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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鐵의 여인)인수대비: 이수광 장편소설

저자/역자
이수광 지음
펴낸곳
미루북스
발행년도
2011
형태사항
283p.; 21cm
ISBN
9788996272489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104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104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2012년, 인수대비 바람이 분다.

종편 개국으로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이 넓어진 가운데 드라마 ‘인수대비’가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화제다. 때맞춰 소설까지 출간되어 새해 벽두부터 인수대비 바람이 세차게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수대비는 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 우선 그녀의 일생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인수대비는 불과 13세에 혼인을 하고 16세에 첫아들 의경 세자(훗날 덕종 추존)를 낳는다. 이어 태안 군주와 자산 군(훗날 성종)을 잇달아 낳아 불과 19세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다. 그녀가 세 아이를 낳을 때 시아버지 수양대군은 김종서 등을 제거하고 정권을 찬탈하여 보위에 오른다. 그녀는 세자빈이 되어 대궐로 들어가 장차 왕비가 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운명은 가혹한 것, 그녀는 불과 20세에 남편 의경 세자를 여의고 사저로 돌아와 청상과부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인수대비는 어떤 여인인가.

인수대비가 세조의 잠저 때부터 밤낮으로 정성껏 시부모를 섬겼고, 빈(嬪)으로 책봉된 뒤에는 더욱 부도(婦道)를 삼가니 세조가 효부라는 도장을 만들어서 내렸다. 대비는 천품이 엄정하여 왕손들을 기르되 조금이라도 과실이 있으면 덮어 주지 않고 곧 얼굴빛을 바로 하고 경계하였으므로 시부모는 농담으로 폭빈(暴嬪)이라 하였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 있는 기록이다.
인수대비는 권력에서 밀려났으나 먼 훗날을 기약하면서 두 아들의 교육에 전념한다. 그러나 큰아들 월산군이 중병을 앓자 그녀의 모든 정성을 둘째 아들 자산군에게 쏟았다. 그녀는 세조에게 폭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차가운 여인이었다. 아들이 공부를 게을리하면 가차없이 종아리를 때렸다. 그 바람에 그는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시를 지어 세조를 놀라게 했다.

아득한 정자는 흐르는 물을 내려다보고 幽亭瞰流水
높은 나무는 잔잔한 물을 굽어본다. 高樹俯潺湲
준마는 푸른 풀밭에서 우니 ??嘶靑草
봄이 푸른 산에 숨었구나. 春在翠微間

인수대비의 엄한 교육을 받은 자산군은 총명한 왕손이라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인수대비가 정략적으로 한명회의 딸과 혼인을 시켰기 때문에 예종이 승하하자 자산군은 어린 원손을 제치고 보위에 오를 수 있었다.
10여 년 만에 둘째 아들 자산군을 조선의 제7대 국왕으로 만들면서 대비가 되어 화려하게 대궐로 돌아온다. 13세에 결혼, 19세에 세 아이의 어머니, 그리고 20세에 청상과부가 되어야 했던 그녀의 삶은 강인하고 도도한 그녀의 성품만치나 특별하다. 시청자나 독자들이 그녀의 삶에 이끌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은… 철의 여인 ‘인수대비’의 생애를 그린 역사소설

<인수대비>는 철의 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인한 여성이다.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을 몰아내고 정권을 찬탈하는 계유정난, 단종의 양위와 수양대군의 즉위, 단종복위운동과 사육신의 처절한 죽음, 폐비 윤씨의 사사 사건, 연산군의 폭정과 무오사화… 조선조 초기의 숨 막히는 궁중 암투를 다룬 이 소설은 팩트와 픽션을 절묘하게 조합시켰다.
소설은 인수대비가 연산군에게 머리를 들이받쳐 죽어 가는 장면에서 몬타주 기법으로 시작된다. 오로지 권력과 아들의 성공에 집착했던 한 어머니의 심리묘사가 생생한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다.
인수대비는 지혜로 역경을 극복하고 지략으로 정적들을 제거하여 조선 최고의 여인이 된다. 그녀는 정치력이 뛰어나지만, 내훈을 편찬하여 여성들이 부덕을 쌓는데도 업적을 남긴다. 여성으로서는 드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목차

머리말
풍운의 시대에 홀로 우뚝 선 여인
1장 아름다운 패옥으로 보답하리라.
2장 그대가 나를 부르니 나는 어디서 살 것인가
3장 천하제일 미인 한랑(韓娘).
4장 얼굴은 단정하고 마음씨 곱도다.
5장 북소리 둥둥둥 사람 목숨 재촉하는데
6장 비바람 무정하여 모란꽃이 떨어지네.
7장 보고 싶고 그리워라
8장 조선을 다스리는 여인
9장 살구꽃은 3월에 피고 국화꽃은 9월에 핀다.
10장 불의 여인과 물의 여인
11장 흰 저고리 붉은 피
12장 서릿발 같은 칼날 아래 죽음을 면치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