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나남시선 61
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시집
- 저자/역자
- 박경리 지음
- 펴낸곳
- 나남
- 발행년도
- 2010
- 형태사항
- 227 p.; 20 cm
- 총서사항
- 나남시선; 61
- ISBN
- 9788930010610 9788930010696(세트)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1.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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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0557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0557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노스승의 일기장
지난 5월 작가 박경리 선생이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큰 어른’, ‘초인적 글쓰기’, ‘현대문학 거목’이라는 수식들과 함께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들이 높았다. 우리 시대의 명망가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내는 데 그 표현들은 전혀 과함이 없었지만, 이제 그 안타까움을 슬슬 털고 일어서자니 문득 ‘인간’ 박경리가 궁금해진다. 한 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누군가의 딸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이웃으로서 구체적인 삶속에서 선생의 눈에 비쳐진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나?
“(…) 내 경우 시는 창조적 작업이기보다 그냥 태어난다는 느낌이다”라고 선생께서 自序에서 표현했듯이 어쩐지 박경리의 시는 한땀 한땀 정교하게, 손끝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만들어낸 예술품이라기보다, 깊고 길었던 한 시대를 통과하고 살아낸 사람이 어느 날 털어놓게 되는 사는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그 때문에 박경리의 시는 일기 같다. 배추, 비둘기, 대추, 꿀벌…처럼 선생이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손자와 딸, 친구, 이웃들이 나오고, 거기서 출발한 문학과 인생에 대한 단상들로 선생의 삶이 이루어졌다는 걸 알게 해준다. “넋두리 하소연”이라고 선생은 부끄러워했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한권의 시집을 통해서 인간처럼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선생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지난 5월 작가 박경리 선생이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큰 어른’, ‘초인적 글쓰기’, ‘현대문학 거목’이라는 수식들과 함께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들이 높았다. 우리 시대의 명망가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내는 데 그 표현들은 전혀 과함이 없었지만, 이제 그 안타까움을 슬슬 털고 일어서자니 문득 ‘인간’ 박경리가 궁금해진다. 한 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누군가의 딸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이웃으로서 구체적인 삶속에서 선생의 눈에 비쳐진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나?
“(…) 내 경우 시는 창조적 작업이기보다 그냥 태어난다는 느낌이다”라고 선생께서 自序에서 표현했듯이 어쩐지 박경리의 시는 한땀 한땀 정교하게, 손끝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만들어낸 예술품이라기보다, 깊고 길었던 한 시대를 통과하고 살아낸 사람이 어느 날 털어놓게 되는 사는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그 때문에 박경리의 시는 일기 같다. 배추, 비둘기, 대추, 꿀벌…처럼 선생이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손자와 딸, 친구, 이웃들이 나오고, 거기서 출발한 문학과 인생에 대한 단상들로 선생의 삶이 이루어졌다는 걸 알게 해준다. “넋두리 하소연”이라고 선생은 부끄러워했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한권의 시집을 통해서 인간처럼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선생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목차
自序
Ⅰ. 세상을 만드는 당신께
Ⅱ. 일상의 기억
Ⅲ. 생각과 감성
Ⅳ. 대추와 꿀벌
Ⅴ. 오늘은 그런 세월
· 박경리 주변에서 오간 말, 말, 말 / 김형국
· 작가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