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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유쾌한 런더너 박지영의 런던, 런더너, 런던 라이프

런던홀릭

저자/역자
박지영 글·사진
펴낸곳
푸르메
발행년도
2010
형태사항
373p.: 21cm
원서명
유쾌한 런더너 박지영의 런던, 런더너, 런던 라이프
ISBN
9788992650328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066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066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여행자가 아닌 ‘런던 생활자’가 들려주는 런던 생활의 진수!
―리얼 라이프 인 런던Real life in London


다인종ㆍ다민족ㆍ다언어가 한데 어우러진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의 도시 런던. 이 런던을 ‘여행’이 아닌 런던 생활자(런더너)인 저자의 ‘일상’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 책『런던홀릭』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하고 도발적인 글쓰기를 해온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는 법ㆍ정치ㆍ경제에서 교육에 이르는 영국과 런던 사회 전반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는 한편, 좌충우돌하는 런던 생활의 에피소드를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총 7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런던에 관한 거창한 학술적 담론도, 흔해 빠진 여행기도 아니다. 저자가 런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새롭게 ‘발견한’ 런던과 런던 사람들, 그리고 런던 생활에 대한 생생한 기록물이다.

“런던에 산 지 만 3년이 됐다. 이제는 이 체제에 녹아들 때도 됐는데, 즐길 일만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점점 싸움닭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에 잠깐 들를 때면 다들 나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세계 최고의 도시 런던에서 문화생활을 맘껏 향유하고 유럽여행도 실컷 하는 등 팔자가 늘어졌다고 아우성이었다. 하지만 ‘환상적인 런던’은 일주일, 혹은 몇 달간 여행을 왔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나 같은 외국인이 런던에서 살려면 잔 다르크가 되어야 한다.” ―본문에서

저자가 ‘환상’을 걷어내고 낱낱이 들여다본 런던은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엄연히 존재하는 인종차별, 모순에 빠져버린 사회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자율과 이성’의 미학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도시이다.『런던홀릭』은 문화의 다양성 속에 소박함과 실용성, 그리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하나의 코드로 자리잡고 있는 성숙한 런던 사회의 모습을 통해, 그 도시가 갖고 있는 ‘진정한 매력’을 전하고 있는 책이다.

변화 없는 일상이 곧 행복
―기다리기 챔피언, 런던의 ‘달인들’


한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이자 대학원에서 아트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있는 저자에게 런던은 말 그대로 삶의 터전이다. 여행과는 확연히 다른, 그러나 조금은 특별한 일상 속에서 만난 런더너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남의 눈에 띄는 걸 극도로 싫어하며, 차를 마시고 정원을 가꾸는 등 소박한 데서 행복을 찾는 런더너들. 저자가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은 마치 변화를 싫어하는 유전자를 타고난 것 같은 모습들이다. 변화 없는 일상을 가장 큰 축복으로 여기고, 무엇에도 심각하지 않으며, 기다리기에 관한 한 ‘달인’에 가깝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제 시간에 뜨지 않아도, 달리던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버려도 불평 한마디 없이 그저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 런더너들의 인내심은 정말 대단하다.

알맹이는 가고 껍데기만 남은, 위로태운 영국 경제
1785년 창간된「더 타임즈」는 세계적인 신문으로, ‘영국인의 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신문이다. 하지만 경영난에 허덕인 끝에 결국 1981년 호주 출신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팔리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비롯한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절반 역시 외국인 구단주의 손에 넘겨졌다. 재규어나 레인지 로버 등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들도 외국인이 접수했기는 마찬가지이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산업혁명이 일어난 나라이지만, 이제는 영국 내에서 생산한 공산품을 만나기는 극히 어려운 일이 되었다.

미국발 경제 위기에서 시작된 경제 불황은 영국에도 타격을 입혔다. 신문ㆍ축구ㆍ자동차 등 영국이 주도하던 여러 산업 부문을 모두 외국에 팔아버린 영국 경제는 이제 금융시장으로 간신히 버티고 선 위태로운 상황이다. 살인적인 물가와 엄청난 세금으로 악명 높은 런던에 거주하면서 그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런던살이 가계부를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인다.

교육, 이런 코미디가 없다
저자는 런던에 살면서 가장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점을 꼽으라면 단연 교육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동네에 있는 평범한 유치원에 보내는 것조차도 엄청난 경쟁과 인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학원 공부와 아들의 육아를 병행했던 저자는 아이를 집앞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겪었던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통해 런던의 답답한 교육 현실을 꼬집는다.

