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vs 학부모
- 저자/역자
- SBS 스페셜_부모 vs 학부모 제작팀 지음
- 발행년도
- 2014
- 형태사항
- 358p.: 22cm
- 원서명
- 아이를 키우며 끝없이 불안에 시달리는 당신 부모입니까 학(虐: 사나운, 가혹한)부모입니까?
- ISBN
- 9788991731981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598.1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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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2420 | - |
- 등록번호
- JG0000002420
- 상태/반납예정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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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카페
책 소개
매일 아이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당신은 아이에게 부모입니까, 학(虐 : 사나운, 가혹한)부모입니까?’
한 해 백 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업 문제로 자살하는 대한민국. 전체 청소년 자살의 절반을 넘는 숫자가 공부 때문에 무너져가고 있다. 아이 당사자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아이가 있는 가족은 더 이상 행복한 가족을 꿈꿀 수 없다. 조련하는 부모와 조련당하는 아이만이 있을 뿐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극단적인 현상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 헤드를 채우고 있다.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우등생, 게임중독에 빠진 전교 3등 아이, 투신자살한 특목고 아이 등 우리 주위에서는 믿기지 않는 일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듯 벼랑 끝에 몰린 채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는 아이와 부모를 구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비극적인 현실을 극복할 출구는 과연 없는 것일까? 현행 교육 제도와 시스템 때문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넘기기에는 아이와 부모가 겪는 고통과 폐해들이 이미 극에 달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도는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일까?
한계에 달한 한국 가정과 사회가 겪는 어려움과 문제를 심도 있게 취재한 2014 신년특집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가 올해 초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수많은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한국의 교육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주체를 ‘부모’로 보았다. 사교육이 장악한 한국 초·중등교육에서 부모는 교육을 소비하는 첫 번째 의사결정권자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부모와 학부모의 역할을 모색, 자녀의 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의 변화를 가져올 실마리를 제시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과 미래지향적인 교육에 관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이는 많은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변화 의지에 시초를 일으키면서 ‘2014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서 ‘2014 바른교육상’, 2014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제18회 ‘YWCA 좋은 TV 프로그램상’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올해 초 SBS에서 <부모 vs 학부모>라는 3부작을 방영했다. 대치동 한복판에 6개월간 ‘기적의 카페’라는 걸 만들고 지속적인 부모-자녀 간 소통을 통해 망가진 가족을 회복시키는 얘기였다. 못 보신 분은 인터넷으로 꼭 보시라.”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 성공한다.> 한계레 칼럼(2014.5.15. 이범 교육평론가)
부모들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을 살리고 건강하게 살아갈 힘을 길러줄 수는 없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도 독특하지만 단지 현상을 진단하고 화두를 던지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인 사회 구조 및 현상에 대해 진단하고 변화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솔루션과 프로젝트를 만들고 직접 실행을 해 검증된 대안을 던짐으로써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이슈를 전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부모이고 싶지만 학(虐: 사나운, 가혹한)부모가 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부모로서의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죽어간다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진다
부모가 모르는 사이 시들어가는 아이들, 그리고 오로지 아이를 위해 삶을 희생하는 부모들을 위한 길을 찾기 위해 실제 당사자들을 직접 찾아가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주고받고 있었다.
상위 1%였던 고3 모범생이 전국 일등을 요구하며 상습적으로 심한 폭력을 가해오던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열아홉 살 나이에 존속살인이라는 멍에를 쓰고 명문대 대신 교도소로 행할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일까? 그리고 공부란 대체 무엇일까? 제작진은 어렵게 그를 만나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아이들의 마음속 외침을 들었다.
또 지방의 유명 자율형 사립고에서 전교 일등을 하던 한 고교생이 ‘머리가 심장을 갉아 먹는데 더 이상 못 버티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과학고에서, 일반계 고교에서, 영재 과학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들이 끊임없이 투신해 생을 마감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들은 부모와 큰 갈등도 없었으며 우울증이나 자살을 암시하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았기에 무엇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탐방을 했고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부모력이라는 신화가 존재하고 있고, 절대 다수의 부모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그 신화가 과연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 경제력과 정보력을 두루 갖춘 강남 엄마의 하루를 동행 취재하였다. 부모가 공을 많이 들일수록, 경제력과 정보력을 온통 자녀에게 집중시킬수록, 아이는 스스로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남의 가려진 진실이 속속들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부모의 욕망을 자식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공든 탑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사교육 일번지, 대치동에서 시도한 부모교육 프로젝트
학부모에서 부모로 거듭나기 위한 기적의 부모력 키우기
30조에 달하는 거대한 사교육 시장의 최신 경향과 정보가 만들어지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이곳의 카페들은 초중고 학생을 자녀로 둔 많은 어머니들이 모이는 곳이며 다양한 교육관련 정보들이 흘러 다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어머니들이 얻는 정보들은 실제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들을수록 불안을 자극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대치동 카페를 부모들의 불안을 없애고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보기 위해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에 ‘기적의 카페’를 열고, 부모자녀 관계회복과 탈 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공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가족들의 변화를 시도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6개월간의 프로그램은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냈다. 미약하지만 희망적인 변화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만 있다면 모두가 원하는 목표는 그리 멀지 않음이 증명되었다.
