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엔젤: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
- 저자/역자
- 조문채 글 / 이혜수 그림
- 펴낸곳
- 씨앗을뿌리는사람
- 발행년도
- 2010
- 형태사항
- 334 p.: 23 cm
- ISBN
- 9788956371740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4.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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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 JG0000000608 | - |
- 등록번호
- JG0000000608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종합자료센터 보존서고
책 소개
그렇다고 해도 당신은 이미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100% 엔젤입니다.”
우리 시대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어 안는 책!
『100% 엔젤』의 부제,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는 머리를 자주 감아도 냄새가 났던 저자(딸 배추벌레)의 경험을 담은 일기에 답신으로 엄마가 적어준 글에서 비롯한다. 바로 ‘머리냄새’처럼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어쩔 수 없는 결함을 갖고 있지만 바로 그러한 결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타인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외된 사람을 바라볼 때에도 그 사람의 결함을 보기보다는, 바로 나에게 있는 ‘머리냄새’를 생각하며 ‘나와 그들’이 다르지 않음을 인식할 수 있는 타자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아이에게 심어준다. 완결되지 않았기에 개성적인, 결핍이 있기에 사랑스럽고 쓰다듬을 수밖에 없는, 생명력 넘치는 엄마를 통해 우리는 내면의 상처와 결핍된 것들을 보듬어 안는 천사를 만날 수 있다.
샘솟는 일상의 행복을 선물하는 『100% 엔젤』!
『100% 엔젤』은 갓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중학생이 되도록 성장하는 아이와 그렇게 커가는 아이를 보듬고 생명의 경이로움을 일상에서 공유하는 엄마가 함께 써내려간 일기와 답글이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는 때로는 서툴고 엉뚱하고 부족하지만, 엄마는 그 부족함을 딛고 가능성을 열어 보여주며, 더 넓은 품으로 껴안는다. 아이와 엄마가 나누는 이 이야기 속에는 전혀 가식이 없고, 의도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포장되지 않은 흙가슴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와 곪아가는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녔다. 『100% 엔젤』은 또한 자칫 묻혀버리거나 진부해질 수 있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매일의 ‘일상’에서 퍼올린 새록새록 샘솟는 생명력과, 굴절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인간관계를 통해 발현될 수 있는 행복의 원천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기 ― 참된 인간됨과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진정한 힘
이 책은 일기쓰기와 답글쓰기라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형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딸아이의 천진난만한 눈과, 아이와 함께 호흡하며 아이의 세계를 확장해주는 엄마의 창조적인 소통의 방식을 담고 있다. 초록빛 잎사귀에 살포시 앉은 배추벌레(딸 혜수)는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며 감정의 가감이 없는 아이다운 호기심, 동물과 식물, 사물과 사람에 경이하고 분노하며 세상을 향한 민감한 감수성을 표현한다. 배추벌레를 바라보는 엄마(마빡소녀)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밝은 눈을 넓은 품으로 끌어안고 자기만의 세계를 넘어 세상과 소통이 일어나도록 배추벌레의 생각과 세계를 확장해간다. 아이(딸)의 호기심 어린 세계를 독려하고 끌어안아 엄마(부모)로서 참된 인간됨을 양육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준다.
관계를 성찰하는 새로운 방식, 성장을 북돋는 텍스트
마빡소녀와 배추벌레가 나눈 진솔한 대화를 읽다보면, 어느덧 따뜻한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 황홀한 여행길에 설 뿐만 아니라 삶의 새로운 원동력과 창조성의 근원,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된다. 『100% 엔젤』이야말로 진정한 ‘자라남’의 방식이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소박하고 꾸밈 없는 대화 속에서 존중과 사랑과 배려의 진정한 기쁨을 맛보게 한다. 이 책에 실린 글,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 <엄마는 갱년기구요, 나는 사춘기예요> 외 여러 작품이 중학교 대안교과서에 이미 실려 있다. 엄마와 아이의 진정한 소통 방식, 훈육과 교육이 아닌 수평적 대화와 아이의 호기심과 세상을 보는 눈을 확장시키는 엄마의 양육 방식, 아이가 타인이나 주변 환경, 세상과 맺는 ‘관계성’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사색하게 해줄 뿐 아니라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고 아이의 정체성과 자아를 공고하게 만들어 주며 진정한 인간됨을 추구하는 이 글들은 십대들의 성장과 학부모, 교사들의 양육 방식에 있어 감동적인 텍스트로 회자되고 있다.
천진한 ‘마음의 눈’으로 그린 독특한 형상력과 색감의 세계, 볼로냐 국제도서전 일러스트 전시작품 수록!
