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제주특별자치도내 무인도중 가장 큰 섬(면적 0.16㎢)으로 자구내 포구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차귀도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해질무렵,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이다. 이 차귀도는 죽도라고도 불리는데 이 섬주위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졌으며 장군석이라는 돌이 우뚝 솟아 있어 그 풍치를 한결 돋운다. 3개의 섬과 부속섬으로 구성되며, 대숲이 무성하였다하여 죽도라 하였고 아열대성 식물과 수많은 신종생물이 자생하고 있다. 차귀도는 낚시터로도 유명한며 1월에서 3월, 6월에서 12월 사이가 낚시를 하기에 좋은 때이다.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해발 78m의 기생화산으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월봉 앞에는 3,000ha의 평야가 펼쳐짐) 수월봉을 방문하면 수월봉 해안 절벽 곳곳에 남아있는 화산탄을 통해 화산 활동이 격렬하게 일어났음을 확인해 볼 수 있고 고산기상대 아래 쪽 엉알해변에서 화산분출불이 쌓여서 이루어진 70m두께의 화산재 지층을 볼 수 있다.

수월봉에는 녹고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다. 어머니의 병환 치유를 위해 약초를 구하기 위해 절벽을 올랐다가 죽은 누이 수월이를 그리워하며 동생 노고가 눈물을 흘리다 죽고 말았다는 내용으로 수월봉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 수월봉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인증되었고 해마다 수월봉 트레일 탐방객 수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신창~용수해안도로는 한경면 신창성당앞에서 시작하여 용수포구까지 이어진 이 해안도로로 총 길이는 5킬로미터 정도이고, 제주도내 어떤 해안도로보다 자연과 가까우며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이 해안도로의 특징으로는 바람 길을 따라 흐르듯 S자모양으로 구불구불 매끄럽게 길이 나 있으며 해안도로 방사탑, 앙증맞은 포구, 노을과 쪽빛바다, 특히 아름다운 일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경면은 제주에서도 바람이 특히나 센 곳으로 신창리에는 풍차(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신창해안도로를 방문하면 제주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바다와 가까이에 풍력발전기가 있어 좀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라 할 수 있다.

수리 포구에 위치(2004년 건립 및 개관)해 있으며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아 귀국하다 풍랑을 만나 해안에 표착한 것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다.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를 고증ㆍ복원하였으며 김대건 신부의 유품 및 활동상황 등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