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제주도의 명칭은 '동영주', '섭라', '탐모라', '탁라', '탐라' 등으로 불리워졌다. 이들 명칭은 모두 '섬나라' 라는 뜻이다.
제주도의 개벽 설화인 3성 신화에 의하면 태고에는 땅속으로 솟아나와 가죽옷을 입고 사냥을 하며 살고 있었다. 이들 세 신인들은 '벽랑국' 에서 오곡의 씨앗과 송아지, 망아지등을 갖고 목함을 타고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들어온 세 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렸다.
이 때부터 이들은 오곡의 씨앗으로 농사를 짓고 소와 말을 기르며 살기 시작했다. 제주시는 탐라시조의 개국영지로 근세에 이르러 삼성혈을 중심으로 한 성내와 중산간 지대의 자연마을 25개리를 합쳐 제주군 중면이라 칭하였으며, 서기 1913년 제주도 제주면으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