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2) | ||||
북카페 | JG0000006059 | - | ||
북카페 | JG0000006060 | - |
이용 가능 (2)
- 등록번호
- JG0000006059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 등록번호
- JG0000006060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간세와 간세다리, 그리고 올레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에 이어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가 나왔다. 지은이는 ‘간세다리 말테우리 고수향’. ‘간세’는 꼬닥꼬닥(느릿느릿) 걸어가는 ‘조랑말’이다. 제주 올레는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 말[言] ‘간세다리’를 형상화한 ‘간세’를 마스코트로 삼고 있기도 하다. 지은이는 스스로 간세다리(게으름뱅이)를 자처하며 제주의 속살을 구석구석 살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출사표처럼 산남과 산북의 올레를 걷고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지은이가 스스로를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말 牧者)’로 자처하는 까닭은 군에서 전역하신 아버지를 따라 제주 중산간 마을 곱은달에 내려와, 물이 귀하던 시절 소와 말이 마시고 똥오줌을 싸던 물에서 수영을 하며 소년 시절을 보냈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의 속살을 구석구석 살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지은이의 목표는 우선 3권의 책이다. 첫 번째가 한라산과 산남의 올레를 섭렵하고 펴냈던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이고, 두 번째는 제주의 오름과 산북(山北)의 올레를 걸으며 제주의 애환을 기록한 이번 책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이며, 세 번째는 제주의 설화와 역사를 현장에서 제대로 기록하고 해석해 내고자 하는 책이다. 말인즉 게으름뱅이인 간세다리의 도전이지만, 제주 사람의 눈으로 제주를 기록하는 일은 참으로 소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의 도전을 응원하는 이유다.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다시 만나다
제주가 곧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곧 제주다.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의 남쪽에 있는 서귀포시를 산남지방이라 부르고, 북쪽에 있는 제주시를 산북지방이라 부른다.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는 간세를 타고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만나 ‘산남의 올레와 산북의 올레’를 이야기했다.
한라산이 가운데 있으니 남과 북의 날씨가 다르고, 흙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지만, 그 다름이 동서(東西)의 다름에 미치지 못한다. 한라산의 화산이 폭발할 때, 화산재가 다 동쪽으로 날렸다고 한다. 그래서 한라산의 동북쪽의 땅은 서북쪽의 땅에 비해 척박하다. 동쪽과 서쪽의 돌이 다르고, 흙이 다르고, 돌이 다르니 밭의 모양과 밭담의 생김이 다르고, 날씨가 다르고, 날씨가 다르니 일조량이 다르고, 재배하는 농산물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다.
그리하여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는 그 다름에서 만들어진 제주의 자연을 다시 읽어 들려주고, 할망(설화, 샤머니즘)의 이야기와 하르방(역사, 문화, 슬픔, 고통, 한)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려 ‘산동의 올레’와 ‘산서의 올레’를 걸으며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다시 만나 더 깊은 제주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에 이어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가 나왔다. 지은이는 ‘간세다리 말테우리 고수향’. ‘간세’는 꼬닥꼬닥(느릿느릿) 걸어가는 ‘조랑말’이다. 제주 올레는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 말[言] ‘간세다리’를 형상화한 ‘간세’를 마스코트로 삼고 있기도 하다. 지은이는 스스로 간세다리(게으름뱅이)를 자처하며 제주의 속살을 구석구석 살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출사표처럼 산남과 산북의 올레를 걷고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지은이가 스스로를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말 牧者)’로 자처하는 까닭은 군에서 전역하신 아버지를 따라 제주 중산간 마을 곱은달에 내려와, 물이 귀하던 시절 소와 말이 마시고 똥오줌을 싸던 물에서 수영을 하며 소년 시절을 보냈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의 속살을 구석구석 살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지은이의 목표는 우선 3권의 책이다. 첫 번째가 한라산과 산남의 올레를 섭렵하고 펴냈던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이고, 두 번째는 제주의 오름과 산북(山北)의 올레를 걸으며 제주의 애환을 기록한 이번 책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이며, 세 번째는 제주의 설화와 역사를 현장에서 제대로 기록하고 해석해 내고자 하는 책이다. 말인즉 게으름뱅이인 간세다리의 도전이지만, 제주 사람의 눈으로 제주를 기록하는 일은 참으로 소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의 도전을 응원하는 이유다.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다시 만나다
제주가 곧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곧 제주다.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의 남쪽에 있는 서귀포시를 산남지방이라 부르고, 북쪽에 있는 제주시를 산북지방이라 부른다.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는 간세를 타고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만나 ‘산남의 올레와 산북의 올레’를 이야기했다.
한라산이 가운데 있으니 남과 북의 날씨가 다르고, 흙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지만, 그 다름이 동서(東西)의 다름에 미치지 못한다. 한라산의 화산이 폭발할 때, 화산재가 다 동쪽으로 날렸다고 한다. 그래서 한라산의 동북쪽의 땅은 서북쪽의 땅에 비해 척박하다. 동쪽과 서쪽의 돌이 다르고, 흙이 다르고, 돌이 다르니 밭의 모양과 밭담의 생김이 다르고, 날씨가 다르고, 날씨가 다르니 일조량이 다르고, 재배하는 농산물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다.
그리하여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는 그 다름에서 만들어진 제주의 자연을 다시 읽어 들려주고, 할망(설화, 샤머니즘)의 이야기와 하르방(역사, 문화, 슬픔, 고통, 한)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려 ‘산동의 올레’와 ‘산서의 올레’를 걸으며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다시 만나 더 깊은 제주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목차
산북의 올레를 시작하며 / 4
ᄋᆢ레왕 건불령 갑서 / 4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 / 12
설문대할망이 만든 제주 / 14
제주의 담 / 16
我之道! / 20
담(13코스) / 24
담 / 36
곶자왈(14-1코스) / 38
곶〮자〮왈 / 48
빌레와 머들(14코스) / 50
빌레(너럭바위)와 머들(돌무더기) / 62
비양도 / 64
비양도 / 76
영등할망(15-B코스) / 78
영〮등〮할〮망 / 88
고사리의 추억 / 92
통시를 보다(15-A코스) / 98
숲 / 109
통시(변소)와 똥 돼지 / 111
삼별초(16코스) / 118
길을 걸으며 / 123
삼별초 / 137
제주성안(17코스) / 139
역사(人)와 설화(神)를 만나는 ‘간세다리’(18코스) / 155
간세다리 / 174
眼耳鼻舌身意(안이비설신의)로 걸으라(19코스) / 176
길 / 196
용눈이오름의 한가위 / 198
무(無) / 203
가을바다(20코스) / 206
시집 왕 보난 ᄃᆞᆯ렝이 ᄒᆞ나 / 209
가을바다 / 232
간세다리 ᄆᆞᆯ테우리(21코스) / 234
추자도(18-1코스) / 249
추자군도(楸子群島) / 274
산북의 올레를 마치며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