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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더 깊고 강한, 더 피어날 너를 위한 마음의 당부

저자/역자
김미라 지음
발행년도
2014
형태사항
308p.; 22cm+ CD-ROM 1매
ISBN
9788965702054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168-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168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수많은 네티즌들이 받아 적고 간직한 글, 숱한 밤들을 잠 못 이루게 했던 글. KBS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MBC ‘별에 빛나는 밤에’의 작가 김미라의 감성 에세이. 30년, 1만 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그녀의 글은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 삶을 바라보는 사려 깊은 시선으로 한 편 한 편 완성됐다. ‘두고두고 읽으며 내 영혼을 정화시키는 데 쓰고 싶다’, ‘한 장씩 떼어다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은 글’ 등 이미 깊은 신뢰 가득한 찬사가 이어지는 그녀의 글은 이해인 수녀의 말처럼 ‘언제라도 되새김하고 싶은 러브레터와 같은 글’이다.
‘마음의 시소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자주 점검할 것’, ‘내 노력의 절반도 돌려주지 않는 인생을 쓸쓸히 여기지 말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의 성역을 침범하지 말 것’, ‘별이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의 저녁 하늘을 바라볼 것’ 등 무엇이 옳다 그르다 강요하지 않는 따뜻한 당부의 말들은 쓸쓸하고 헛헛해진 우리 마음의 옷깃을 따뜻한 손길로 여며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별에 빛나는 밤에’의 작가 김미라의 감성 에세이
수많은 네티즌들이 받아 적고 간직한 글, 숱한 밤들을 잠 못 이루게 했던 글,
청취자들의 애정 어린 출간 요청으로 전격 출간!


“감사는 밑반찬처럼 항상 차려놓고, 슬픔은 소식할 것. 고독은 야채샐러드처럼 싱싱하게, 이해는 뜨거운 찌개를 먹듯 천천히, 용서는 동치미를 먹듯 시원하게 섭취할 것. 기쁨은 인심 좋은 국밥집 아주머니처럼 차리고, 상처는 계란처럼 잘 풀어줄 것. (…) 고통은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고, 감동은 일시불로 구입할 것. 호기심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라도 마음껏 소비하고, 열정은 신용대출을 권함. 은혜는 대출이자처럼 꼬박꼬박 상환하고, 추억은 이자로 따라오니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리움은 끝끝내 해지하지 말 것. 사랑은 30년 만기 국채를, 신뢰는 선물투자를, 의심은 단기 매도를 권하며, 평화는 종신보험으로 가입할 것.”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스크랩하고 적어놓은 ‘마음 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의 글이다. 누가 쓴 글인지 작가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좋은 글은 출처와 관계없이 사랑받는 법이다. 이 글을 쓴 이는 바로 라디오 작가 김미라다. 그녀의 많은 글들은 이렇게 작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온라인상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번 흘려듣고 마는 라디오 원고라는 속성에서 벗어나 그녀의 글들은 흘려듣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마음을 멈칫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부러 방송을 찾아 다시듣기를 하고, 귀 기울여 받아 적게 만드는 것이 바로 김미라 작가의 힘이다.
‘두고두고 읽으며 내 영혼을 정화시키는 데 쓰고 싶다’, ‘한 장씩 떼어다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은 글’, ‘소곤거리는 듯하지만 큰 파도와 같은 울림을 주는 글’ 등 김미라 작가의 글에 대한 신뢰 가득한 찬사는 쉬이 찾아볼 수 있다. 10여 년간 KBS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그녀의 글에 마음을 빼앗긴 청취자들의 애정 어린 출간 요청으로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쌤앤파커스 刊)가 출간되었다.
포근한 격려와 따뜻한 마음의 당부로 가득한 그녀의 글들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 생의 깨우침으로 가득하다. 사려 깊은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그녀는 전투적인 아침보다는 포근한 저녁을 위한 글, 날카로운 비판보다는 따뜻한 격려가 느껴지는 글을 쓰며 메마른 현대인들의 가슴에 단비 같은 위로를 주고 있다.

