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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행복의 발명

저자/역자
유준상 쓰고그림
펴낸곳
열림원
발행년도
2012
형태사항
233p.: 21cm
ISBN
9788970637426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1237-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1237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발명하는 것이다!
유준상의 기상천외한 일상 모험


이 책은 배우 유준상이 ‘아버님’이라고 부를 만큼 존경하는 은사 안민수 동국대 석좌교수의 한마디 조언에서부터 시작된다. “배우는 일지를 써야 돼.” 유준상은 이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배우 일지’를 써왔다. 그날그날의 연기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적는 것으로 시작해 일상의 소소한 일들, 나아가 일상을 행복으로 치환해주는 엉뚱한 발상들을 일기를 통해 꾸준히 기록해나갔다. 그에게 연기란, 매일매일 갈고 닦아야 ‘겨우’ 발전하는 엄정한 존재였다. 유준상은 이러한 자신만의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데뷔 18년차인 현재까지도 연기를 위한 모든 감각을 열어둔 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제4장인 ‘나의 일터 안에서’는 유준상이 그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생활하면서 얻은 환희와 고통과 깨달음을 어렵지 않은 언어로 풀어낸 것이다. 대한민국의 톱스타가 ‘배우’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어떤 훈련과 과정을 겪어내는지 솔직하게 보여준다. ‘연기’와 더불어 유준상을 설명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가족’과 ‘일상’이다. 그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그간 방송에서는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유준상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일상은 여느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의 일상이 특별하고 재미있는 이유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와 자세에 있다. 유준상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제1장 ‘기억이 가는 대로’와 제2장 ‘머물고 싶은 순간’은 사실 제3장인 ‘엉뚱했으면 좋겠다’에서 기인한다. 제3장에서 유준상은 ‘엉뚱함’을 강조한다. 평범한 일상도 조금은 엉뚱하게 바라볼 때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일상이 된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노 브라더(Snow Brother)’와 같은 독특한 동화를 써내거나 ‘사랑’, ‘이별’, ‘만남’ 등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제5장인 ‘참 기쁜 소년의 이야기’는 유준상이 기록한 여행의 단상들이다. 그는 영화 촬영차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갈 정도로 엉뚱하고 기발하기도 하다. 일상의 영역을 세계 각지로 넓힌 유준상의 폭넓은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팔방미인 유준상이 직접 쓰고 그린 생활의 기록들

영화, 뮤지컬, 드라마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 중인 유준상은 연예계에서도 다재다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기와 노래 이외에도 작사, 작곡, 피아노·기타 연주, 재즈 댄스 등에 능하다. 그의 일기에서도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둔 노랫말과 시(詩) 등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눈여겨볼 것은 펜 하나로 스케치하듯 그려낸 그의 그림들이다. 유준상은 하나의 캐릭터로 삼아도 좋을 만한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비롯해 찰나의 순간을 개성 있는 감각으로 캐치해낸 수많은 그림들을 그렸다. 그에게 일상의 행복을 붙잡아두는 수단으로써 ‘글’과 ‘그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며칠간 쿠바나 체코와 같은 낯선 이국의 땅을 여행하면서도 그는 번잡한 소감을 구구절절하게 기록하기보다 인상적인 풍경을 빠르게 스케치한다. 때로는 전체적인 풍경보다 짧은 순간의 인상이 여행의 기억을 좌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유준상의 일상은 언제나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곳에 행복이 있다.

‘국민 남편’ 유준상의 아이덴티티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


최근 유준상은 소속사의 스태프를 위해 1억이라는 거금을 쾌척해 큰 화제가 되었다. 연기자들은 인기를 얻고 수많은 매체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레 부를 쌓아가지만 스태프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에서였다. 신인 때부터 동고동락한 스태프를 위해 거금을 내놓을 수 있는 그의 모습에서 그가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일기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찾아볼 수 있다. 다소 거칠고 세찬(?) 운전을 하는 택시기사들을 조금 더 이해하자는 것인데, 그분들에게는 순간순간의 상황이 전쟁이고 생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소리 소문 없이 부당 해고된 노동자 자녀들을 공연에 초청하거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한다. 자신이 사회에서 얻은 것을 되돌려줄 줄 아는 유준상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의 삶이 행복해야만 자신의 삶도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도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유준상의 바람대로 이 한 권의 책이, 그리고 더불어 행복하고자 하는 그의 작은 마음이 세상을 좀 더 행복한 곳으로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책을 열며

기억이 가는 대로
머물고 싶은 순간
엉뚱했으면 좋겠다
나의 일터 안에서
참 기쁜 소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