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종합자료센터

로그인회원가입

제주시 종합자료센터

자료찾기

  1. 메인
  2. 자료찾기
  3. 통합검색

통합검색

일반자료

순간을 읊조리다

저자/역자
칠십 명의 시인 지음 / 봉현 그림
펴낸곳
세계사
발행년도
2014
형태사항
213p.: 20cm
원서명
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ISBN
9788933870327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JG0000002371-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371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이고,
시, 아름다움, 낭만,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이다.
_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中에서

그 순간,
시 한 줄의 특별한 위로가 찾아왔다


홀로 울고 난 다음날 출근할 때, 귀갓길에 문득 아파트 계단을 올려다 볼 때,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왠지 눈물이 날 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돌아섰을 때…… 누구도 알아채주지 못하고 스쳐간 당신의 순간들이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에는 우리 삶의 순간을 붙잡은 감동적인 시의 문장들이 담겼다. 시대를 대표하는 칠십 명의 시인들이 읊조린 시 한 줄은, 친구보다, 가족보다, 때론 나보다도 더 내 마음을 잘 헤아리는 듯하다. 그것은 살아가는 날들에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장 밑바닥까지 치열하게 훑어 올린 ‘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은 모두 왜 내 마음 같지 않을까….’ 이럴 때 우리는 문득 외로워진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 곁엔 시가 있다. 시는 나도 몰랐던 내 맘을 끄집어내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깊이까지 닿아 다독여준다. 이 책은 지금까지 막연한 ‘힐링’의 권유에 지친 독자들에게, 문학의 문장에 감도는 ‘사유’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최고의 감성 시인들이 펼치는 읊조림의 향연,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시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짧은 길이로 가장 긴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순간을 읊조리다』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한 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한 문장이 나의 전부를 읽은 것만 같은 전율과 기쁨을 줄 때, 그 한 문장에 이끌려 하나의 시를 읽게 되고, 그 하나의 시 때문에 한 권의 시집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실로 가지고 싶은 문장들을 통해 시의 세계라는 황홀경에 발들일 수 있는 작은 출입구를 마련한다.

그만큼 여기에 실린 문장들은 언어를 조탁하는 데 자신의 평생을 바친 이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시각은 아름답게 비틀려있어, 그들의 언어를 통하면 똑같은 일상조차 새롭게 빛나보이곤 한다. 더불어 처음 시도되는 그림 하나와 시 하나의 어울림은 창조적인 자극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진은영 시인은 “서툰 시 한 줄을 축으로 세계가 낯선 자전을 시작한다”고 읊조렸다. 평범한 일상의 더께에 가려졌던 나의 세계는 시 한 줄을 만나 낯설고 특별하게 변화할 수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시를 통해 어느새 영롱하게 채워진 내 일상의 빈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
칠십 명의 시인

김소월, 윤동주, 문정희, 최승자, 정호승, 허수경, 김행숙, 최영미, 박준, 이이체……
문학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열렬히 품은 그 이름들,
처음 접하는 이라면 이제 당신의 마음속에 반듯하게 박힐 그 시인들, 70명이 모였다.

권현형 금 란 김개미 김경미 김경후 김기택 김상미 김선우 김소월 김승희
김영승 김용택 김은자 김이강 김이듬 김지녀 김행숙 김혜순 나희덕 노혜경
마경덕 문 숙 문정희 박상수 박성우 박 준 박찬일 송기영 신해욱 오경화
오 은 유안진 유희경 윤동주 이경임 이근배 이근화 이기철 이생진 이성미
이수명 이승하 이승희 이연주 이 원 이은규 이이체 이장욱 이재무 이제니
이제야 이준규 임승유 장석주 정호승 조윤희 조 은 조인선 조혜은 진은영
진이정 최승자 최영미 한명희 한용운 함민복 허수경 허 연 황인숙 황혜경
목차

네 이웃의 잠을 사랑하라
직각
돌보는 부류
동지(冬至)
살다가 보면
가장 짧은 사계절을 살았다
시인의 사랑
공항에서 쓸 편지
내 청춘의 영원한
불면의 일기
세상의 밥상에서
잉여의 시간
고통을 달래는 순서
있었던 일
비에 대한 감정
우산을 잃어버리다
태영칸타빌-지옥의 문
불구의 진실
공터의 사랑
일요일의 고독 2
열쇠
Sad Movie
말의 힘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자서
밤의 독서

유리에게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간절
나사못
주택가
자본주의 사연
다리 위의 아가씨
삼 십 세
바닥
그냥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바람의 풍장
속눈썹의 효능
푸른 밤
당신의 자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개여울
거리
단어

낙화, 첫사랑
광장
만년청춘
이중생활
새우튀김
동질(同質)
외로움의 코디법
인터넷 정육점
지하철에서 1
지하 도시
혼자라는 건
서울, 또는 잠시
결빙
분수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소의 감정
중력
바람의 지문
이국적 감정
깎은 손톱의 안쪽
내 그림 속으로 들어온 風景
파도
슬픔을 모르는 사람
나날
나만 없는 방
달의 뒤편
기억하는가
불의 맛
담배 한 개비처럼
돌아와 보는 밤
내가 입술을 가진 이래
들판의 홀리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짐진 자를 위하여
아스팔트 위의 지렁이
빗방울, 빗방울
소울 메이트
숙녀의 기분
보고 싶은 친구에게
오뚝이
위대한 선크림(sun cream)
완벽한 불판
학생식당
말라깽이 L의 식탐
성자의 권리 10
웃음 쿠폰이 경제에 미친 사소한 영향
환절기
너는 하나의 사과
등대지기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해당화(海棠花)
천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