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자료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리사 리드센 소설
- 저자/역자
- 리사 리드센 지음 / 손화수 옮김
- 펴낸곳
- 북파머스
- 발행년도
- 2024
- 형태사항
- 464 p.; 20 cm
- ISBN
- 9791193937372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59.7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지금 이용 불가 (1) | ||||
북카페 | JG0000008278 | 대출중 | 2025.03.17 |
지금 이용 불가 (1)
- 등록번호
- JG0000008278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중
- 2025.03.17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
★ 스웨덴, 덴마크 베스트셀러 1위 ★
★ 전 세계 32개국 판권 계약 ★
★ 미국 서점협회 선정 도서 ★
“감동적이고 따사로운 이야기가 마음속 깊이 전해진다”
_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심사평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인생, 우정, 사랑을 우아하게 풀어낸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 스웨덴 덴마크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2개국 판권 계약, 미국 서점협회 선정 도서인 화제의 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이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2024년 9월 24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문화행사인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한 작가가 수상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2024년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이 막 발표되었고, 수상자는 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의 리사 리드센. 올해 5월부터 대중과 주최 측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 작품은 그녀의 야심찬 데뷔작이었다. 작가는 “독자들이 이 작품을 치유와 화해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주어 가장 기뻤다”며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은 출간 즉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의 수많은 언론이 주목하며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 “한 인간의 운명에 대한 위대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 등의 평을 앞다투어 내놓았고, “읽는 내내 공감과 감동이 진동하는 책”이라는 독자들의 입김 또한 널리 퍼지며 북유럽 주요 서점들에서 곧바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도 그 소식이 전해지며 단숨에 32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아직 출간되기도 전인 미국의 서점협회에서 ‘다가오는 시즌의 최고 데뷔작’의 주요 타이틀로 최근 이 작품을 선정했다는 소식이다.
소설은 저자가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가 남긴 메모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소설 속 인물인 ‘보’가 삶의 마지막을 목전에 두고 내내 어려웠던 아들과의 관계와 여러 문제들을 차차 풀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며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대간의 소통, 가족간의 사랑, 오랜 우정, 뜨거운 화해와 온화한 작별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소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이제 두루미들은 최대한 많이 먹어 살을 찌울 거야. 가을이 오기 전에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서지.”
새들이 남쪽으로 날아가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다짐한 ‘보’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까.
“너도 알다시피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서로에게 돌아갈 길을 찾으려는 이들
뜨거운 화해와 깊은 사랑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기력도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느낀다. 아내의 향기를 보관하려고 스카프를 병 속에 넣어뒀는데, 이젠 병뚜껑을 여는 것도 쉽지 않다.
보의 고요한 일상은 매일 찾아오는 요양사에 의해 잠시 깨어질 뿐이다. 다행히 곁에는 오랜 반려견 식스텐이 아직 남아 있다.
아들은 보가 죽기 전에 반려견을 다른 곳에 보내려고 한다. 아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삶이 다하기 전에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만 아들은 그런 마음을 모른다.
식스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의 감정은 크게 흔들리고, 그는 삶의 여러 순간을 되돌아본다. 나는 어떤 아버지였나. 나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던가.
보는 시간의 위협에 주저앉지 않는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삶의 문제들을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작가는 할아버지를 방문하면서 우연히 오래된 메모를 발견한다. 요양보호사가 남긴, 할아버지 생애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기록들인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청소와 식사, 목욕 등을 도우면서 작가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에 매료되고, 나아가 자신이 인생 이야기에 그토록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할아버지 덕분이라고 훗날 인터뷰를 통해 고백한다. 노인을 향한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신의 존엄성과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위대한 마지막 모습들. 이 소설은 바로 그렇게 쓰여졌다.
소설은 주인공 ‘보’가 삶의 마지막을 목전에 두고 내내 어려웠던 아들과의 관계를 차차 풀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며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대간의 소통, 가족간의 사랑, 오랜 동료와의 우정, 뜨거운 화해와 온화한 작별의 과정을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소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미처 나누지 못한 서로에 대한 진심
더 늦기 전에 꼭 전하고 싶었던 말
“그를 내 곁에 두고 그를 바라보며 그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비록 내가 겉으로는 심술궂고 무뚝뚝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_P. 441
보에게도 물론 아버지가 있었다. 자신을 한 번도 따뜻하게 바라봐주지 않던 엄격하고 매몰찬 아버지. 결국 보는 삶에서 그를 지워버렸다. 자신이 사랑했던, 어렸을 적에는 마치 형처럼 의지한, 이제는 늙고 병들어버린 개 ‘버스터’를 향해 그가 몰래 총구를 겨누던 바로 그 순간부터.
아버지에게서 등을 돌린 뒤, 보는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삶을 살았다. 임종을 앞두고 자신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끝내 찾아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사실 그가 자신을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는 내내.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눈빛을 바랐던 것이다.
시간은 흘러, 보는 자신에게서 반려견 식스틴을 떼어놓으려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아들과의 관계는 아버지와 다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그 역시 아들에게 평생 단 한 번도 해주지 못했던 말.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는 바로 그 말.
보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해나갈 수 있을까. 미처 나누지 못한 진심을 용기내어 전하며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따스한 곳을 향해 떠나는 한 노인의 아름다운 여정이 소설에 담겨 있다.
