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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KI신서 2491

(미국 유일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서 배우는)위대한 정치의 조건

저자/역자
조지 맥짐시 지음 / 정미나 옮김
발행년도
2010
형태사항
527p.: 23cm
총서사항
KI신서; 2491
원서명
뉴딜에서 세계평화까지! 기적 같은 12년을 일군 프랭클린 류스벨트의 정치 전략 Presidency of Franklin Delano Roosevelt
ISBN
9788950924447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758-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758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혼란의 시대, 우리에겐 진정한 리더가 있는가!
최악의 상황에서 최강대국을 만든 대통령 루스벨트, 그의 천재적 정치 전략


경제 불황의 한파와 정국 경색, 안보 위기 등 대한민국의 오늘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지며 너도 나도 자신이 최고의 지도자임을 자처한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과연 어떤 사회를 꿈꾸는가? 어떤 정치를 하려는가? 난세를 돌파할 확실한 전략이 있는가?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꿀 진정한 철학과 비전이 있는가? 그 모든 것을 실현할 리더십이 정말 있는가? 1세기 전, 미국에는 있었다. 미국 유일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라는 인물이.
대공황이라는 국가 최대의 위기에 대통령에 당선된 루스벨트는 비극적인 제2차 세계대전까지 거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오랫동안 국가 행정 수반을 지냈다. 루스벨트가 통치한 12년간 미국은 대공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다원적 민주사회와 경제 대국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세계무대에서 초강국의 지위를 다져놓을 수 있었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특유의 낙천적이고 다원주의적인 기질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탁월한 리더십은 시대의 간극을 넘어 현대 지도자의 구루가 될 만하다. 정치·경제의 출구 전략이 절실한 오늘날 대한민국에 정치 천재 루스벨트의 전략은 더없이 유용한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시대를 관통하는 그의 다원주의적 혜안은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세계적 경제 위기의 돌파구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사회에서의 생존법을 가르쳐주는 루스벨트. 지금 이 시대에 그를 다시 바라봐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기는 정치, 감동을 주는 통치

루스벨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설득과 통합’을 추구했다. 각기 다른 정파의 사람들을 섞어서 한 조직을 구성하기도 하고, 여러 주의, 주장을 다채롭게 수용하면서 끊임없이 설득하고 조화를 이루게 했다. 그 결과물로 나온 정책과 실행 역시 다원주의적이었다. 더 나아가 다양한 민족으로 이뤄진 미국이라는 나라와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복잡한 문제는 민주적이며 유연하게 다원주의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 자체가 다원주의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루스벨트는 그야말로 시대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절체절명의 상황을 절묘하게 헤쳐 나갔다.
‘루스벨트’ 하면 ‘뉴딜’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듯, 신간 『위대한 정치의 조건(정미나 옮김/21세기북스 출간)』의 저자 조지 맥짐시 역시 뉴딜정책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다. 그는 농업, 산업 그리고 노동자, 실업자, 저개발 지역을 위한 뉴딜의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미국이 대공황에 맞서 싸울 능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해석한다. 특히 서민 차원에서 이뤄진 개혁은 단순히 불황 타계뿐만 아니라 민주 사회의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루스벨트가 진보적 개혁가로서 당시 백인 주류 사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정치적 시각을 사회적 약자에게 향하도록 한 것은 진보와 민주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었으며, 루스벨트는 이것을 관철하는 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는 정치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가 당시 마련한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책은 지금도 미국 사회의 기초가 되고 있다.
루스벨트는 대공황기에는 대내적으로 강한 미국을 만들 ‘협동 사회’를 세우길 희망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연합국들의 협력과 미국의 지휘에 바탕을 둔 국제질서를 세우려 힘썼다. 제2차 세계대전이 닥치자 전쟁 지휘관으로 변신한 루스벨트는 뛰어난 전술을 구사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세계무대에서 처칠과 함께 지도권을 장악한 루스벨트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헤게모니를 강력하게 다져놓았고, 이는 오늘날 초강대국 미국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위대한 정치의 조건』은 이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면서 긴박하게 돌아가던 당시 국제 정세와 열강들의 헤게모니 다툼, 루스벨트의 탁월한 전술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방법은 바뀌어도 비전은 바뀌지 않는다

