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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 JG000000698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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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6986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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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48년,제주 4・3의 광풍에 휘말린 쌍둥이 자매의 오사카 타향살이오사카 한인촌, 이카이노(猪飼野)에 스미는 설아와 동아의 망향가!
1. 일본에서 보내온 선물
2020년 4월 하순 일본에서 뜻밖의 선물이 날아들었다. 재일동포 작가 김창생 님의 소설 ‘風の声’(新幹社) 한 권과 정갈한 손 편지…, ‘이달 4월 3일, 저의 소설이 출판되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수필 ‘제주도에서 살아가면- 済州島で暮らせば’(新幹社)
작가와의 첫 만남은 2018년 5월이었다. 수필집이 출간되었다며 ‘済州島で暮らせば’(新幹社)를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출생지를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재일동포 2세 작가가 적어도 눈을 감는 장소만큼은 스스로 택하고 싶어서 예순이 가까운 나이에 결단을 내리고 이주하여 정착한 부모님의 고향 땅 제주도. 그 제주도에서의 7년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에세이집은 ‘제주도의 흙이 된다는 것’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는 제주 4.3으로, 한국전쟁으로, 강정으로, 촛불혁명으로 이슈를 옮겨가며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며 제주도의 일상을 통해서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김창생 작가를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이분의 새 작품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할 날이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며....
3. ‘風の声’ 바람목소리
‘風の声’ - 바람 목소리의 책장을 열자 치마저고리를 입은 예쁜 설아와 동아가 걸어 나왔다. 그들은 우리들의 손을 잡고 제주도로, 오사카의 조선시장으로, 조선인 거주지 이카이노로, 그리고 다시 제주도로 보란 듯이 우리를 데리고 다녔다. 그렇게 두 달이 넘도록 우리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며 어느덧 하나가 되어 갔다.
어느새 우리는 제주 4.3의 광풍에 휘말린 쌍둥이 자매 설아와 동아의 망향가를 오사카의 이카이노와 제주도의 오름에서 그들과 함께 부르고 있었다.
4.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출판사
일본에서 어렵고 힘든 차별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키고 이어가기 위한 동포들의 노력은 참으로 눈물겹다. 그 세월이 70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나, 부끄럽게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동포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다. 이에 우리는 무엇보다 어려운 세월을 살아온 동포들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소설 ‘바람 목소리’를 읽으며, 제주4.3 사건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재일동포들의 역사와 삶을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감상하길 권한다.
1. 일본에서 보내온 선물
2020년 4월 하순 일본에서 뜻밖의 선물이 날아들었다. 재일동포 작가 김창생 님의 소설 ‘風の声’(新幹社) 한 권과 정갈한 손 편지…, ‘이달 4월 3일, 저의 소설이 출판되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수필 ‘제주도에서 살아가면- 済州島で暮らせば’(新幹社)
작가와의 첫 만남은 2018년 5월이었다. 수필집이 출간되었다며 ‘済州島で暮らせば’(新幹社)를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출생지를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재일동포 2세 작가가 적어도 눈을 감는 장소만큼은 스스로 택하고 싶어서 예순이 가까운 나이에 결단을 내리고 이주하여 정착한 부모님의 고향 땅 제주도. 그 제주도에서의 7년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에세이집은 ‘제주도의 흙이 된다는 것’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는 제주 4.3으로, 한국전쟁으로, 강정으로, 촛불혁명으로 이슈를 옮겨가며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며 제주도의 일상을 통해서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김창생 작가를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이분의 새 작품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할 날이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며....
3. ‘風の声’ 바람목소리
‘風の声’ - 바람 목소리의 책장을 열자 치마저고리를 입은 예쁜 설아와 동아가 걸어 나왔다. 그들은 우리들의 손을 잡고 제주도로, 오사카의 조선시장으로, 조선인 거주지 이카이노로, 그리고 다시 제주도로 보란 듯이 우리를 데리고 다녔다. 그렇게 두 달이 넘도록 우리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며 어느덧 하나가 되어 갔다.
어느새 우리는 제주 4.3의 광풍에 휘말린 쌍둥이 자매 설아와 동아의 망향가를 오사카의 이카이노와 제주도의 오름에서 그들과 함께 부르고 있었다.
4.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출판사
일본에서 어렵고 힘든 차별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키고 이어가기 위한 동포들의 노력은 참으로 눈물겹다. 그 세월이 70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나, 부끄럽게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동포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다. 이에 우리는 무엇보다 어려운 세월을 살아온 동포들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소설 ‘바람 목소리’를 읽으며, 제주4.3 사건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재일동포들의 역사와 삶을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감상하길 권한다.
목차
1장. 바람, 일렁이다 9
2장. 바람에게 묻다 58
3장. 바람에 새기다 79
4장. 바람에 흩날리다 123
5장. 바람에 지다 173
6장. 바람, 빛나다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