이와 함께 각 가정 내에서 실행해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바로 ‘기적의 부모력’이다.
첫째, 조감력 :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둘째, 조절력: 감정을 공유하고 조절하라.
셋째, 상상력 : 부모가 상상한 만큼 아이는 달라진다.
넷째, 실행력 : 실천하는 만큼만 부모다.
‘기적의 카페’와 ‘기적의 부모력’에 소개된 에피소드와 솔루션은 자녀 성적과 교육 문제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좋은 본보기이자 정보가 될 것이다. 부모의 경제력이나 정보력이 그 힘을 잃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힘은 가족력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과도한 교육열이 가져온 부정적 결과를 분석해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공부방법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한국은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최상위를 지키고 있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도’와 ‘내적 동기’, ‘학교 만족도’에서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한 경쟁이 아이들의 자존감과 내적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함으로써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과 석차를 없앤 새로운 성적표를 도입하는 시도를 해보았다. 그것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아이들과 학부모의 변화를 관찰하고, 학생?학교?학부모가 함께 교육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하였다. 이 역시 학교와 학부모가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불러오는 기적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 부모라는 이름으로
Part 1 공든 탑이 무너진다
Chapter 1 내 아이 마음속 진실 찾기
우등생은 왜 엄마를 살해했는가|무엇이 엄마를 괴물로 만들었나|사랑과 분노의 소용돌이가 불러온 참사|헌신적인 사랑의 두 얼굴|게임중독에 빠진 전교 3등|내가 왜 게임중독인데?|아이의 분노는 부모에 대한 복수로 이어진다
PD’s episode 세상에 나설 수 없는 그를 만나다
Chapter 2 공부 잘하는 아이가 더 불행해지는 이유
부모가 모르는 사이 아이가 시들어간다|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다|학교 탓인가? 부모탓인가?|특목고, 자사고라는 함정에 빠지다|특목고에도 9등급이 있다
PD’s episode 자살에까지 이르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
Chapter 3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이유
경제력과 정보력이 부모력이라는 신화|대한민국에서 강남 엄마로 산다는 것|강남 엄마가 더 불안하다|어긋난 관계, 문제는 시간과 돈이다|부모의 욕망을 자식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PD’s episode 부모안티카페를 아십니까?
Chapter 4 누가 아이를 서울대에 보내나
입시경쟁의 최정점, 서울대를 가다|언수외 1등급, 수능 540점의 비밀|평생 성적은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어떤 부모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가|게임에 대처하는 서울대생 부모들의 자세|“잘해라” 하지 말고 “잘한다” 해라|저도 게임 좀 알아요|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부모력|서울대에도 부모주도학습이 있다
PD’s episode 서울대 경영학과 취재를 둘러싼 고민
Part 2 기적의 카페
Chapter 1 대치동 한복판에서 변화를 꿈꾸다
왜 하필 대치동인가|부모와 학부모 사이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불안한 교육현실에서 승리하는 법|누가 누가 더 불안한가|부모와 자녀의 동상이몽
Chapter 2 기적의 부모력
1강 조감력_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2강 조절력_감정을 공감하고 조절하라|3강 상상력_부모가 상상한 만큼 아이는 달라진다|4강 실행력_실천하는 만큼만 부모다
Chapter 3 아이의 역습
어차피 엄마 마음대로 할 거면서|엄마는 사채업자 같아!|엄마가 갑자기 달라지니까 더 무서워요|관계의 역사를 끊고 함께 변화하다|엄마의 꿈, 아빠의 자랑?
Chapter 4 아직도 불안하다
마지막 복병, 아버지|위기의 중간고사|잘난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위협한다|성적과 관계, 두 마리 토끼 잡기
Chapter 5 기적은 이루어진다
가족력이 부모력이다|사교육과의 이별|The only one flower
PD’s episode 공부 머리는 따로 있다고? 어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까?
Part 3 부모의 자격
Chapter 1 경쟁 뒤집어 보기
PISA의 무서운 경고|시험만 잘 보는 아시아 : 용 자오(Yong Zao)|경쟁에 반대한다 : 알피 콘(Alfie Kohn)
Chapter 2 바보야, 문제는 평가야
한국 교육을 부러워하는 오바마|오바마는 틀렸다|실리콘밸리 명문 사립고의 거꾸로 교육|스탠퍼드가 부모교육에 나서다|핀란드의 시험 보는 날|넌 몇 점이라고 생각하니?|핀란드 부모들의 남다른 교육열|누가 교육비를 지불하나
PD’s episode 미국의 PISA 점수가 낮은 이유
Chapter 3 Back To The School
다시 학교로, 학교로|그래도 공교육이 답이다|불안을 이기고 도전 중인 혁신학교|혁신학교 부모가 더 불안하다?|성장편지 프로젝트로 불안을 극복하다|성적표와 성장편지의 차이|학부모와 교사의 소통이 아이를 성장시킨다|누가 먼저 시작해야 할까
Chapter 4 학부모에서 부모로 거듭나기
지금 당장 바로 당신으로부터
PD’s episode 부모에게 익숙한 것이 미래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