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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자석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가치및 특징에 대한 자료입니다.

제주 문화속의 동자석

석상제작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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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제작도구
석상제작 도구들 (서귀 안덕면)

1976년경 석공예 일을 시작하게 된 남ㅇㅇ(남, 54)에 의하면, 당시 한림 대장간에서 망치, 정, 새역을 맞춰 이용하였다고 한다. 돌을 다루기 위해서는 강한 쇠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불미왕에서 야기를 얹어야만 했다. 그래서 예전 백탄을 사용하여 강한 불을 만들고 그것에 도구를 올려 구운 다음 두들겨 담금질을 하여 이용하였다.

당시만 해도 힘든 편이었다. ‘야’나 ‘정’으로 쪼고, 돌자귀로 쳐서 주로 이용하였다. 이때만 해도 공예품 소형 돌하르방을 만들려면 잘하는 사람이 하루 10개 정도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계를 사용하므로 하루에 50~60개 정도를 만들고 있다. 곧 기계를 사용하므로 절단과정이나 만드는 공정이 많이 빨라졌다.

다양한 석상제작 도구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도치와 나대 ‘돌자귀’라고도 부른다.(金東燮, 1998) 자루길이 28cm, 망치길이 15cm 정도로 돌을 다듬는 공구(工具)의 하나를 가리킨다.주로 돌을 깰 때나 다듬을 때 사용한다. 망치와 비슷하나 한쪽 면에 둔탁한 날이 있어 구분된다.도치의 길이는 28cm, 날의 길이는 13.5cm, 날의 폭은 6cm 내외이다. 나대의 경우, 길이는 35cm, 날의 폭은 7cm, 고구가 감긴 손잡이의 굵기는 3cm 내외다. 예전에는 신사란으로 감아 사용하였는데, 사용할 때 돌에 부딪치더라도 손에 울림이 전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 큰 메 : 길이 30cm, 굵기 26cm 정도의 쇠로 된 무거운 망치를 가리킨다. 큰 돌을 크게 토막낼 때와 성글게 다듬을 때 사용하였는데, 공동의 협력 작업일 경우 석수(石手)의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초보자(初步者)들이 주로 사용하였다.
  • 작은 메 : 남ㅇㅇ이 소장한 작은 메는 3개가 있었다. 길이는 25cm, 손잡이 굵기는 3.5cm, 날의 길이는 10.5cm, 망치의 두께는 5cm, 손잡이가 긴 메의 경우 손잡이 길이는 42cm, 날의 길이는 9cm, 두께는 3cm 정도였다. 그 다음의 것은 손잡이까지의 길이가 18cm, 망치의 길이 7.5cm, 굵기가 3cm 내외다. 길이 19cm 정도의 공구(工具)로 돌을 깰 때 사용한다. ‘겐노’, ‘망치’라고도 불렸는데, 크게 토막진 재료를 적당한 모양이 되도록 쉽게 다듬어 갈 때 앞 단계에서 주로 사용하였다.
노미 남ㅇㅇ이 소장한 노미는 총 4개가 있었다. 길이는 32cm, 28cm, 26cm, 25cm이고, 보통 두께는 2.5~3.0cm 정도다. ‘돌끌’, ‘정’이라고도 부른다. 길이 15cm에서 20cm 정도가 되는 공구(工具)로 돌을 깰 때 주로 사용하였다. 면을 고를 때 사용하는 것과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것 등 종류를 달리 하면서 이용하였다. 뾰족한 것을 ‘정’이라고 하고, 면이 넓은 것을 ‘속고치’라고 불렀다. 돌끌로도 작은 규모의 석재를 분리하기도 하였는데, 이때는 면이 넓은 돌끌을 분리하고자 하는 곳에 틈새를 내고 3, 4개의 돌끌을 짚이나 헝겊으로 감싸 그 틈새에 박고 조금씩 여러 번 끌을 치면 분리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은 짧고 날의 폭이 넓은 ‘야’라고 하는 것이 이용되고 있다.
새역 남ㅇㅇ이 소장한 도구 중에는 길이가 10cm 내외, 폭이 5cm 내외 정도가 되는 것이 이용되고 있었다. 두께는 1.5cm 정도다. 돌을 만지는 사람들끼리 ‘야’라고 부르는 것이다. ‘쐐기’라고도 부른다. 길이 7cm 정도의 공구(工具)로 돌을 크게 토막 내고자 할 때 자르고자 하는 곳에 여러 개를 함께 설치하여 이용하던 것이었다. 큰 돌을 깰 때는 분리하고자 하는 곳에 돌끌로 구멍을 만들고 그곳에 참나무를 박은 다음 물을 부어놓으면 그 참나무가 부풀어졌을 때 메로 치면 석재(石材)가 나뉘어졌다고 한다.
요즘 것은 좁은 반면 예전 것은 넓은 편인데, 이는 정을 이용하여 낸 구멍에 소수의 새역을 활용하였던 예전 방식과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연이어 다수의 새역을 꽂아 이용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전 새역의 경우 그 폭이 5cm 정도인데 비해 요즘 것은 0.5cm 정도의 것이 쓰이고 있다. 쇠로 만든 새역이 나오기 전에는 나무로 만든 새역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이때는 물을 잘 빨아들이는 목재를 이용하였는데, 주로 참나무를 이용했다고 한다.
환도(還刀) 동자석이나 돌하르방 등 석상(石像)의 눈을 표현할 때 이용하였던 것으로, ‘마루노미’라고 불렀으며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나눠 이용하였다고 한다.
4개가 소장되어 있었는데, 넓은 폭의 마루노미인 경우 길이 20cm, 폭이 5cm, 좁은 폭은 것은 길이가 18.5cm, 폭이 2~2.5cm 내외의 것이었다.
집필자 : 김동섭 (제주특별자치도 박물관운영부 연구관)
담당부서 :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담당팀 :
정보지원담당
전화번호 :
Tel) 064-728-2293, Fax) 064-728-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