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는 근처의 클린센터가 없어지면서 용담1동주민센터 옆 클린센터 이용자가 많아졌고 처음에는 쓰레기가 넘치게 많아지는건 아닐까 살짝 걱정도 했었습니다..여름도 시작된 무렵이어서 냄새가 고약해질수도 있는 상황이라 저도 항시 쓰레기를 버릴때 좀더 깨끗하게 씻고 잘묶어서 버리려고 노력했지요.
그런데 그때부터 새로 오신 미화원님이 남자분이신데 항상 클린센터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종이버리는날은 상자째 버리기도 하시니 항시 넘쳐나는 모습니던게 어느날부터 마치 집안현관에 박스 쌓을때처럼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었고 클린센터는 이름처럼 항상 클린~합니다^^
박지현 미화원님은 쓰레기를 가져가면 본인이 다 정리할테니 두고 가라고 무뚝뚝하게 말씀하십니다,항상 도움을 받던 저는 어느날 늦은시간 밤10시경 쓰레기를 버리게 되었고 그날은 우연히도 상자들을 싸들고 갔어요,마침 퇴근 하시던 미화원님께서 가시다말고 다시 되돌아 내려가셔서 가방을 내려두고 저를 기다리시는거에요...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할건데 그냥 퇴근하시지요..했더니 본인이 이렇게 해두면 더 많이 깨끗하게 모을수 있다며 개의치않으시던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사실 많이 힘든 직업일텐데 그냥 해주시는것 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해야할텐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정리해주시는 박지현 미화원님 보면서 칭찬말씀 많은분들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이들어 이곳에 글로 남기게 되었어요^^
정함을 몇번이나 어렵게 물어보고 쓰는 글이라서 일부러 성함도 블라인드 하지않고 올립니다.
사진은 밤늦은시간 저희동네 클린하우스 모습입니다,정말 깨끗하죠?