“우리 대부분은 언젠가 누군가와 영원히 작별해야 할 것이고 그것은 비극이지만,
이 책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_스타방거 아프텐블라
한국 독자들에게도, 절대 깨어지지 않던 마음속 단단한 결정들이 비로소 해빙되는 시간이 올겨울이 끝나기 전 반드시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스웨덴, 덴마크 베스트셀러 1위 ★
★ 전 세계 32개국 판권 계약 ★
★ 미국 서점협회 선정 도서 ★
“감동적이고 따사로운 이야기가 마음속 깊이 전해진다”
_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심사평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인생, 우정, 사랑을 우아하게 풀어낸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 스웨덴 덴마크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2개국 판권 계약, 미국 서점협회 선정 도서인 화제의 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이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2024년 9월 24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문화행사인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한 작가가 수상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2024년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이 막 발표되었고, 수상자는 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의 리사 리드센. 올해 5월부터 대중과 주최 측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 작품은 그녀의 야심찬 데뷔작이었다. 작가는 “독자들이 이 작품을 치유와 화해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주어 가장 기뻤다”며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은 출간 즉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의 수많은 언론이 주목하며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 “한 인간의 운명에 대한 위대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 등의 평을 앞다투어 내놓았고, “읽는 내내 공감과 감동이 진동하는 책”이라는 독자들의 입김 또한 널리 퍼지며 북유럽 주요 서점들에서 곧바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도 그 소식이 전해지며 단숨에 32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아직 출간되기도 전인 미국의 서점협회에서 ‘다가오는 시즌의 최고 데뷔작’의 주요 타이틀로 최근 이 작품을 선정했다는 소식이다.
소설은 저자가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가 남긴 메모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소설 속 인물인 ‘보’가 삶의 마지막을 목전에 두고 내내 어려웠던 아들과의 관계와 여러 문제들을 차차 풀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며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대간의 소통, 가족간의 사랑, 오랜 우정, 뜨거운 화해와 온화한 작별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소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이제 두루미들은 최대한 많이 먹어 살을 찌울 거야. 가을이 오기 전에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서지.”
새들이 남쪽으로 날아가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다짐한 ‘보’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까.
“너도 알다시피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서로에게 돌아갈 길을 찾으려는 이들
뜨거운 화해와 깊은 사랑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기력도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느낀다. 아내의 향기를 보관하려고 스카프를 병 속에 넣어뒀는데, 이젠 병뚜껑을 여는 것도 쉽지 않다.
보의 고요한 일상은 매일 찾아오는 요양사에 의해 잠시 깨어질 뿐이다. 다행히 곁에는 오랜 반려견 식스텐이 아직 남아 있다.
아들은 보가 죽기 전에 반려견을 다른 곳에 보내려고 한다. 아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삶이 다하기 전에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만 아들은 그런 마음을 모른다.
식스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의 감정은 크게 흔들리고, 그는 삶의 여러 순간을 되돌아본다. 나는 어떤 아버지였나. 나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던가.
보는 시간의 위협에 주저앉지 않는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삶의 문제들을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작가는 할아버지를 방문하면서 우연히 오래된 메모를 발견한다. 요양보호사가 남긴, 할아버지 생애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기록들인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청소와 식사, 목욕 등을 도우면서 작가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에 매료되고, 나아가 자신이 인생 이야기에 그토록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할아버지 덕분이라고 훗날 인터뷰를 통해 고백한다. 노인을 향한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신의 존엄성과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위대한 마지막 모습들. 이 소설은 바로 그렇게 쓰여졌다.
소설은 주인공 ‘보’가 삶의 마지막을 목전에 두고 내내 어려웠던 아들과의 관계를 차차 풀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며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대간의 소통, 가족간의 사랑, 오랜 동료와의 우정, 뜨거운 화해와 온화한 작별의 과정을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소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미처 나누지 못한 서로에 대한 진심
더 늦기 전에 꼭 전하고 싶었던 말
“그를 내 곁에 두고 그를 바라보며 그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비록 내가 겉으로는 심술궂고 무뚝뚝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_P. 441
보에게도 물론 아버지가 있었다. 자신을 한 번도 따뜻하게 바라봐주지 않던 엄격하고 매몰찬 아버지. 결국 보는 삶에서 그를 지워버렸다. 자신이 사랑했던, 어렸을 적에는 마치 형처럼 의지한, 이제는 늙고 병들어버린 개 ‘버스터’를 향해 그가 몰래 총구를 겨누던 바로 그 순간부터.
아버지에게서 등을 돌린 뒤, 보는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삶을 살았다. 임종을 앞두고 자신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끝내 찾아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사실 그가 자신을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는 내내.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눈빛을 바랐던 것이다.
시간은 흘러, 보는 자신에게서 반려견 식스틴을 떼어놓으려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아들과의 관계는 아버지와 다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그 역시 아들에게 평생 단 한 번도 해주지 못했던 말.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는 바로 그 말.
보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해나갈 수 있을까. 미처 나누지 못한 진심을 용기내어 전하며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따스한 곳을 향해 떠나는 한 노인의 아름다운 여정이 소설에 담겨 있다.
“우리 대부분은 언젠가 누군가와 영원히 작별해야 할 것이고 그것은 비극이지만,
이 책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_스타방거 아프텐블라
한국 독자들에게도, 절대 깨어지지 않던 마음속 단단한 결정들이 비로소 해빙되는 시간이 올겨울이 끝나기 전 반드시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목차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