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은 글로벌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자
화목한 가정과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필수교육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교육 문제다. 그런데 교육이라면 지식을 쌓는 교육과 인격을 쌓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텐데, 지금의 교육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부만 잘하면 무슨 잘못이든 용서가 되고 공부를 못하면 조그만 잘못으로도 낙인이 찍히는 편중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격이 형성되어가는 시기에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줄 수 없는 부모는 자신의 몫을 학교에 떠넘기고, 학력 신장이 우선인 학교는 내 몫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한다. 입으로는 전인교육과 글로벌인재 육성, 학생인권을 떠들지만, 실제로 이루어지는 교육은 구호와는 멀어도 한참 멀다. 왕따와 폭력으로 자살하는 학생이 속출하는 현상이 인성교육 부재의 교육 현실을 보여주고, 공부 잘했던 사회지도층이 저지르는 패륜범죄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증명한다.
책의 저자는 인성교육이야말로 모든 교육의 근본이자 글로벌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자녀에게 바르고 곧은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공부 잘해 유학 가고 글로벌기업에 취직하면 글로벌인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을 내 가족처럼 품을 수 있는 따뜻한 가슴과 실력을 겸비해야 진정한 글로벌인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실천했다. 그 결과 자녀들은 인간미 있고 창의적이며 예의 바르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글로벌인재로 성장했다. 인성교육은 작금의 학교폭력을 없애는 근본처방이자 글로벌인재를 키우는 필수교육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자립심과 끈기, 생활습관에서 비롯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야 성적이 오른다
중학내신 11등급이 외고에 합격한 것만 해도 놀라운 일인데, 중간에도 들지 못하던 입학성적을 극복하고 계열 1, 2등을 다투는 실력으로 성장해 수능 전국순위 1000등 이내의 성적으로 포스텍에 합격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UC버클리에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하고, 지금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세계 유수의 대학 석ㆍ박사과정 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책의 저자인 신선옥 씨 아들의 이야기다. 초등학교까지는 학교 성적에 신경을 안 쓰고 인성교육과 특기교육에 전념한 나머지 중학교 전체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자립심과 끈기, 바른 생활습관을 발판 삼아 도약했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일요일 텅 빈 학교 교실에 혼자 앉아 안 풀리는 수학 문제와 씨름하며 보낸 시간이 지금의 성공을 있게 한 밑바탕이 된 것이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밀고나가는 학습, 그것이 바로 성적을 올리는 자기주도학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