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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의 생태

노루 Capreolus pygargus
  • 우제목(Artiodactyla)
  • 사슴과(Cervidae)
  • 흰꼬리사슴아과(Odeocoileinae)
  • 노루속(Capreolus)
노루속에는 유럽노루(Capreolus carpreolus Lineaus, 1758)와 시베리아 노루(Capreolus pygargus Pallas, 1171)등 2종이 있으며, 시베리아 노루에서 분류된 시베리아노루의 아종(Capreolus pygargus Tianschanicus)임이 확인되었으나유전학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어 고유 토착종으로 연구보고 되고 있다.
생김새
머리는 역삼각형 모양이고 수노루에게만 뿔이 있다. 귀는 크고 눈밑샘이 없으며 송곳니도 없다. 꼬리는 매우 짧으며 (2~3cm) 엉덩이의 흰반점이 아래로 역삼각형으로 뾰족하다. 앞발이 뒷발보다 짧아 비탈진 언덕 위로는 잘 뛰지만 내리막길에서는 잘뛰지 못한다.
노루뿔의 변화

노루의 뿔은 수컷에게만 있는데 이것은 좋은 서식지 확보 및 번식기 암노루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의 수단이 된다.
뿔은 정소에서 분비되는 testosterone이 분비로 번식기간이 끝난 11~12월이 되면 1년에 한번씩 자연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탈각이라고 한다.
탈각된 뿔은 이듬해 1월부터 갈색 모피막인 벨벳으로 쌓여 다시 자라나는데 이곳에 혈관과 신경이 있다.

노루의 뿔은 3월~ 4월이 되면 완전히 성장하는데 뿔의 성장이 멈추면서 혈액 공급이 정지 되어 뿔을 감싸고 있던 벨벳이 건조하게 되고 오그라들면서 벗겨서 단단한 뿔이 된다.

뿔은 탈각은 거의 나이가 많고 서열이 높을수록 빠르고 탈각 시기가 빠를수록 뿔이 나는 시기가 빠르며 벨벳이 벗겨지는 시기도 빨라 번식 성공과 영역확보 시 유리하다.

뿔의 가지수
노루의 뿔은 3개의 가지를 가지는데 1년생은 한가지, 2년생은 3가지, 3년생은 3가지로 나이가 들어도 더 이상 갈라지지는 않는다.
노루의 털
노루의 털색은 대체로 갈색이지만 1년 2번(봄, 가을)에 털갈이를 하여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름털은 짧고 거칠고 등과 옆구리가 적갈색이지만, 겨울털은 성긴 털 밑에 곱슬곱슬한 솜털이 나 있고 겉은 회갈색이다. 다리 안쪽은 언제가 옆은 갈색이며, 엉덩이에 있는 털은 여름에는 노랗고 겨울에는 하얗다.
노루의 먹이

노루는 위의 용량이 작고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화능력은 뛰어나 체중 당 에너지 요구가 크기 때문에 하루에 5~11번씩 자주 먹이를 섭취하고 흡수된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 하기 위해 쉽게 소화되는 식물을 골라 먹는 선택적인 채식 행동을 보인다. 이렇게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노루는 섭식-휴식-섭식행동을 반복하여 먹이를 먹은 직후에는 먹던 장소에 누워 쉬면서 새김질을 하기 시작한다.

주로 취하는 먹이는 작은 쌍떡잎 초본의 잎, 나무 및 관목의 잎과 새싹 등으로 먹이 중 52.2%가 목초, 풀잎과 활엽 초본이고, 나무와 관목 중들은 24.5%로 두 번째로 중요한 먹이 식물을 이룬다. 먹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기후 요소, 먹이의 양과 이용성, 그리고 계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더운 여름에 먹이를 먹는 횟수는 서늘한 날보다 줄어드는 경향이 있고, 단일 기간 지속되는 여름보다 겨울에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활동의 정도는 동물들이 이동하는 기간과 풀을 뜯어먹는 행동 그리고 휴식과 반추를 하는 기간 사이에 하루에 주기적으로 변한다. 활동 시간이 가장 긴 기간은 땅거미 질때와 동틀 녘으로 특히 동틀 녘에 가장 뚜렷하다.

노루의 흔적

몸에 열이 많은 노루는 전망이 좋은 능선부위 눈 위에 그냥 누워서 잠을 자거나 쉬기 때문에 노루가 떠나고 나면 노루가 누운 자리에는 눈이 녹거나 눌려서 둥그런 모양의 흔적이 남게 됩니다.

빗물이 고여 땅바닥이 진흙과 같이 생긴 곳 또는 겨울철 눈 위에서 하트모양의 노루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다.

영역확보
겨울철 떨어졌던 뿔은 벨벳을 쌓여 1월 ~ 3월 중 새로 자라나게 된다.
노루생태관찰원에서 새로 자라나는 뿔로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노루들이 관찰되고 있다.
노루의 분만
노루의 임신기간은 290일로서 사슴과 중에서 가장 길다. 교미가 이루이진 후 수정란은 2 ~ 3개월 반 동안 발육하지 않은채 자궁안에 머무는 지연 착상을 보여 실제 임신기간은 140일 정도이다.
5월과 6월이 되면 암노루는 가족단위로 생활하다 새끼를 낳기 3~4일 전쯤에 무리를 떠나 새끼 낳기 좋은 장소에 영역을 확보하여 이 곳에서 1 ~ 2마리, 많게는 3마리의 새끼를 낳기도 한다. 암노루와 전에 태어난 새끼와의 관계는 다음 새끼가 태어나기 2 ~4 주일 전에 깨진다
노루의 번식

9 ~ 10월 수컷노루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일부다체제이며, 번식기간은 8월말부터 10월말까지이다. 이때 수컷노루들의 싸움이 가장 심하게 일어난다. 싸움과정에서 다치는 경우도 있고 심할 때에는 죽는 경우도 있다.
수컷끼리의 서열이 정해지면 서열이 높은 수컷은 암컷이 받아줄 때까지 8자나 원을 그리며 암컷을 쫓아다니며 길게는 2일에서 1주일정도 이런 과정이 지속된다. 이 과정에서 암컷은 소리를 내며 도망 다니며, 수컷은 거의 먹지 않고 짝짓기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든다.

새끼노루의 특징
성숙한 암노루는 5~6월경, 늦게는 7월 초에 보통 1~ 2마리의 새끼는 낳는다. 갖 태어난 새끼는 등에 흰 반점이 있는데 이는 사슴과 동물의 특징으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사라진다. 새끼는 태어나서 1시간이면 걸을 수 있고 3~ 4일이 되면 어른보다 더 빨리 뛸 수도 있다. 어미는 수풀 속에 새끼를 숨겨놓고 하루에 4 ~5회 정도 찾아와 수유하거나 몸 손질을 해준다. 어미와 새끼와의 의사소통은 멀리 있을 때 소리로서 삐익, 삐익하고 신호를 보내면 어미는 다가와 냄새로 자신의 새끼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새끼는 태어난지 5~10일 후면 식물을 섭취하기 시작하며 식물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을 선택하고, 생후 3개월 정도 되면 새끼의 식성은 기본적으로 어미와 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