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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달 샤베트

저자/역자
백희나 지음
발행년도
2010
형태사항
[1책]: 21x21 cm
ISBN
9788996478201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0202-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0202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달샤베트 이야기

몹시도 더웠던 어느 여름 밤, 자꾸만 데워져 가는 지구를 걱정하다가 떠오른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더운데 아파트의 창문들, 자동차의 창문들이 꼭꼭 닫혀있다는 것은 그 안에 수 많은 에어컨들이 쌩쌩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그러면 창밖의 온도는 더 올라가고요. 하늘에 매달려있는 달이 굉장히 더워보였습니다. 이러다 달도 녹아버리겠네..하는 생각 끝에 정말 달이 녹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상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달샤베트 그림책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며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똑똑똑...이게 무슨 소리지요? 창밖의 달이 녹아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부지런한 반장 할머니가 뛰쳐나가 녹아내린 달물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그 달물을 샤베트틀에 담고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앗! 과열된 전기가 정전되고, 온세상이 캄캄해집니다. 아파트 이웃들은 반장할머니 집에서 새어나오는 달빛을 따라 할머니 집으로 향합니다. 할머니는 달 샤베트를 나누어주고 달 샤베트를 먹은 이들은 더위를 전혀 느끼지 않게 되지요. 더이상 선풍기와 에어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창문을 활짝열고 시원하고 달콤한 잠을 자게됩니다.

똑똑똑...이번엔 또 무슨 소리지요?
문 밖에 달이 사라져버려서 곤란한 누군가가 와있군요.
사라진 달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반장할머니는 고민에 빠집니다.

달 샤베트는 2004년에 출간된 구름빵'이후 작가의 두번째 창작책입니다.

세상 일이 자꾸만 복잡해져서, 더이상 책을 만들 자신도, 용기도 없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이 너무좋고 작업을 하지않으면 돌아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려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자. 잘하던 못하던 계속 하고싶다.라는 마음으로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훌륭한 일류 요리사의 요리가 아니더라도,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내 아이들에게 먹여주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밥을 짓는다. 랄까요? 달 샤베트를 읽고나서 기분이 즐거워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구가 조금 더 건강해진다면 좋겠습니다. 미미한 노력일지라도, 환경을 위해 콩기름 인쇄를 했고, 표지코팅은 하지않았습니다. 좋은 마음을 가진 책을 많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