이 책에 수록된 그림들은 2010년 볼로냐 갤러리 전시 예정작이며, 이 책『100% 엔젤―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는 2010년 3월에 열리는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관 참가 예정작이다. 어린이 책에서 흔히 쓰이던 세밀화 중심의 틀에 갇히고 정형화된 그림들이 아니라 내면의 끼를 마음껏 펼치고 이례적인 색채쓰기의 기법을 통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음의 눈’으로 형상화된 딸 이혜수의 독특한 일러스트 작품들은 기존의 일러스트에 익숙해져 있던 독자들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고 평범한 일상의 소재를 통해서 새로운 사고를 하게 해주며, 신비로운 삶의 문이 열리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100% 엔젤』출간기념전시회, 인사동 성보갤러리에서
『100% 엔젤』출간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이 책은 모녀 사이 마빡소녀와 배추벌레가 함께 써내려간 소소하고도 진기한 일상의 대화이다. 출간 기념 전시회 “100% 엔젤―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 展 은 인사동 성보갤러리(T.02-730-8478)에서 1월 21일~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출간기념 전시회에선 배추벌레 이혜수 작가가 3년에 걸쳐 그린 수십 점의 일러스트가 책장을 넘어서 전시된다. 배추벌레(혜수)가 초등학생 시절과 십대초반에 이르기까지 ‘자아와 환경’을 소재로 함께 나눈 진솔하고 가슴 따뜻한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여자아이의 눈으로만 보이는 진기한 세상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의 파장을 넓혀준 엄마의 다정한 대답이 풍요롭게 펼쳐진다. 그림 속에는 지혜롭고 용감하며 현명한 엄마의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력이 나이테처럼 문양을 아로새기고 있다.
목차
내 이름은 I 0 혜수 - 어이, 십혜수!
세수 언니를 사양한대요 - 그래도 아껴서는 안 될 말
나 때문에 마음 뚫린 상준이 - 사랑은 마음이 뚫리는 것
병아리가 아파요 - 네 잘못은 아니란다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는 내 짝 - 훔치지 않아도 사랑은 저절로 오는 것
기쁨의 놀이를 합시다! - 없어서 기쁨이 되는 건 무엇일까?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요 - 마음의 대문을 활짝 열자!
400원을 어디에 썼는지 생각나지 않아 - 용돈기록장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닌데…
나에게도 오빠가 생겼어요 - 아이는 아이같아야 하지 않겠니?
베개가 더 필요해 - 버릇이란 건, 참!
가재는 이마로 오줌을 눈대요 - 그거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그치?
누가 내 것을 훔쳐갔네! - 너는 아직 부자구나
승아가 웃으니까 눈물이 막 쏟아졌습니다 -
어른들에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단다
이모는 밤에 잘 때 입에다 걸레 물고 자? -
자기 역할에 충실하느라 그런가봐
무슨 엄마가 저럴까요? - 어른도 놀아야 되는 거란다
자전거 맞잖아요! -
세상의 모든 것들은 완전히 좋은 것도, 완전히 나쁜 것도 없단다
양파껍질 까기 - 껍질만 깐 게 아니라 알맹이도 깐 것이지
꼭끼! - 누구에게나 팔을 벌리고 꼭끼를 해보렴
오이지 삼촌 - 혜수는 좋겠다, 그런 삼촌이 있어서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 - 누구에게나 결함은 있단다
왼밥, 오른국 - 엄마 참 이상하지?
충치가 생겼어요 - 자기 성격이 드러나는 흉터
산적두목 선생님 - 세상이 하도 험하다 보니
무서워요, 매미버섯! - 우리 버섯 조심하자, 응?
우리 엄마는 여웁니다 - 하지만 나는 착한 여우다
엄마와 아빠가 싸웠습니다 - 기다리지 않는 척하면서 기다렸어?
영화를 보았습니다 - 너는 주인공이다
믐믐믐믐믐믐믐… - 마쉬멜로우처럼 부드럽게…
자장가 - ‘낭만적’인 시험공부를 위해
저 애는 엄마 없는 애잖아! - 어른들의 문제와 떡볶이는 아무 상관 없겠지
나는 중요한 사람 - 그래, 너는 정말 중요한 사람!
내 사랑 딸코 - 잘 어울린다
딸코, 땡코, 삥코, 뺑코, 띨띨한 띨코 - 우리 집 개새끼 같은 남자 어디 없을까?
히틀러는요 - 특별한 것이 되고 싶었나보다
개껌을 나보고 씹으래요 - 아이구, 내 강아지!
손가락 끝에 눈이 달렸으면 - 마음의 눈이 달리기를
송충이 때문에 ‘서슴’했어? - 말은 공식적인 약속이란다
학교 갈 때면 딸코가 나보다 먼저 가요 - 딸코가 너만 따라가는지 아니?
