우석을 생각한다 『진실, 그것을 믿었다』…… 128
여성이여, 버티시라 『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133

제2장 일상 | 편견에서 살아남기


이 얼굴로 여자였다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141
하석아, 미안하다 『온도계의 철학』…… 146
아내에게 잘하자 『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 152
베스트셀러에 내 이름이 『나의 한국현대사』…… 161
거절을 잘할 수는 없을까?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165
아버지는 빨대다 『소금』…… 171
개를 기른다는 것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177
글이 술술 써진다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182
내가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187
나도 당할 뻔했다 『유괴』…… 193
커피는 염소도 춤추게 한다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199
아는 티를 내자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205
고전을 놓치지 말지어다 『아주 사적인 독서』…… 211
평창에는 별이 산다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 216
그의 책을 보고 싶다 『해피 패밀리』…… 222

제3장 학문 | 오해에서 살아남기


멋진 고발, 멋진 보수 『공부 논쟁』…… 231
명품 대사 『사랑이 달리다』…… 236
여성에게 감사하자 『가슴 이야기』…… 242
경제학자의 족집게 과외 『불황 10년』…… 248
제약회사에 속지 말자 『불량 제약회사』…… 253
파리도 기생충일까? 『투명인간』…… 258
죽음이 다가왔다 『다잉 아이』…… 266
우리나라 의사는 뭐해?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271
프로파일러는 답답하다 『프로파일러』…… 276
의사는 포기하지 않는다 『제노사이드』…… 281
마음속 멍울을 뱉어내자 『수박』…… 286
사랑스러운 과학소설 『라면의 황제』…… 292
책만 읽지 말라는 경고 『면도날』…… 298
소주 값은 싸야 한다 『19금 경제학』…… 304
거장의 ‘거대한’ 상상력 『신세계에서』…… 309
우리는 세균으로 덮여 있다 『좋은 균 나쁜 균』…… 314
노벨 생리의학상은 글렀다 『교양인을 위한 노벨상 강의』…… 319

이 책을 찾습니다 ……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