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서문

金東日의 억세와 해바라기의 세월

해바라기로 피어난 세월
아버진 3·1운동에서 싸운 항일운동가
1947년 제2회로 조천중학원에 들어가서
난 산에 있으려고 간 게 아니었어요
제주도는 조직이 아주 미숙했어요
우리가 잡힌 게 봄이 올 때였어요
광주교도소에서는 오래 있지 않았어요
지리산으로
남자들은 다 도망치고 우리 여자들만 잡혔죠
제주도로
다시 목포로-자유를 찾아서
어머니,진정한 혁명가의 아내
옛날 말을 하려고 하니까,막 통곡이
아카이노에서 2년
도쿄로
효자 아들
도피자 의식
내가 한라산에 세울 비석
불상한 총련
옛 생각에 건 전화
이렇게 바른말 해진다고 하니까 목숨 걸고 왔어요
느그들 죽음은 개죽음은 아니다
모두 다 바보들
모자란 이야기들

부록

제주 4·3과 '재일 제주도 출신자'김동일(金東日)의 삶-무라카미 나오코
통일되면 한나산에 렬사들의 이름 새기리라-김동일
항일운동가 김순탁(金淳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