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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지금 힘든 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저자/역자
스가노 타이조 외 지음 / 박진배 옮김
펴낸곳
큰나무
발행년도
2014
형태사항
271p.; 21cm
원서명
삶의 무거움을 덜어내는 45인의 심리상담소 こころの日曜日
ISBN
9788978912846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094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094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잘못된 앎은 자신을 불행하게 한다
어린 시절에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욱 많은 시기이기에 천진난만하게 행동할 수 있었고, 별다른 사건을 일으키지 않는 한 누구도 이러한 행동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사회생활을 할수록 인간관계가 복잡해질수록 세상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세상의 눈에 맞춰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은 스트레스를 불러오고 지치고 힘들게 한다.
나름 반듯하게 살아가도 누구에게나 칭송 받을 수 없다. 끊임없이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기고 그로 인해 고민하게 되고 좌절하게 되고 슬퍼하게 된다. 이 책을 엮은 45인의 심리 전문가들은 조금만 방향을 벗어나면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심리상담을 받으러 온 수많은 의뢰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사소한 고민에서부터 마음의 상처가 몸의 상처로 이어지는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한 고민과 문제를 갖고 있지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방향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 평온함을 되찾는다. 어떤 사람은 한순간 변화해 금세 명랑해지고 또 누군가는 몇 년 혹은 몇 십 년 동안 고통을 안고 있다가 서서히 방향을 바꿈으로써 조금씩 나아진다.
지금 힘들다면 변화가 필요할 때일 것이다. 아주 조금 마음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한결 가볍게 살아갈 수 있음을 수많은 이들이 이 책에서 증명하고 있다.

요령껏 살아가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많이 안다고 생각해서 무심히 넘겼던 일들을 되돌아보게 하고, 많이 알고 있어서 차마 행동할 수 없었던 일들을 요령껏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가득 담겨 있다.
“‘사람들이 당신을 괴짜라고 여기게 되면 나중에 원망을 덜하게 될 겁니다’. 그 뒤로, 그는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는 피로’를 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장 <괴짜 요법> 중에서

1장 여러 가지 삶의 방법, 생각 방법은 각기 다른 생각과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괴짜 요법>에는 술을 끊고 싶어 하지만 누군가 술을 권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그에게 제안하는 방법이 바로 괴짜 요법이다. 주위로부터 괴짜로 인식되면 조금 제멋대로 행동해도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독설을 자주 하는 괴짜로 인식되는 사람은 남들보다 말이 거칠어도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마라톤에 가는 길이 있고 돌아오는 길이 있는 것처럼 ‘죽고 싶다’는 마음도 언제부턴가 ‘나는 죽지 못한다’는 반환점에 도착해 ‘살아간다’는 반환점을 돌아 골을 향하지 않았을까요.” -2장 <죽지 못해 고통스럽다> 중에서

2장 자신과의 만남은 내면의 문제로 인해 힘겨워하는 여러 의뢰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죽지 못해 고통스럽다>에는 간절히 죽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가 등장한다. 정말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것 같던 그녀는 2년간 한결같이 죽고 싶다고 되뇔 뿐이다.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것일까 아니면 죽지 못해 고통스러운 것일까. 그녀는 자신이 죽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죽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너무 ‘착한 아이’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확실하게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는 반항하는 아이가 더 잘 크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3장 <반항하는 아이는 잘 큰다> 중에서

3장 부모/자식 마음 교육은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3세는 1차 반항이 나타나는 시기로 반항을 통해 주체성을 찾아가며 이는 자아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반항하지 않은 착한 아이가 오히려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착한 아이들의 부모는 자기 아이가 얼마나 착한지 자랑할 뿐 절대 그 문제로 상담을 하지 않는다.
“감정 폭발을 방지하려면 무조건 싸움은 안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잘 싸우는 요령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4장 <감정은 그 자리에서 푼다> 중에서