루스벨트는 다원주의적 지도자였다. 그는 ‘다원주의적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으며 국정 운영과 통치 스타일에서도 다원주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맥짐시는 루스벨트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던 당시의 정치적 환경에 대해, 그리고 그런 환경이 루스벨트의 선택에 어떤 기회를 제공하고 어떤 한계를 낳았는지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이야기한다.
맥짐시의 지적처럼 루스벨트는 종종 다원주의의 함정을 피하지 못했다. 일례로 그는 부패한 도시의 당수들, 관직을 탐하는 의원들, 영리에 집착하는 기업인들의 손을 잡지 않고는 활동할 수 없음을 절감하곤 했다. 또한 자신의 비전을 그대로 성취해낼 수 있는 정부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지배권을 지키기 위해 책략과 조작을 거듭 구사해야만 했다.
또한 맥짐시는 루스벨트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과 강한 인내심, 뛰어난 자질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그가 매우 정치적인 인간이었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고 지적한다. 루스벨트는 공황이라는 시대와 전시라는 상황에 맞춰 매우 영리하게 정치를 해나간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과 정책 운영을 끊임없이 변화시켜나갔으며, 이는 때로 앞뒤가 맞지 않거나 변덕스러운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또한 애매모호한 태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사랑보다 야망이 더 강했던 루스벨트는 아내인 엘리너에게도 종종 아픔을 안겨주곤 했다. 맥짐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루스벨트의 또 다른 이면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문을 열어놓았다. 이 같은 맥짐시의 새로운 시각을 확인하는 것 또한 이 책의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위대한 정치의 조건』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부분이 바로 영부인 엘리너 루스벨트에 대한 서술이다. 맥짐시는 따로 장을 할애해 그녀가 공인으로 떠오르게 되는 과정과 사회적 약자를 옹호한 모습을 서술했고, 루스벨트가 다루길 주저하던 쟁점들에 대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탐구해놓았다. 엘리너는 그동안의 영부인과 다른 독특한 행보를 보이며 그녀 스스로 사회개혁가가 되어 루스벨트의 중요한 조력자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상처받은 불행한 여인에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뛰어난 활동가로 변신하는 엘리너 루스벨트의 감동적인 인생도 엿볼 수 있다.

루스벨트는 험난한 정치 여정 속에서 수많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국민의 절대적 신망을 얻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한 신뢰의 뿌리는 그동안 정치에서 소외된 각계각층의 국민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4선 대통령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이룬 바탕 역시 그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기적은 일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다. 국가 최고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안기며 기적을 만들어낸 루스벨트의 위대한 정치 행적은 오늘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귀감이 된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그는 누구인가?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재임 1933∼1945)으로 유복하고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학업이나 운동에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았으나 어린 시절부터 강한 리더십을 보였으며 매사에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11년 29세에 뉴욕 주지사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루스벨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낙천적이고 위기의 순간마다 놀라운 의지를 발휘했다. 39세에 갑작스레 찾아온 소아마비는 그를 평생 장애인으로 만들었지만 루스벨트는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했다.
루스벨트는 좌익적 성향을 지닌 개혁파로 급부상해 193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고, 이때부터 ‘뉴딜’ 정책을 주창했다. 대공황의 위기 속에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된 루스벨트는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로 내각을 개편한 뒤 금융제도를 개선하고 농업과 산업, 빈민층 구제에 나섰다. 더불어 정부 재정을 강화하고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 등 지역 개발 중심의 공공사업을 추진했으며 국제 무역의 불균형을 시정했다. 뉴딜정책이 성과를 보이면서 노동자, 농민, 빈민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1936년 대통령에 재선된 루스벨트는 뉴딜의 혁신적인 정책들을 정착시켜나갔다. 이때부터 국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며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고, 루스벨트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연대를 형성해나갔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처칠과 긴밀히 협조하며 히틀러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시국과 맞물려 1940년 3선 대통령이 되었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 공격과 동시에 전쟁에 직접 뛰어든 루스벨트는 국제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며 처칠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지도권을 장악하면서 미국의 헤게모니를 강화했다. 1944년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된 뒤 전쟁 종결을 위해 헌신하고 유엔 안보기구 설립을 추진하다가 1945년 세계대전의 종결을 보지 못하고 뇌출혈로 사망했다.
목차

프롤로그 위대한 역사를 일군 루스벨트의 기적 같은 12년

제1부 미국을 살린 뉴딜, 뉴딜을 지휘한 루스벨트

01 루스벨트, 절뚝이는 세상의 중심이 되다
대공황의 칼바람 | 급증하는 실업자와 빈민층 | 고통과 시름 속에 등장한 다원주의 |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루스벨트 | 수줍음 속에 감춘 강렬한 경쟁심 | 논쟁을 좋아하는 활달한 소년 | 평생 배필과의 만남과 정계 진출 | 온정보다 강한 야심, 사랑보다 강한 야망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다리 마비 | 뉴욕 주지사 당선 | 대권에 도전하다 | 다원주의적 정책 마련과 선거 전략 | 압도적 승리 | 군중을 가르는 날카로운 총성 | 신속한 내각 구성 |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

