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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화제의 영화 「상의원」의 동명 소설
조선시대 궁에서 왕의 의복을 만들던 기관인 상의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 질투와 대결을 그린 스크린셀러. 당대 최고의 침선장이자 왕실의 옷을 만드는 어침장 돌석, 조선의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재적 바느질꾼 공진,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비운의 왕비, 조선의 군주이면서도 자기 것을 가져본 적이 없는 왕, 이들이 펼치는 드라마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상의원」의 동명 소설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역을 맡고 신예 이원석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열망
삼십 년간 묵묵히 상의원에서 왕실의 의대를 지으며 오로지 양반이 될 날만을 기다리는 조선 최고의 침선장 돌석과 우연한 계기로 상의원을 드나들며 궁중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천재적인 젊은 침선장 공진의 사이는 점차 애증의 관계로 발전한다. 예의와 법도와 계급을 중시하는 돌석과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 공진은 대립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고, 살리에르와 모차르트를 연상시키는 이들의 관계는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편,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데다가 후궁 소의의 등장으로 더욱 슬픈 나날을 보내던 왕비는 공진이 지어준 옷 덕분에 아름다운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왕권을 위협하는 신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왕은 공진을 이용해 강성한 신권을 제압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세자 시절 부왕과 왕세자에게 눌려 살면서 한 번도 자기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왕은 왕비가 호감을 드러내는 공진을 그대로 둘 수 없는데….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대결
계급적 차별의 쓰라림을 처절하게 겪은 천민 출신 돌석에게 질서와 계급은 넘어서야 할 평생의 벽이면서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야 할 존재 이유다. 그러나 같은 천민이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공진은 격식과 법도보다는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좇고, 낡은 것을 지키기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또한 전제 군주가 전횡하는 세상이 아니라 영민한 관료들이 이끄는 세상을 꿈꾸는 영의정의 무리는 조선의 왕과 피할 수 없이 벌여야 할 대결을 준비한다. 비록 왕에게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국모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왕비 역시 후궁으로 들어앉은 소의의 야심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대결은 혼란한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역사소설의 새로운 공간과 주제, 상의원과 의상
영화 「상의원」을 연출한 감독 이원석은 “조선시대 왕의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소설과 영화에서 조선시대 왕실 이야기나 음식, 의학, 교육, 미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으나 의상이 중심 주제로 등장한 적은 없었다. 오늘날 일반인에게 낯선 공간인 상의원은 그 성격상 매우 극적이고 문제적인 장소였다. 철저한 계급 사회였던 조선에서 세종 대에 천민 출신이었던 장영실도 바로 여기서 최고의 과학자로 변신했듯이 상의원은 최하 계층의 천민이 왕과 직접 대면할 수도 있고, 신분 상승을 통해 양반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또한 상의원은 왕실의 복식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 서민들의 의복에 영향을 미치는 아름다움과 유행의 첨단에 서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왕과 왕비의 의복만이 아니라 금은보화와 같은 재화도 직접 관리했으므로 권력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영역이기도 했다. 이처럼 낯설고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심도 있는 인간적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 소설에서는 복식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과거 인물들의 미적 의식과 삶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 궁에서 왕의 의복을 만들던 기관인 상의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 질투와 대결을 그린 스크린셀러. 당대 최고의 침선장이자 왕실의 옷을 만드는 어침장 돌석, 조선의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재적 바느질꾼 공진,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비운의 왕비, 조선의 군주이면서도 자기 것을 가져본 적이 없는 왕, 이들이 펼치는 드라마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상의원」의 동명 소설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역을 맡고 신예 이원석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열망
삼십 년간 묵묵히 상의원에서 왕실의 의대를 지으며 오로지 양반이 될 날만을 기다리는 조선 최고의 침선장 돌석과 우연한 계기로 상의원을 드나들며 궁중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천재적인 젊은 침선장 공진의 사이는 점차 애증의 관계로 발전한다. 예의와 법도와 계급을 중시하는 돌석과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 공진은 대립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고, 살리에르와 모차르트를 연상시키는 이들의 관계는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편,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데다가 후궁 소의의 등장으로 더욱 슬픈 나날을 보내던 왕비는 공진이 지어준 옷 덕분에 아름다운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왕권을 위협하는 신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왕은 공진을 이용해 강성한 신권을 제압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세자 시절 부왕과 왕세자에게 눌려 살면서 한 번도 자기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왕은 왕비가 호감을 드러내는 공진을 그대로 둘 수 없는데….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대결
계급적 차별의 쓰라림을 처절하게 겪은 천민 출신 돌석에게 질서와 계급은 넘어서야 할 평생의 벽이면서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야 할 존재 이유다. 그러나 같은 천민이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공진은 격식과 법도보다는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좇고, 낡은 것을 지키기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또한 전제 군주가 전횡하는 세상이 아니라 영민한 관료들이 이끄는 세상을 꿈꾸는 영의정의 무리는 조선의 왕과 피할 수 없이 벌여야 할 대결을 준비한다. 비록 왕에게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국모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왕비 역시 후궁으로 들어앉은 소의의 야심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대결은 혼란한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역사소설의 새로운 공간과 주제, 상의원과 의상
영화 「상의원」을 연출한 감독 이원석은 “조선시대 왕의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소설과 영화에서 조선시대 왕실 이야기나 음식, 의학, 교육, 미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으나 의상이 중심 주제로 등장한 적은 없었다. 오늘날 일반인에게 낯선 공간인 상의원은 그 성격상 매우 극적이고 문제적인 장소였다. 철저한 계급 사회였던 조선에서 세종 대에 천민 출신이었던 장영실도 바로 여기서 최고의 과학자로 변신했듯이 상의원은 최하 계층의 천민이 왕과 직접 대면할 수도 있고, 신분 상승을 통해 양반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또한 상의원은 왕실의 복식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 서민들의 의복에 영향을 미치는 아름다움과 유행의 첨단에 서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왕과 왕비의 의복만이 아니라 금은보화와 같은 재화도 직접 관리했으므로 권력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영역이기도 했다. 이처럼 낯설고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심도 있는 인간적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 소설에서는 복식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과거 인물들의 미적 의식과 삶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목차
1. 곤룡포의 두 남자
2. 취향루의 밤과 낮
3. 면복을 구하라
4. 가슴 속의 봉잠
5. 경마장에 간 왕
6. 침선장 공진
7. 어침장 돌석
8. 왕비는 누구의 여자인가
9. 물 밑 소용돌이
10. 두 사람의 외출
11. 나 홀로 가례식
12. 왕비의 의대
13. 소의의 반격
14. 붉은 눈물
15. 왕의 눈길을 잡아라
16. 불타는 의복
17. 수직으로 떨어진 화살
18. 중전을 둘러싼 음모
19. 돌석과 공진의 대결
20. 진연에 나서다
21. 질투의 회오리
22. 폭풍전야
23. 폭풍의 눈
24. 남몰래 흐르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