4장 타인과 살아가기는 스트레스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다루고 있다.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스트레스를 떠안게 된다는 것이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마음껏 하되 대신 요령껏 행동하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감기는 노력과 인내로 낫지 않습니다. 마음의 감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푹 자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 있는 삶을 스스로 용서해 주세요.” -5장 <마음도 감기에 걸린다> 중에서

5장 내 마음 신호 듣기는 마음이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갖가지 증상들을 다루고 있다. 최근 무기력해진 남자가 정신이 해이해졌다 여기고 일찍 일어나고 운동을 시작하지만 그의 증상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진다. 의사는 그에게 체력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마음의 감기의 주된 증상은 무기력, 불안, 긴장, 우울함 등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무조건 쉬는 게 최고다. 마음의 감기도 마찬가지로 휴식이 필요하다.
목차

서문 | 삶의 무거움을 덜어내는
45인의 심리상담소

제1장 여러 가지 삶의 방법, 생각 방법
초심을 잃다
괴짜 요법
고양이를 닮자
거짓말은 정신건강의 시작
목적 없이 살아보자
개미와 베짱이의 재회
전직의 신전
인생의 벽
심리상담은 인생의 무도장
당신의 인생은 현재 몇 시인가
공평함은 죄를 짓는 것인가
차분한 얼굴을 한 우울한 심리상담사
잡담
분위기를 풍기
도련님은 동경에서만 산다
달갑지 않은 친절
삶의 가치는 죽음의 가치와 통하는가
잊을 수 있어 행복하다
너무 튀어나온 말뚝은 얻어맞지 않는다
골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근본이 어두워도 괜찮다
세상이 험하다는 건 거짓이다
심리학으로 마음을 아는 건 어렵다

제2장 자신과의 만남

처음부터 자신 있을 수 없다
심리학자는 수상하다
먼저 자기관찰부터
너무 많이 아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
나를 감추는 법
생각한 걸 말하지 못하면 속이 탄다
입이 찢어지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고민 방법에도 습관이 있다
전문가의 눈, 초보자의 눈
왜보다 어떻게를 소중하게
간발의 차
소극적 경험
심리상담이 도움되게 하는 방법
멈춰 선 인생의 시간/끝난 인생의 시간
빈틈이 없으면 무너진다
의뢰인에게 배우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때
공간의 감촉
지금 하려고 생각했는데
안전과 자유, 어느 쪽을 선택할까
고생을 강요하는 건 이제 그만
죽지 못해 고통스럽다

제3장 부모/자식 마음 교육

가사와 육아는 반비례
아이의 마음을 부모는 모른다
의리가 없으면 끝이다
개와 걸으면 아버지가 된다
백조 되다
신경 쓰이는 체면
아이들은 어른의 모순을 파헤친다
서투른 애정보다 현금
아주 간단한 육아론
반항하는 아이는 잘 큰다
지금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살아 있는 생물을 돌보는 건 힘들다
도깨비 퇴치에 나서지 않은 모모타로오
청년은 이제 고민하지 않는다
솔개는 매를 키울 수 없다
화풀이와 금빛 반짝임
아이가 될 수 있다면 어른이 될 수 있다

제4장 타인과 살아가기

햄릿의 불면증
심리상담사는 시험을 치른다
몸과 마음은 아주 친하다
훌륭한 고민 방법
낮잠은 심오하다
금주 요령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
증상은 당신을 지켜준다
문제 덩어리
역시 자기중심
울 수 있으면 편해진다
가능한 불규칙적으로 게으르게
시간을 보람 있게 쓰지 말자
가끔 멍하니
스트레스 해소만이 능사가 아니다
엄마 손은 약손
업어줘 귀신을 쫓기 위해서는
감정은 그 자리에서 푼다
에너지 수준

제5장 내 마음 신호 듣기

눈앞의 것에 욕심을 내보자
마음은 거짓말을 하고,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끝까지 들으면 알 수 없다
마음도 감기에 걸린다
마음은 합쳐지기를 두려워한다
마음 체험은 오셀로 게임
마음이란 무엇일까
반은 재미 삼아, 반은 억지로
마음이 보내는 신호
고통의 너머에는 행복이
진하게 꿈을 맛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