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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훌쩍 커버리기 전에: 동남아 70일 아빠 딸 여행

저자/역자
송태승 지음
펴낸곳
하사전
발행년도
2020
형태사항
288p.; 21cm
ISBN
9791197216008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6361-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6361
    상태/반납예정일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어린 두 딸과 70일 동안이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아빠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시간적, 경제적, 제도적 혜택을 입지 않는다면 그 수는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럴만한 여건과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빠 송태승은, 떠났다.

이를 용기라 부르고 싶다. 그의 용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바로 딸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이다. 나는 <훌쩍 커버리기 전에>를 만들기 위해 원고를 이리저리 무수히 만져보고 읽어봤음에도, 그의 글을 대할 때마다 항상 눈물이 났다. 식물, 동물, 인간을 막론하고, 자식을 위한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언제나 그런 감동을 주지 않나. 그래서 어쩌면 무모하게까지 느껴지는 그의 여행기를 읽어보면, 세상 모든 아빠는 ‘격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저자도 용기를 내 비행기에 오르기까지가 쉽지만은 않았다. 40대의 가장이 직장을 그만두기가 어디 그리 쉬웠겠는가? 주변의 시선과 염려는? 또 여행 중에 맞닥뜨릴 수 있는 난해한 상황도 충분히 상상 가능하다. 아직 어린 10살, 7살 두 아이를 (게다가 또 다른 한 아이만 한 28인치 캐리어까지) 한 어른이 다루기가 과연 쉬운가?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거나 떼를 쓰면 어떡하나? 한 명이라도 아프기라도 한다면? 버스에서 잠들어버린 아이들을 억지로 깨워 내려야 했던 상황은 없었을까? 매번 두 딸만 따로 들어가야 하는 여자 화장실, 혹은 아빠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거리에 우두커니 서있었을 아이들은?

같은 아빠로서, 이런 용단의 실천기를 접하게 되면 어떤 격려를 받게 된다. 공감과 도전 욕구의 중간쯤인 이 격려가 바로 평범한 아빠 송태승이 평범한 아빠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다.

“가진 것이라곤 딸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였던 저 같은 아빠도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고, 우리 모두 용기를 내 보자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쩌면 미래에 후회 섞인 혼잣말로 되뇔지 모를,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자주 시간을 보낼걸’ 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내 보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목차

책을 내며
프롤로그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행을!
자식 입에 밥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
정직한 사람
카드 분실
거대한 모래 놀이터
뒤끝 없는 아이들
전쟁은 박물관에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국: 방콕, 우돈타니
기다리던 엄마를 만난 날
서로의 기억 속에 행복을 저축
아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작은 아이들의 큰 존재감
라오스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다
치과 치료
뜻밖의 에어바운스
비엔티안에 오길 참 잘했다
뚝배기 라면 30,000 k
메콩강의 석양
큰 사람이 되면 좋겠어
태국: 치앙마이
태국은 ‘약’
좋은 쉼이란
상상과 현실의 차이
숨은 행복 찾기
따뜻한 사람들의 환대
미얀마
국제버스를 타고 태국에서 미얀마로
동물원은 항상 옳다
일상에서 감동을 발견하는 여유
바간 반일 투어
바간 일출의 숨은 복병, 추위
미니밴은 타지 마세요
여행 중 한 번은 아프겠지
연약한 이방인
인레 호수 투어
우베인 다리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태국: 꼬란타, 끄라비
당신이 아프면 돌봐 줄 사람이 없어요
아빠 달려
꼬란타 4섬 투어
아빠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인이라 자랑스러워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생긴 고민
나도 저런 노년을 맞이하면 좋겠다
발리 남부 여행
발리 북부 여행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계획이다
우리의 인생도 여행도 그 자체로 특별합니다
롬복 남쪽 해변
여행은 끝나지만 기억은 남는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