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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블랙앤화이트

고백: 미나코 가나에 장편소설

저자/역자
미나토 가나에 글 / 김선영 옮김
펴낸곳
비채
발행년도
2009
형태사항
271p.: 20cm
총서사항
블랙앤화이트
ISBN
9788992036962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1415-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1415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2009년 서점대상★
★제29회 소설추리 신인상★
★2008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14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10★
★2015년 전미도서협회 알렉스상★

현재진행형의 신화! 350만 독자를 사로잡은 대형 베스트셀러
한국어판 출판 1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고백≫


“《고백》을 읽고 찜찜한 마음이 됐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작품을 쓸 때 그런 의도를 갖고 쓰진 않아요. 내가 생각하는 불쾌한 미스터리는 나쁜 사람이 마지막에 잘되는 작품이거든요. 내 소설에서는 나쁜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 경우는 결코 없어요. 그래서 내 소설이 ‘이야미스’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야미스라는 말은 싫지만, 그래도 여왕이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지금까지 내 작품을 몰랐던 사람도 내 작품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이야미스의 여왕’은 감사한 별명이라고 생각해요.”
_작가 방한 기념 인터뷰에서

열세 살의 살인자, 더 어린 희생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고백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여성 교사 유코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날,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불의의 익사 사고로만 알고 있던 학생들에게 느닷없이 공표된, 차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 ‘고백’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나직하고도 담담한 어조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잔인한 진실로 이어지고, 이윽고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내 딸 마나미는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당했습니다. 그 범인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 술렁대는 학생들 그리고 계속해서 말을 잇는 유코. “저는 두 사람이 생명의 무게와 소중함을 알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깨닫고 그 죄를 지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딸아이의 죽음으로 삶이 송두리째 파괴된 유코, 그녀가 준비한 복수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픽션을 통해서 악의를 깨닫고, 현실 속에서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게 최고가 아닐까요?”
_미나토 가나에 <다빈치> 인터뷰에서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된 《고백》은 각 장별로 다른 화자가 등장해 담담한 일인칭 고백체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평생 지우지 못할 정신적 외상을 안은 채 살아야 하는 희생자와 가족들. 범죄를 저지르기 전의 일상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가해자, 충격과 슬픔은 물론이고 가족을 향한 근원적인 애정마저 당당하지 못한 가해자의 가족들, 잠시 슬픔에 동참했지만 더는 공감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 모든 화자는 철저하게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작가는 일말의 용서도 동정도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상처와 파멸에 대한 회복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한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생채기가 생겨나고, 그들의 삶이 점차 그리고 영구히 바뀌어가는 과정을 잔혹하리만치 집요하게 그릴 따름이다. 그래서 미나토 가나에를 가리켜 ‘이야미스*의 여왕’이라 부를 것이다(*이야미스: ‘싫음, 불쾌함’을 뜻하는 일본어 ‘이야’에 ‘미스터리’를 뜻하는 ‘미스’를 결합하여, 뒷맛이 언짢은 미스터리를 나타내는 신조어). 인간의 근원적 독과 마음속 곰팡이를 이토록 예리하게 묘파하는 작가가 미나토 가나에 외에 또 있을까. 《고백》이 일본을 넘어 한국, 그리고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소설의 인기가 영화, 연극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내가 《고백》을 만나 번역할 기회를 얻은 것은 ‘행운’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_김선영(옮긴이)
목차

1장 성직자聖職者
2장 순교자殉敎者
3장 자애자慈愛者
4장 구도자求道者
5장 신봉자信奉者
6장 전도자傳道者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