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Kicback: 기업 뇌물의 역사
- 저자/역자
- 데이비드 몬테로 지음 / 김은영 번역
- 펴낸곳
- 책든손
- 발행년도
- 2020
- 형태사항
- 309p.; 22cm
- 원서명
- 기업|뇌물의 역사 Kickback
- ISBN
- 9791197117343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364.215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6184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6184
- 상태/반납예정일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세계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공직자에게 주는 뇌물이 매년 수천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뇌물을 써서라도 계약을 따내지 않으면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절박한 기업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른바 ‘포춘5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단순히 자신들이 계약을 따내기 위해만 뇌물을 뿌리는 게 아니다. 경쟁기업이 아예 성장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 심지어는 다른 사업에 쓰일 예산을 자기 사업 분야로 끌어오기 위해서 뇌물을 쓴다.
이들의 뇌물을 단순히 ‘부패 공직자+탐욕스러운 기업’의 구도로만 보는 것은 문제의 일부만 보는 것이다. 이 구도 안에는 ‘무고한 피해자’인 시민도 있고, 무너져가는 사회, 경제 시스템도 있다. 부패와 탐욕의 창끝에 민주주의와 경제질서가 무너진다.
저자는 법정기록, 위키리크스 공개문건, 수사기록, 의회 증언록, 증인 인터뷰 등을 통해 입수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사담 후세인의 정권유지, 그리스의 경제 붕괴, 중국의 의약처방 관행 등이 뇌물수수와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으며 그 피해는 누가 입고 고통은 누가 겪는지를 보여준다. 거대기업과 부패한 권력자의 불법적인 관계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한 책이다.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드는데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동인도회사는 한 교활한 야심가의 뇌물제공으로 발판을 닦았다. 인도 경제의 심장부, 벵골을 함락시키기 위해 벵골 군대를 이끌던 장군을 매수하고, 무굴제국 황제에게 뇌물을 주고 벵골의 경제권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몇몇 권력자가 받은 뇌물의 댓가로 인도는 200년 수탈의 세월 속에 고통으로 신음해야 했다.
2003년,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은닉했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그러나 이라크 전체를 샅샅이 뒤진 미군이 찾아낸 것은 무기상자가 아니라 돈상자였다. 대통령궁의 한 건물에서 발견된 현금만 무려 7억 6천만 달러!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봉쇄 속에서도 후세인은 UN 석유식량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막대한 현금을 확보했고, 그 현금으로 국제사회가 그토록 막고자 했던 상황을 현실로 만들었다. 정권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되살려 놓았고, 더욱 강력하게 전쟁을 준비했으며, 오늘날 국제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IS의 뿌리를 내려놓았다.
부패한 권력자와 탐욕에 눈이 먼 기업이 검은 장막 뒤에서 손을 맞잡는 순간, 그 장막 바깥의 정직하고 성실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기 시작한다. 그들이 맞잡은 손의 고통스러운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그들뿐이다. 우리 모두가 고통을 당하고 있으나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이 그렇게 손잡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피해와 고통의 당사자인 우리의 몫이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 바로 이 책이다.
이들의 뇌물을 단순히 ‘부패 공직자+탐욕스러운 기업’의 구도로만 보는 것은 문제의 일부만 보는 것이다. 이 구도 안에는 ‘무고한 피해자’인 시민도 있고, 무너져가는 사회, 경제 시스템도 있다. 부패와 탐욕의 창끝에 민주주의와 경제질서가 무너진다.
저자는 법정기록, 위키리크스 공개문건, 수사기록, 의회 증언록, 증인 인터뷰 등을 통해 입수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사담 후세인의 정권유지, 그리스의 경제 붕괴, 중국의 의약처방 관행 등이 뇌물수수와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으며 그 피해는 누가 입고 고통은 누가 겪는지를 보여준다. 거대기업과 부패한 권력자의 불법적인 관계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한 책이다.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드는데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동인도회사는 한 교활한 야심가의 뇌물제공으로 발판을 닦았다. 인도 경제의 심장부, 벵골을 함락시키기 위해 벵골 군대를 이끌던 장군을 매수하고, 무굴제국 황제에게 뇌물을 주고 벵골의 경제권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몇몇 권력자가 받은 뇌물의 댓가로 인도는 200년 수탈의 세월 속에 고통으로 신음해야 했다.
2003년,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은닉했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그러나 이라크 전체를 샅샅이 뒤진 미군이 찾아낸 것은 무기상자가 아니라 돈상자였다. 대통령궁의 한 건물에서 발견된 현금만 무려 7억 6천만 달러!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봉쇄 속에서도 후세인은 UN 석유식량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막대한 현금을 확보했고, 그 현금으로 국제사회가 그토록 막고자 했던 상황을 현실로 만들었다. 정권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되살려 놓았고, 더욱 강력하게 전쟁을 준비했으며, 오늘날 국제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IS의 뿌리를 내려놓았다.
부패한 권력자와 탐욕에 눈이 먼 기업이 검은 장막 뒤에서 손을 맞잡는 순간, 그 장막 바깥의 정직하고 성실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기 시작한다. 그들이 맞잡은 손의 고통스러운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그들뿐이다. 우리 모두가 고통을 당하고 있으나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이 그렇게 손잡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피해와 고통의 당사자인 우리의 몫이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 바로 이 책이다.
목차
추천사 9
Part 1. 조우 13
1. 서문 14
2. 부패의 악취 24
3. 돈상자 48
Part 2. 리베이트 시스템 79
4. 행복한 바보들 80
5. 검은 장막 106
6. 늪 위의 수상가옥 132
Part 3. 고통은 누구의 몫인가 165
7. 미짜 166
8. 장작불에 기름붓기 193
9. 갈라치기 224
Part 4. 책임은 누가 지는가 251
10. 보상 252
11. 새로운 기준 270
감사의 말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