02 취임 후 100일, 뉴딜의 초석을 다지다
빈사 상태에 빠진 미국을 살려라 | 긴급은행법, 예산절약법으로 출혈을 막다 | 경기 회복의 최우선 조치, 농업 구제책과 통화팽창 정책 | 지역을 살리고 실업을 구제하라 | 건전한 투자, 공정한 거래를 위한 증권 규제 | 고된 산고 끝에 탄생한 국가산업부흥법 | 금본위제 폐지와 환율 안정화에 관한 국제적 논란 | 입법 생산을 마무리한 숨가뿐 100일

03 최악의 경제 불황에 맞선 뉴딜 전략
농업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 농촌 빈민을 위한 노력 | 전기를 공급하라 | 다원주의적 농업 프로그램의 추진 | 뉴딜 농업정책이 미친 영향 | 산업 부흥, 신속하게 자발적으로 | 태풍의 눈이 된 국가산업부흥국 | 뉴딜정책의 최대 실패작 | 기업의 적이 되다 | 노동자를 위한 정책 추진 | 루스벨트의 모호한 태도와 가중되는 혼란 | 개혁보다 안정

04 뉴딜, 사회 개혁의 칼을 뽑다
지방주의와 자연으로의 회귀 |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 첫 삽을 뜨다 | 인디언의 자율과 복지를 위한 정책 | 자경자급을 위한 농촌 부활 프로젝트 | 발 빠르게 움직인 긴급 구호 사업 | 다원주의 실현의 장, 공공사업진흥국 | 사회보장제도의 기둥을 세우다

05 자립의 발판을 마련한 자원 개발 프로젝트
전력을 민주화하라 | 모든 자원은 효율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익을

제2부 민주적 다원주의의 새로운 세상을 열다

06 정치 천재 루스벨트의 다원주의적 리더십
수집과 분류를 놓아한 낙천주의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용병술의 귀재 | 변화무쌍한 통치, 절묘한 타이밍 감각 | 지시보다는 설득을, 대립보다는 타협을 | 때로는 냉혹하게,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 고도의 언론 플레이 | 루스벨트의 적대자들 |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지지를 얻은 루스벨트 | 루스벨트와 민주당의 정치적 행보 | 민주당에 진보의 옷을 입힌 루스벨트

07 엘리너 루스벨트와 여성을 위한 뉴딜
상처를 딛고 일어선 사회주의적 페미니스트 | 불행한 아내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 | 여권 신장을 위한 노력과 청년운동에 대한 관심 | 인종차별주의와 맞서 싸우다 | 사회개혁에 헌신한 퍼스트레이디 | 뛰어난 활약을 보인 3명의 고위직 여성 | 작은 성취로 희망의 씨앗을 심다

08 뉴딜의 발목을 잡은 다원주의의 함정
대법원과의 투쟁 | 다시 찾아온 불황 | 추가 지출로 긴급 수혈을 | 특단의 조치, 행정부 개편

제3부 더 강한 미국,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09 전쟁의 포화 속에 세계의 지도자로
고립주의냐 세계평화냐 | 다가오는 전쟁의 위협 | 히틀러의 공세와 일본의 도발 | 3선 대통령에 도전하다 | 미국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병기고 | 루스벨트의 오른팔, 홉킨스의 활약과 무기대여법 통과 | 히틀러를 막기 위해 스탈린을 돕다 | 선전포고 없는 전쟁

10 루스벨트의 전쟁 전략과 미국의 헤게모니
루스벨트와 처칠의 동상이몽 | 커져가는 미국의 존재감 | 전쟁 지휘관 루스벨트 | 목표는 적들의 무조건 항복 | 다각적인 전략 합의 | 격돌하는 두 맞수, 루스벨트와 처칠 | 처칠에 맞서는 루스벨트의 카드, 스탈린 | 모호하고 즉흥적인 다원주의적 전략

11 루스벨트, 또다시 국민의 부름을 받다
빠른 생산과 합리적인 배당 | 인플레이션을 잡아라 | 정치적 반발과 측근들의 마찰 | 전시에 나타난 미국 내의 다양한 변화 | 4선 출마를 선언하다 | 루스벨트의 마지막 투혼 | 가장 든든한 조력자, 엘리너 루스벨트

12 전쟁 승리의 이면
유대인 구조보다는 전쟁의 승리를 | 이중적이고 모호한 루스벨트의 또 다른 얼굴 | 예측불허한 행동 속에 숨겨진 예리한 통찰 | 네 번째 취임과 함께 시작된 전후 문제 처리 | 열강들의 치열한 각축장, 얄타 회담 | 얄타 회담이 남긴 숙제 | 세계 재건의 꿈을 뒤로하고 눈을 감다

13 루스벨트가 남긴 위대한 유산
루스벨트에 대한 다양한 평가 | 루스벨트가 심어놓은 민주주의의 씨앗 | 효율적인 행정, 소통하는 정부 | 다원주의적 지도자가 꿈꾼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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