“런던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외지인이 새로 유입돼 덩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런던 시는 향후 8년간 5만 명의 초등학교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연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초등학교를 신설하거나 학교의 학급 수를 늘려서라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지만, 이곳에선 모든 것이 달팽이 기어가듯 느리고 또 무심하다.” ―본문에서

런던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살아가며 겪게 되는 황당한 사건 중에는 유난히 ‘수를 셈하는’ 데서 발생하는 것들이 많다. 구청에서 발급한 주민세 청구서에서도 종종 오류가 발견되고, 주민세를 납부하러 편의점에 들르면 이번엔 점원이 돈 계산을 못해 쩔쩔맨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영국의 교육에서 찾는다. 영국 수험생들은 대학에 가기 위해 ‘A 레벨’이라는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자신이 선택한 세 과목만 시험을 보면 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 대해서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러 번 곤란에 빠졌던 경험이 있는 저자는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수학 교육만큼은 꼭 보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노동자들의 천국, 런던에서 회사 다니기
저자는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니콜라스 그림쇼Nicholas Grimshaw의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남편의 직장생활을 통해 런던 고용사회의 한 단면을 엿본다. 노동자의 천국답게 해고도 법으로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쿨하고 아름답게’ 이루어지며, 고용주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물론 저자가 책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모든 회사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그나마 호시절도 끝났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동허가서 발급 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점수제로 전환했다. 가방끈이 길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가점이 되는 방식이다. 이 새로운 제도의 핵폭탄은 영어능력시험인 IELTS를 보고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하지만 런던이 아무리 다문화 사회이고,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해도, 노동시장에는 외국인에 대한 유리천장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직장여성이 느끼는 그것 이상으로 가혹하고 깨기 힘든 것이다. 폴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연합국 곳곳에서 자유롭게 드나드는 노동자들로 인해 영국 노동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비유럽권 국가 출신이 영국에서 직장을 얻기란 더욱 요원한 일이 되었다.

유쾌한 런더너 박지영의 런던, 런더너, 런던 라이프
이 책『런던홀릭』은 런던을 동경하고, 런던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고, 런던에서 살고자 하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도시는 없다. 저자에게도 런던은 집값을 떼어먹는 교활한 집주인의 도시, 엉터리 주민세 고지서를 발부하는 속 터지는 도시, 열차가 왜 늦는지 제대로 답해주지 않는 대책 없는 도시이다. 하지만 런던은 이 모든 투덜거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가 분명하다. 더없이 솔직하고 유쾌하게 써내려간 저자의 런던살이 속에서 런던의 진정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

Prologue 우리 동네엔 엠마 톰슨이 산다

[사회] 유토피아를 향한 이카로스의 날개
영국 사람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
모두의 평등에 올인하라
다 퍼주는 모범생 정부
녹색도시 런던, 무공해를 꿈꾸다
건물 반 공원 반, 요상한 도시 런던
대한민국, 런던에서 존재감 떨치기
문 밖만 나서면 미술관, 박물관
당신은 베트남 여자입니까?
응급실엔 응급환자가 없다

[런더너] 남자는 펍으로 가고, 여자는 혼자 달린다
남자의 자격, 영국신사에게 배워라
기다리기 챔피언, 런던의 달인들
밋밋하고 지루한 일상이 곧 행복?
불쌍한 남자들, 까칠한 여자들
남자가 바람 피우는 것에 너그러운 사람들
‘쏘리’는 ‘쏘리’가 아니다
명품족이세요? 참 촌스럽군요
런더너가 사람을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
남의 눈에 띄는 게 죽기보다 싫다?
영국인과 친해지기, 혹은 왕따당하기

[경제] 알맹이는 가고 껍데기만 남았다
모든 걸 파는 나라, 모든 걸 사들이는 나라
손님은 밥이다
런던살이 가계부
세금 폭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사람을 홀리는 여름 & 겨울 빅 세일
할인매장 전문 추격자들
맛없는 영국 음식이 세계를 제패하다
예술이 런던을 먹여살린다

[법과 정치] 헐렁한 나라, 그래서 무서운 나라
영국법은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
런던의 도로엔 자율의 미학이 있다
알아서 돈 내라, 걸리면 끝장이다!
의원님, 건전지값 26파운드 토해내시죠
공무원 월급이 의사보다 많다?
'British's Got Talent'보다 재미있는 국회 청문회

[교육] 이런 코미디가 없다
집앞 유치원 보내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억울하면 학교 옆집으로 이사 가라
피눈물 흘리며 아이 사립학교 보내기
도서관은 놀이터다
석사 출신이 애덤 스미스를 모른다고?
돈 몇 장 셈하는 데 10분이 걸렸다!
말 많은 서양인들, 돌쇠 같은 동양인들

[회사 다니기] 달콤 쌉싸름한 회사 다닐 맛
눈 오는 날 회사 나온 놈이 바보지
남편 도시락 싸준 덕분에 ‘열녀’되다
직원을 행복하게 하는 쇼! 쇼! 쇼!
해고도 아름답고 쿨하게
내 머리 위의 유리천장
우리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

[유럽여행] 유럽이 내 손 안에 있다
성수기와 비수기 틈새를 노려라
―그리스 산토리니와 크레타 섬 (2009년 6월)
베니스 비엔날레를 가다
―이탈리아 베니스 (2009년 11월)
스페니시 가족과 보낸 시간들
―스페인 발렌시아 (2007년 8월/2008년 10월)
렌터카 타고 와이너리 여행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2008년 4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나를 부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하그, 로테르담 (2009년 12월)
대도시보다는 인근 휴양도시에서 지내라
―포르투갈 리스본과 카스카이스 (2008년 8월)

Epilogue 그곳에서 나는 선진국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