아침마다 ‘숨은 양말 찾기’ - 할머니께도 일이 필요한 거란다
사납고 큰 상어가 등뼈가 없대요 - 때로는 등뼈를 버려야 할 때도 있단다
잠보, 먹보 - 아주 건강하다는 증거다
많이 사랑해 줬더니 - 나도 좀 사랑해 줘!
우리 엄마는 다정한 친굽니다 - 존중해 주고 존중받고 싶구나
엄마는 장난만 하고 삽니다 - 창조적인 놀이가 바로 예술이다
사랑이 없으면 구두솔이 된대요 - 사랑은 관심이란다
고양이가 가출했어요 - 너무 걱정하지마
지구를 구하자! - 지구를 지키는 건 어린이들밖에 없어
우리들에게 필요한 건 걸프전쟁이 아니예요 - 천사의 미소
마당은 세 주지 않았대요 - 참 곤란한 일이다, 그치?
아빠 회사 사장님, 나빠요! - 이담에 아빠는 안 그럴 거야
약속시간 지키기 - 시간도둑
‘이만칠만원’과 ‘이십칠만원’의 차이 - 개는 개답게!
예술이 뭐 저래요? - 예술은 상상력이란다
사랑해요 덤, 내 사랑 덤! - ‘덤’인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이불 이모, 부리 이모 - 다른 사람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무기 초코! - 엄마가 혜수에게
이사 가는 날 - 집 없는 사람이 훨씬 많단다
우리 아빠는 교통법규를 잘 지킵니다 - 초연한 살인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 보기 좋지 않니?
하나님은 이라 - 하나님을 잘못 믿으면…
혼자 못 노는 우리 아빠! - 아빠가 외로운가봐
랄라 랄라 라! - 심각한 것보다 훨씬 낫다
외할아버지와 확대경 - 혜수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마음이구나
그 할머니에 그 손녀딸 - 아주 멋졌어
고구마 입덧 - 참 저렴하지?
엄마 손은 마술 손 -
소망하는 순간, 희망은 가까이 와 있단다
여자가 제기를 잘 차면 안 되나요? - 제기도 차고 축구도 해라
설거지는 즐거워요, 에이 썅! - 품위보다는 정직이 더 좋더라
엄마는 동화책이 좋은가 봅니다 - 잠자는 숲 속의 미녀━백살공주
발성법 - 겨자 한번 먹어보지 않을래?
내 생일 - 나도 축하받아야지
당신은 특별한 것 같고 나는 개 같은 기분이 듭니다 - 형식보다 내용
할머니의 레이스 속바지 - 할머니의 역사를 알아보기로 하자
혜수야, 너는 꼭 귀부인이 되어라 - 머리냄새나지만 그래도 너는 100% 엔젤
블라인드 고쳐 달기 - 아무것도 못 고쳐도, 나를 고쳤어!
가슴이 생겼어요 - 네 눈동자 만큼이나 아름다운…
이럴 때 할머니가 미워요 - 그건 할머니 잘못이 아니란다
운동권 학생 - 너도 그러기를 바란다
꼬리 잘린 다람쥐 - 그림자 없는 날, 형태 삼촌이 혜수에게
엄마 아빠는 별일 아닌 것 가지고 잘 싸웁니다 -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은 싸우지도 않겠지?
착한 것은 무서워요 - 착하다는 것과 비굴하다는 것
할아버지의 항복 - 버릇 없는지 몰라도 알려드리고 싶었다
분홍색 옷을 반만 걸치는 외할머니 - 분홍색 옷을 뒤범벅해서 입으시더라도
둘이 다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 부모란 그런 것이란다
살짝 ‘미친’ 우리 엄마 - 엄마는 엄마대로 신념이 있단다
엄마 말이 옳긴 옳은가봐요 - 부부는 인격적으로 동등해야 하지
아이구, 내 튀김! - 우리 딸에게 박수를!
불가촉 천민 - 그 사람들이 준 축복
엄마는 갱년기구요, 나는 사춘기예요 - 우울할 땐 서로서로 돕자꾸나
죽어도 하고 싶은 것 -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방학동 은행나무 - 자연은 우리의 어머니란다
바리데기 공주 - 우리나라의 무속신화
엄마가 이모 살을 샀습니다 - 작가적 고민
생리, 왠지 겁나고 기분이 이상합니다 -
너의 자궁을 노래하라, 너의 생명력을 노래하라!
유령이 되긴 싫어요 - 이제는 비밀이 필요한 때
지칠 때까지 사랑하라 -
꼭 그렇게 하리라
에필로그 -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