한 번 흘려듣고 지나치기엔 너무도 아쉬운,
그래서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김미라 작가의 감성 에세이


30년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을 무색하게 만드는 1만 일 동안의 글쓰기이다. 81년 가을 KBS2 라디오 대표 심야 프로그램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집필을 시작으로,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 ‘당신의 밤과 음악’ ‘세상의 모든 음악’ 등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작가로 원고를 집필했다. 프로그램도, 진행자도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그녀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글을 썼다.
화려하거나 거창함이 아닌 소박하고 일상적인 세상살이 속에서 진짜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능력을 지닌 작가, 스치듯 접하는 이야기와 날마다 펼쳐지는 삶의 풍경을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에 내놓는 작가, 소설과 에세이는 물론 전문서적과 기관지까지 섭렵하며 ‘날마다 공부하는 것이 젊은 글을 쓰는 묘약’이라 믿는 작가, 지성과 감성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작가. 김미라 작가는 이렇게 하루 스물네 시간을 보다 좋은 글을 위해 온전히 쓰고 있다.

“시간이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고, 영혼이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고, 바람이 불러주는 것을 잘 받아쓰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라고 김미라 작가는 말하지만 청취자들과 네티즌들은 그런 그녀의 글을 부지런히 받아쓰고 있다.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는 그 받아쓰기의 결정체다.
엄마가 차려준 밥처럼 오래 곱씹어도 질리지 않는 깊은 맛과 향기를 지닌 그녀의 글들은 엄마의 무릎을 베고 누운 듯한 포근함과 사랑하는 이의 토닥임 같은 위안을 준다. ‘마음의 시소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자주 점검할 것’, ‘내 노력의 절반도 돌려주지 않는 인생을 쓸쓸히 여기지 말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의 성역을 침범하지 말 것’, ‘별이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의 저녁 하늘을 바라볼 것’ 등 무엇이 옳다 그르다 강요하지 않는 따뜻한 당부의 말들은 쓸쓸하고 헛헛해진 우리 마음의 옷깃을 여며주는 따뜻한 손길 같다.
“오늘도 우리 사이를 떠도는 수많은 질문과 대답 사이에 김미라 작가의 글이 있습니다. 손으로 그린 살뜰한 약도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그녀의 글을 찬찬히 소리 내어 읽어봅니다.” 방송인 정은아의 추천의 글처럼 삶에 닥친 순간들이 좌절이나 우울 같은 부정적인 물음표를 안고 있을 때나 섣부른 희망이나 감당하기 벅찬 행복 같은 긍정적인 물음표를 안고 있을 때나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는 친절하게 마음의 방향을 잡아줄 것이다.
목차

서문_마음은 낯선 언어와 같아서 해석이 필요하다

1. 마음의 시소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자주 점검할 것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 / 일교차가 큰 날 / S.0.S. / 훌륭한 사람이 곧 좋은 사람은 아니다 / 진심으로 갖고 싶은 능력 / 이름을 부른다는 것 / 마음 스위치 / 신뢰 / 삶을 측량하는 새로운 단위 / 분리되는 존재에 박수를 / 마중 나가는 길 / 아름다운 물음 /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 / 어머니의 질문 /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 가지치기하기 좋은 때 / 뒤끝 없는 사람 / 가족은 이불이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
빛이 되거나,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거나 / 마음 사용 설명서 / 생의 필수품

2. 내 노력의 절반도 돌려주지 않는 인생을 쓸쓸히 여기지 말 것
당신의 착지 / 삶이 뼈를 맞추는 순간 / 그들을 거울삼아 / 한 번에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 휴식도 없이, 의자도 없이 / 탁월한 해석 / 마음을 소비한 기록 / 어른이 된다는 것 / 10원짜리 같은 인색한 인생 / 소원이란 반드시 이루어지라고 품는 것은 아니다 / 절정기 / 내 인생에 상처가 없다면… / 천 일 동안의 인내, 만 일 동안의 인내 / “이게 다예요” / 졸업 / 하루하루 더 홀가분해질 것 / 공격보다 수비 / 나쁜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 세상에 수행 아닌 것이 없다

3. 오직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산수를 배우지 말 것
다행이다, 지우고 다시 쓸 수 있어서 / 눈 나쁜 연인 / 가끔은 다람쥐처럼 잊자 / 서툰 당신 / 해 질 무렵 의자를 사러 가는 일 / 빵처럼 매일 굽는 사랑 / 사랑하기 좋은 때 / 인도 소년들이 영화를 보는 방법 / 거절하는 연습 / “다시 태어나면 나무가 되고 싶어” / 내 편 / 집배원처럼 사랑하라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내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일 / 신발 / 보살필 사람이 있다는 것 / 변하기 때문에 사랑이다 / 마음의 지름길 / 여린 존재 / 영혼의 금고 / 가장 완벽한 이해 / 무엇보다 사랑이 먼저다 / 삶이 꽃피는, 그 순간

4. 잠시 삶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주저앉지 말 것
눈물을 들킬 염려가 적은 곳 / 삶의 도구들 / 톱밥 / 삶이 장마 같을 때가 있다 / 가장 낮은 것 속에 들어 있는 높은 것 / 상황 절박할 때 / 어디에나 길이 있다 / 진정으로 필요한 것 / 몇 알의 감자 / 맑고 투명하고 더 없이 단단한 내가 되는 순간 / 결핍 껴안기 / 결점, 사람이 가진 최대의 장점 / 아름다움으로만 이루어진 세상은 없다 / 오래된 것이 다 낡은 것은 아니다 / 나만의 방식 / 실수는 축복이다 / 예고편이 전부가 되지 않도록 /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 / 고통이 주는 선물

5. 다른 사람의 마음의 성역을 침범하지 말 것
때론,궁금한 채로 남겨두는 것도 좋다 / 사랑에 필요한 유일한 법칙 / 당신은 당신, 나는 나 / 차이 /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매혹된다 / 뒷모습 / 진정한 조언 / 단점은 다른 차원의 장점 / 나를 정의하는 시간 / 마음은 2층집과 같아서… / 진짜와 가짜 / 경청, 한 사람의 노트가 되어주는 일 / “덥다!” / 과유불급 / 삶의 맨얼굴 / 잘 산다는 것의 의미 / 신비로운 소음 / 내가 보호받고 싶은 것처럼 타인을 보호할 것 / 어떤 시계도 고장 나지 않는 벽

6. 행복해지려는 의지만큼은 이기적일 것
오늘의 나이 /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들 / 이 햇살을 채집해두고 싶다 / 마음의 둥지 /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를 권한다 / 바보 같던 시절 / 한 밤만 자고 일어나면 다 괜찮아질 것이다 / 마음 근육 / 물건을 사지 말고 경험을 사라 / 내 삶의 마일리지 / 당신의 향기 / 실수와 실패는 동의어가 아니다 / 조금 늦더라도 좋은 것 / 오늘의 행복을 가슴 벅차게 누려라 / 내게 미소 짓는 시간 / 사랑의 진정한 맛 / 당신의 변화를 축하한다 / 이기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 / 봄날은 간다 / 건너편 / 인생에 대한 은유

7. 별이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의 저녁 하늘을 바라볼 것
그의 자리 / 밀리언 스타 호텔 / 사랑도 가끔은 아껴야 할 때가 있다 / 우표의 꿈 / 마지막 응원가 / 가을비는 줄자와 연필을 준비해서 온다 / ‘생활’에게 감사합니다 / 온돌방처럼 은은한 관계 / 사랑한 기억 /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해 / 삶의 보물찾기 / 받아쓰기 / 그대에게 검색 대신 사색을 권한다 / 마음과 마음 사이 / 리허설 없는 특별한 연주 / 가족 / 삶도 수정과 생략, 첨가가 가능하다면 / 좋은 처방전 / 졸음쉼터 / 별자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 메밀꽃 필 무렵

8. 약한 사람이 약한 채로 살아도 괜찮은, 그런 세상을 만들 것
통한다는 것 / 나 혼자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없다 / 조율 / 가려진 것에 대한 고찰 / 그 너머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 낯선 세상으로 들어갈 때 / 그 남자의 삶 / 약한 채로 살아도 괜찮은 세상 / 거품 없는 삶 / 타인을 위한 기도 / 그림자 / 잡담, 관계를 촘촘하게 이어주는 그물 / 낙엽은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는다 / 마음에 속지 말라 / 과하게 마신 술처럼 욕심은 뒤끝이 세다 / 차가운 회초리 / 공평함 / 이기고 지는 일 / 아름다운 공부 / 바리케이드 / 내 곁에 있는 이에게 보내는 감사

9. 달려오는 기쁨에 들뜨지 말고, 자주 얼굴을 내미는 불안에 흔들리지 말 것
반어법 / 나와 나타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당신의 삶을 오래오래 끓여라 / 장마철 지붕 손보듯 / 물방울 같은 존재 / 주저앉아 있어보는 것도 괜찮다 /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 그대의 독을 잘 다스려라 / 생을 바라보는 시력 / 아름다운 마무리 / 틀 / 내 삶의 척추 / 작은 실수로 오래 마음 끓이지 말 것 / 상실이 곧 두려움은 아니다 / 폐허도 힘이 된다 / 마음을 쓴다는 것 / 자연, 그 경지 / 삶은 첫사랑과 같다 /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처럼 / 세상 모든 것은 혼자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